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전시 ‘미세먼지 줄이자’ 산업단지에 차단숲 조성

이종섭 기자

대전시가 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도심 주거지역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로 했다.

대전시는 내년에 대덕산업단지 일원에 2만㎡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만든다고 18일 밝혔다.

모두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할 미세먼지 차단숲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인근 주거지역으로 유입·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대전 대덕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위치도 |대전시 제공

대전 대덕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위치도 |대전시 제공

일반적으로 도시숲은 도심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평균 40.9%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세하고 복잡한 표면을 가진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하고, 나무 줄기와 가지가 침강하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이 같은 효과를 감안해 미세먼지 흡수·흡착·침강 기능이 높은 수종을 선택해 대덕산업단지 주변의 유휴토지 등에 다열·복층식으로 가로수를 심는 방식으로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숲은 미세먼지 등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 뿐 아니라 도시 열섬 현상과 폭염을 완화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는다”며 “산업단지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면 인근 주거지역과 도심의 생활 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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