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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관동대지진에 관한 질문 (토론을 위한 자료)
비공개 조회수 6,203 작성일2003.09.10
관동대지진에 대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나~
일본인이 무고한 한국인을 7000명 가량을 죽였다는 것이잖아요...
근데 의문이 가는 것이 7000명이나 되는 사람을 어떻게 죽였는지 근거 자료와 관련자료가 필요 합니다.
그 많은 인원을 죽였다고 나와 있는데요..과연 거기에 타당한 자료가 무엇일까요?
좀 아시는 분은 가르쳐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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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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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열심답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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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에도 일본에 대형지진(관동지진에 견줄만한)이 있어죠, 그당시 떠올랐던것이

관동대지진이죠(대처가 너무나달라서)...

(당시 일본의 성숙하지못한 행동이 드러나는사건인듯)



경향신문 1997-09-02 21면
◎대지진 당시 조선인에 만행 일군 비밀문서·화첩 공개/부산외대 김문길 교수 입수/ 6일간 상황 자세히 기록/일경 연행그림도 생생히

1923년 9월1일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일본 군사비밀문서와 당시 조선인을 연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그림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외국어대 김문길 교수(일본어과)는 일본이 도쿄도(동경도) 공문서보관소에 보관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군사비밀문서인 「관동계엄사령부 상보」의 사본과 일본 오사카 인권박물관에서 전시된 화첩의 사진을 입수해 1일 공개했다.

「지진경비를 위해 병기를 사용했던 사건조사표」라는 소제목이 붙은 군사비밀문서는 지진 발생 3개월 뒤에 작성돼 보고된 것으로 지진발생 당시인 1923년 9월1일부터 6일 오전 7시30분까지의 상황을 기록했다.

이 문서에는 관동대지진 직후 일본 군·경 및 자경단이 폭발물을 투척하고 경관을 폭행하는 조선인 253명을 사살하거나 몽둥이 등으로 때려죽인뒤 개천에 버리거나 공동매장 또는 화장했다고 적혀 있다. 또 지난 95년 고베지진 당시 처음 발견된 세로 47㎝, 가로 12m 크기의 두루마리 그림으로 된 화첩은 가야하로 하쿠도라는 화가가 관동대지진 이듬해인 1924년 3월 그린 것으로 대지진 직후의 도쿄상황을 담고 있다.

이 그림에는 한복을 입은 조선인이 일본경찰에게 손이 뒤로 묶인 채 끌려가는 모습과 조선인들이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모습, 길가에서 수업하는 학생들의 모습 등 당시 처참했던 조선인들의 상황을 묘사하고 있다. 김교수는 『올해로 관동대지진이 74년째를 맞고 있으나 일본이 조선인 6,000여명을 학살한 사실을 사실대로 밝히지 않고 있어 자료를 수집했다』며 『일본은 증거가 명백한 만큼 개정되는 일본 교과서에도 이를 정확하게 수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산=박영철 기자>

2003.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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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진
수호신
작가/출판업 #역사 #소설 #보레누스의증언 세계사 2위, 한국사 7위, 동양사 1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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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천황 히로히토" 레너드 모즐리 著 팽원순 譯 깊은샘 출판
"일본 근현대사" 비즐리 著 장인성 譯 을유문화사 출판
"이야기로 배우는 일본의 역사" 가쿠 고조 감수 양억관 譯 고려원미디어 출판
"히로히토 신화의 뒤편" 에드워드 베르 著 유경찬 譯 을유문화사 출판

이 책들 중 절판만 되지 않았다면, 일단 당시 일본 정부(정확하게는 군부)가 왜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타고 방화를 하며 일본인들을 강간 혹은 학살하고 있다"라는 헛소문을 퍼뜨렸는지에 대해서...
즉, 오죽하면 "(아무리 대단한 규모였다고는 하지만)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때문에 유발되어질 폭동이 두려워서 그러한 거짓 소문을 퍼뜨리며, 그러한 대규모의 조직적인 학살을 유도했던가"에 대해서...
즉, 그 배경에 대해서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일본천황 히로히토"의 경우는 그것에 대해서 (특이하게도)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책의 내용은 주로 당시 관동대지진의 한가운데 있었던...
그래서 당시 상황에 대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그것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던...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당시 일본 군부와 정부의 선전선동 상황과 그들이 그러한 행위를 하였던 이유 등에 대해서 상세히 적어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인만이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특수한 발음을 말하도록 시켜서, 그것을 말하지 못할 경우 살해했다"는 내용의... 즉, 당시 일본인이었더라도... 말이 어눌하거나 혹은 간토(관동)사투리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한 사람도 분명 그 "학살당한 조선인의 숫자"에 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점도 내포한다는 점입니다. (그 부분의 소제목은 "6. 관동대지진 - 조선놈 죽여라!"입니다.)

그리고, "히로히토 신화의 뒤편"의 "제3장 Moga(Modern Girl), Mobo(Modern Boy)"에서도...
당시 "생존자들이 일본 해군 함정들이 자신들을 육상의 불길로부터 구조하는 것을 거부하던 행위에 분통을 떠뜨린 것"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재난관련 정보가 외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그렇다고 나와있지만, 그 외에도 당시 일본 군부와 군국주의화 되어가던 정부가 민간인들을 뭐~ 다루듯 한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이것이 분명 일본 군부와 정부가 결국 (반정부 폭동으로의 이어짐을 막기 위하여) "조선인들이 일본 조상들의 얼이 숨쉬는 신사를 오염시켜 지진을 유발하였으며, 이들이 또한 약탈도 자행하고 있다고 퍼뜨린 사실"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분량으로 보았을 적에 그것에 대해서 다룬 양은 (앞서의 책과 비교할 적에) 매우 적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책들에서는 관동대지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내용도"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였던... 관동대지진을 전후한 일본 군부와 정부의 동향과 상황을 알려면 읽어둘 필요는 있습니다.

2003.09.11.

  • 출처

    직접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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