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홍탁집 아들 무성의에 분노 "내가 우습게 보이지?"
이안기 이슈팀
백종원 대표가 홍탁집 아들에 이번 주에도 쓴 소리를 이어갔다.
21일 방영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은동 포방터 시장의 식당들을 다뤘다. 그 중에 화제가 되는 것은 단연 ‘홍탁집’이었다.
‘홍탁집’은 닭볶음탕이 주력 메뉴인 식당이다. 그러나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아들은 레시피는 물론 식재료의 위치도 모르는 상태였다. 이에 백 대표는 이전 주 방송에서 ‘양념장 만드는법’과 ‘닭 손질 법’을 일주일 동안 완벽히 익히라고 숙제를 내줬다.
약속대로 백 대표는 일주일 후 홍탁집을 찾았다. 그러나 기다리는 건 처음부터 실망감 뿐이었다. 홍탁집 아들이 레시피를 전혀 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시피를 외우지 못했다며 웃는 홍탁집 아들에게 백 대표는 답답하다는 듯 “그게 자랑이에요?” 쏘아 붙이기도 했다.
이어 백 대표는 아들이 일주일동안 연습했다고 말한 양념장 만들기와 닭 손질 실력을 확인했다. 하지만 홍탁집 아들의 실력은 일반인이 보기에도 엉성해 보였다. 연습량이 부족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가만히 지켜보던 백 대표도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며 “벼락치기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백대표는 이어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나를 개 무시한 것. 내가 우습게 보이지?”라며 실망감으로 인해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설프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백 대표는 “방송이지만 나한텐 진심”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손님 많아지면 사람 두고 (장사)하려고? 카운터에 앉아서 돈 계산하려고?”라고 홍탁집 아들의 마음을 강하게 꼬집었고, 솔루션 진행 여부를 다시 고심해 볼 것을 권유하고 식당을 떠났다.
(사진=SBS)
[MTN 뉴스총괄부-이안기 인턴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