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곤쉴레가 사용한 재료는 유화물감입니다. 미완성 작품이라 과슈처럼 보이는 것 이고요. 처음에 오일(테라핀+린시드)을 많이 섞어서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오일 느낌이 많이 나죠(미완성작의 경우..위에 보이는 그림) 차츰 완성해 나가면서는 오일의 양이 적어지므로 질감이 두툼해집니다(완성작의 경우) 외곽선의 경우 미완성작 일때는 목탄이나 콘테인데(위의 그림) 완성작의 경우는 유화 물감입니다. 쉴레의경우 과슈화나 수채화 작품은 재료가 분명히 느껴지고요(도록의 경우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유화로 제작했습니다(아크릴 물감은 발명된지 60년도 안됐고요)

에곤 쉴레 참 묘한 분위기의 화가죠. 구스타브 클림트와 거의 동시대 사람인데 두사람의 작품은 공통점이 많지요(잘 아시겠지만 ^^) 그러면서도 쉴레의 작품은 묘한 뉘앙스를 풍기는 걸작입니다. 석사논문이 몇개 있던데 한번 참고 하세요.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는 쉴레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그린 '밤에 유럽을 지나온' 이라는 그림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