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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드라마 '사자' 측 "남주인공 연락두절" VS 박해진 측 "명백한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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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드라마 '사자' 측 "남주인공 연락두절" VS 박해진 측 "명백한 명예훼손"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1.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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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하차·여주인공 교체 이어 잡음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드라마 '사자' 측이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박해진이 연락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PD 하차에 이어 여주인공 교체까지 갈등을 겪은 '사자'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드라마 '사자'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자'가 남자 주인공 측과 연락 두절 상태에 처하게 되어 불가피하게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고자 한다"며 "감독 이하 많은 배우와 스태프들은 오늘도 촬영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나 남자주인공 측과의 연락 두절이 장기화된다면 일부 제작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배우 박해진 [사진= 스포츠Q DB]

 

제작사 측은 "전체 분량의 약 50% 가량을 완성한 상태인데 11월 초부터 박해진의 소속사 관계자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끊임없는 연락을 통해 촬영장 복귀를 요청했으나, 박해진의 소속사 관계자 측이 현재까지 연락두절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연락두절이 남자주인공 매니지먼트의 실질적 책임자이며 소속사와 관계사를 사실상 지배하는 황모씨의 언행에 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황모씨에 대해 "지난 1월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공동제작 포기 요청에 의해 당사의 단독제작으로 전환됐으므로 제작사 업무에 관여할 권한과 이유가 전혀 없게 됐다"며 "황모씨가 마치 제작자인양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모씨는 남자 주인공 소속사에 아무런 지위도 없으면서도 마치 소속사의 대표이사인양 소속사와 소속 배우까지 좌지우지하는 것 같은 언행을 멈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당사는 '사자' 남자 주인공이 그동안 대중들에게 늘 보여준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행동으로 미루어 촬영을 조속히 마무리하면서 문제를 풀어가는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박해진의 복귀를 촉구했다.

그러나 박해진 측은 이날 다수 보도를 통해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법적대응을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우선적은 박해진과 드라마 ‘사자’의 계약은 3월 13일에 끝났고 그 이후 5월까지 연장합의를 했었다. 그 뒤 문제가 생겼을 때도 8월, 10월까지 연장을 했었다. 이는 명백한 합의서까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31일까지가 연장 합의서에 쓰여 있는 내용이다"라며 "이미 이 작품을 촬영하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소모됐다. 저희 또한 '사자' 하나만을 바라보면서 촬영을 지속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마운틴무브먼트 측은 "이러한 보도자료를 내보내겠다고 그간 제작사 측에서 계속해 협박을 해왔다"며 강경 대응에 대한 의사를 표명했다.

드라마 '사자'는 지난 5월 장태유 PD와의 갈등으로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장태유 PD 측과 일부 스태프들은 임금 미지급을, 빅토리콘텐츠 측은 장태유 PD의 과도한 제작비로 문제가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8월 촬영을 재개했으나 여주인공인 나나가 하차하고, 이시아가 합류했다. 그러나 남주인공 박해진의 연락두절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번 갈등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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