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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ller
고수
한국사, 포트리스 80위, 세계사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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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권의 근거에 대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왕권이란 신에게서 받은 것으로 왕이 책임져야 할 것은 신뿐 백성들 즉 인민은 저항하는 일이 없이 당연히 왕의 말에 따라야 한다는 왕권신수설이란 이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홉스는 왕을 인정했지만 그 근거를 시민과 왕의 계약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즉 시민들은 자신들의 안녕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하나의 거대한 권력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그 대표자인 왕에게 자신들의 권리의 일부를 줌으로써 왕의 보호를 받는 계약을 맺습니다. 하지만 왕이 이를 거부하거나 폭정을 취하고자 한다면 이는 계약의 파기를 의미하고 새로운 왕을 만드는 계기가 되지요.
이렇듯 17세기 왕들은 무소불휘한 권력을 지키고 휘두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어떠한 정당성을 찾아야 하는데 어느것이 더욱 매력적인가요? 시민과의 계약으로 불완전한 권력만을 가지는 홉스의 국가론과 신에게 인정받음으로 무소불휘한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왕권신수설.
이렇기에 그 당시 권력자들은 홉스의 국가론을 거부한 것입니다.
201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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