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사진=로이터
손흥민 골./사진=로이터

첼시전서 토트넘 통산 50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4대리그 1군 무대 통산 100호 골을 조준한다.
손흥민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9분 완벽한 골을 터트렸다. 하프라인부터 약 50m를 질주해 압도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로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차례로 따돌리고 왼발로 첼시의 골네트를 갈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18경기 무패를 달리던 첼시에 3-1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첼시전 골로 토트넘 통산 50골 고지에 올라섰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2015-2016시즌 8골,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컵대회 2골과 첼시전 1골을 더해 토트넘 통산 50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서 각각 20골과 29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서 2010-2011시즌부터 3시즌 동안 각 3골, 5골, 12골을 기록했다. 2013-2014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으로 적을 옮겨서는 2시즌 동안 12골과 17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유럽 4대리그 1군 무대 통산 100호 골 고지에 오르면 한국 축구의 전설로 남아 있는 차범근(121골) 뒤를 잇는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새벽 5시 웸블리서 열리는 인터 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서 유럽 4대리그 1군 무대 통산 100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