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렛(Barrett) M82A1 입니다.

개발 시기 : 1980년

구경 및 사용탄 : .50 BMG (12.7 x 99mm)
작동 방식 : 쇼트 리코일, 반자동
전체 길이 : 1448 mm
총열 길이 : 737 mm
탄창 : 10 발 들이 박스형
조준경 배율 : 10 배율
무게 : 12.9 kg(장전되지 않은 상태)
총구 속도 : 초속 854 m (M33 탄 사용시)
최대 유효사거리 : 1800 미터
집탄 정밀도 : 1.5 - 2.0 MOA
-> MOA(Minute Of Angle)란 탄착군의 범위를 뜻하며 1MOA는 100야드 거리(약 91미터)에서 사격했을 때 지름 1인치(약 2.54cm)의 원안에 총알들이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바렛과 같은 종류의 스나이퍼건은 사람보다는 차량이나 경장갑차량(병력수송용 장갑차 같은) 등을 잡기 위해 개발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대구경 스나이퍼건을 따로 대물저격총이라고 분류합니다.(사람 잡는 일반 저격소총은 대인용) 물론 사람 잡을 때도 사용됩니다. 그 외에도 폭발물 처리시에 먼 거리에서 폭발물을 파괴시키는 용도로도 자주 쓰입니다. 걸프전 때는 스커드 미사일을 사용 불능으로 만들 때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탄약은 M2 중기관총에 쓰이는 50구경(12.7mm) 탄환이 쓰입니다.
일반적인 소총탄이 5.56mm, 7.62mm 이니까 일반적인 소총이나 저격총의 사거리 밖에서 가능합니다.

그래도 요즘 대물저격총 중에서 바렛 같은 50구경급은 비교적 작은 축에 속합니다.
심한 건 크로아티아제 RT-20 같이 20mm 구경에 말 그대로 총알이 아닌 포탄을 쓰는 괴물같은 놈들도 있거든요. 대물저격총들에 대해서는 네이버에 자료들이 많으니까 한 번 검색해보세요.

아래는 미해병대의 저격수 훈련 모습입니다.

위 사진은 TRAP T-250에 장착된 바렛의 모습입니다.

TRAP은 1990년대에 개발된 원격 조종 발사대(?) 같은 것입니다. 총을 카메라, 조준용 컴퓨터 등과 광케이블로 결합시킬 수 있도록 개발된 장비죠. 조준과 격발을 멀찍이서 모니터 같은 별도의 영상 장비로 지켜 보면서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