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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홍상수 감독님 팬이라 반가운 마음으로 답변 달아봅니다.
우선 감독님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총 18편의 장편 영화를 만드셨는데요
최근작이 그나마 대중적인 작품들이라 볼 수 있을 것 가아요. 그나마 대중적이라는 표현은 그나마 다른 작품들에 비해 덜 애매모호한 작품들인 것 같아서요.
최근작이라하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자유의언덕> <우리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 라고 볼 수 있는데. 이중에서 자유의언덕을 제외하곤 좀 덜 애매모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초기작인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은 나중에 보시기를 추천하고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해변의 여인> <하하하> <잘 알지도 못하면서>입니다!
이 세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저는 이 작품들이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의 매력인 '구체적인 솔직함'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 같아서 저 또한 가장 좋아하는 작품들입니다. 다른 작품들에 비해 영화 시간도 긴 편인 작품들이라 느긋하기 보실 수 있는 작품들이기도 합니다. 덜 애매모호하기도 하고요.
비교적 편한 작품들을 먼저 보시고 다음으로 초기작들과 더불어 <북촌방향> <밤과 낮> <다른 나라에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등을 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영화 재밌게 즐기시고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영화평론가 김시무 씨가 쓴 <홍상수의 인간희극>이란 책을 추천해드려요~
20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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