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불교계 NGO들이 실무자의 능력을 강화하고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가 출범했는데요. 협의회가 해외 파견을 앞둔 봉사단원들에게 현장에서 대처할 수 있는 통합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교육현장을 이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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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해외 파견을 앞두고 있는 봉사단원들.

4명이 1조를 이뤄 파스타면과 마시멜로, 테이프, 실을 가지고 탑을 쌓아올립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올리느냐가 관건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하나로 모아 의견을 수렴하고 팀원 간 협동심을 기르는 훈련입니다.

INT-오정현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단원
(그 과정이 산을 넘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가서 활동하는 게 정상이라면 갔다 오기까지 산을 잘 내려올 때까지 끝까지 등반할 거예요.)

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는 실무자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신규활동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출범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을 비롯한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더프라미스, 지구촌공생회 등 불교계 NGO 7개 단체로 구성됐습니다.

NGO 봉사단원들이 국제개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단원으로서 지녀야 할 자세를 심어주기 위해 매년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뜻하지 않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견국가에 대한 이해는 물론, 단원 간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이론과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홍나연 / 더프라미스 국제사업국
(단원들이 해외파견 가는 게 다 처음 가는 경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가서 어떠한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 잘 몰라요. 그래서 그러한 친구들을 다 한 자리에 모아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같이 나누고 또 가서 어떤 것들을 배우게 될지 미리 예측해보는 시간으로 구성했어요.)

한국불교국제개발협력협의회는 다채로운 교육을 통해 실무자의 자질을 높이고, 국내외에 부처님의 자비를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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