(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세계테마기행’에서 광활한 러시아 대륙의 끝자락에 이방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지의 땅인 북 코카서스를 찾았다.
14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전쟁과 평화의 땅, 북 코카서스를 가다’의 3부 ‘하늘을 걷다, 다게스탄’ 편을 방송했다.
해당 편에 큐레이터로 나선 러시아 민속학자 박정곤 씨는 용맹한 코사크 기병대가 지킨 땅 ‘크라스노다르’, 따스하게 우릴 맞이하는 고려인 동포들이 살고 있는 ‘아디게야’, 전쟁의 상처에도 다시 일어나 미래를 꿈꾸는 ‘체첸’, 다양한 소수민족이 한 민족을 향해 나아가는 ‘다게스탄’, 신들의 산 ‘엘부르즈’ 등을 방문했다.
다게스탄은 그 어느 곳보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땅이다. 다케스탄의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열린 ‘소수민족 축제’에는 러시아인은 물론이고 쿠믹인, 노가이인 등 50개의 소수민족이 각자의 전통 옷을 입고 행렬에 나서는데 모두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있지만 모두가 가족과 다름없다고 말한다. 박정곤 씨는 그 모습에서 서로 다른 민족이라도 함께 살아갈 수 있음을 배웠다.
타타르족 자리나 씨는 “민족은 다 달라도 우린 서로에게 친척 같은 존재다. 결혼을 통해 관계가 맺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서로 친하게 지낸다”고 말했다.
EBS1 교양 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은 평일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