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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수도권 부동산시장···교통 호재 지역 향방은

얼어붙은 수도권 부동산시장···교통 호재 지역 향방은

등록 2018.11.24 15:45

김성배

  기자

초강력 부동산 대책으로 활기를 뛰었던 수도권 분양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얼어붙은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불씨를 살릴 희망은 교통호재로 보고 있는데 12월에 발표를 앞두고 있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대표적이다. 그 외에도 지하철·도로 연장, 경전철, 트램, 급행열차 증대 등이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지하철이나 도로 신설 등의 교통 개발호재는 ‘돈’으로 통한다. 아무리 시장이 침체해 있더라도 주변에 지하철이나 도로가 신설되면 부동산 몸값이 뛰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교통망 호재가 있는 지역은 개발 계획 발표, 착공, 개통 등 주요 단계를 전후해부동산 가격이 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출퇴근이 단축되면서 여유시간이 그만큼 늘어나게 되며 늘어난 여유시간은 가족, 지인 등을 위해 쓸 수 있다. 또 지하철역이 새로 생기면 그 주변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임대수요도 풍부해지며 역세권을 중심으로 편의시설이 발달하게 돼 주거생활도 그만큼 편리해 진다.

실제 교통여건 개선지역은 일부 분양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지난 8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동탄역 인근에서 분양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1순위에서 184.61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이다. 이 아파트가 분양에서 이처럼 대박을 낸 것은 동탄역과 삼성역을 잇는 GTX 개통 예정 호재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 7월 현대건설이 분양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은 평균 15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에 성공했고,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별내 스테이원' 역시 총 63개 점포 분양에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이는 별내신도시의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서울 접근성이 최근 잇따른 교통호재로 해소됐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실제 별내신도시는 서울지하철 4호선 별내북부역(2020년 개통 예정), 8호선(2023년 개통 예정)이 연장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해 6월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GTX 사업이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결해줄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GTX 열차 노선은 3개 구간(A노선·B노선·C노선)으로 나뉜다. 이 중 현재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은 ‘파주 운정~화성 동탄’을 연결하는데 올해 말 첫 삽을 뜬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B노선은 남양주 마석에서 출발해 인천 송도까지 도달하고 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과 수원을 연결하게 된다. 현재 GTX B노선과 C 노선은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B·C노선의 예타 과정이 생략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12월에 예고된 광역교통 대책의 핵심은 당연 GTX가 될 수 밖에 없는데 GTX-A노선의 연내 착공은 기존에도 계속해서 밝혀온 만큼 GTX-B·C 노선 계획 구체화에 대한 압박이 있다는 해석에서다. 예타가 개발사업의 가장 큰 관문인만큼 면제될 경우 사업 진행속도는 3~4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GTX노선은 A∼C 3개 노선으로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A노선은 파주 운정역부터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잇는 노선을 말하는데 일반 도시철도(30㎞/h)보다 네 배 빠른 110㎞/h로 달려 일산∼서울역 이동 시간은 52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된다. B노선과 C노선은 각각 송도에서 마석, 양주·의정부에서 금정·수원을 오간다. GTX가 가동되면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교통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다음으로 수도권 기존 지하철 노선 연장이 있는데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노선은 4호선·5호선·7호선·8호선·9호선 연장이 대표적이다.  

먼저 지하철 4호선 북부 연장선은 당초 오는 2019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시공사 선정 문제로 2021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4호선 진접선은 당고개역에서 출발해 경기 남양주시 별내~오남~진접을 연결되는데 연장선이 개통되면 진접지구에서 당고개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14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대표적인 수혜지역을 꼽으라면 5호선은 하남지역 등이 7호선 연장은 의정부시, 양주시 일대 등이, 8호선은 구리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및 별내 신도시 등이 있다.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얼마전 4단계 연장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된 가운데 수혜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지하철 9호선은 개화~신논현 25.5.km를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이 2009년 7월, 신논현~종합운동장까지 4.5km 2단계 구간이 2015년 3월부터 운행 중이며, 올해 10월에는 종합운동장에서 보훈병원에 이르는 3단계 구간, 8개 역이 개통한다.

여기에 4단계 연장노선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며 보훈병원에서 고덕샘터공원까지 생태공원 사거리역, 한영고역, 고덕역, 샘터공원역 등 4개 역이 추가 신설될 예정이다. 4단계 연장노선을 통해 강남권 진입이 30분 내로 가능해지게 된 강동구 등이 수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경기도의 미래 철도망 청사진이 담긴 ‘경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이 철도망은 9개 신설 노선에 사업비 3조 5,339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개통 뒤엔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9개 중 7개는 우리나라에 도입된 적 없는 트램(노면전차)여서 수혜 지역 투자에는 다소 신중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13년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여기에 2016년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마련되면서 새로운 노선도 추가됐다.

도는 2016년 12월 관련 용역을 준공한 후, 2017년 1월 25일 구축계획의 승인 신청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금년에 확정 고시될 노선은 동탄도시철도, 수원1호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시흥·안산 스마트허브 노선 등 9개로, 총 연장 105.18㎞ 길이의 도시철도가 건설된다. 경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봐도 7개 트램 노선 중 동탄도시철도 1단계(1.3)와 성남2호선(1.2)만 기준(1.0)을 넘겼는데 일반적인 철도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값이 1.0을 넘어야 추진된다.

마지막으로 제2의 경부고속도로라고도 불리우는 서울~세종 고속도로(총 구간 131.6㎞)가 있는데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경기 구리, 하남, 성남, 용인, 평택, 안성, 세종 등이 있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는 앞서 민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도록 해, 전 구간 개통 완료 시기를 기존 2026년 말보다 1년6개월 빠른 2024년 6월로 앞당겨졌는데 착공시기별로 ▲2016년 성남~구리(21.9km) ▲2017년 안성~성남(50.2km) ▲2019년 세종~안성(59.5km) 순이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9번지 일대 근린형 단지내 상가인 ‘녹번역 래미안 베라힐즈’ 유치원 및 근생시설이 분양중이다. 연면적 2,471.1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은 지하 1층~지상 1층이며, 교육연구시설(유치원)은 지상 2층~지상 4층에 입점한다.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후분양 상가로 층별 권장업종은 지하 1층 대형마트, 지상 1층 7개 점포(업종지정 가능), 지상 2층~지상 4층은 유치원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19-6번지 일대에 ‘수원 인계동 엘리시아’ 오피스텔 7실(회사보유분)가 선착순 분양중이다. 오피스텔 7실은 모두 5층으로 4층 주차장을 통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계단을 통해 이동이 용이하다. 이중 4실은 서비스공간인 테라스가 제공되어 공간활용도가 높다.

경기 북부 남양주 다산신도시 업무3-2B/L에 호텔식 복층형 오피스텔과 상가가 공급을 시작한다. 전매가 가능한 복층형 오피스텔인 ‘다산킹덤부띠크’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상가와 오피스텔로 구성되었으며 지상 1층~지 상3층은 근린생활시설과 교육연구시설, 지상 4층~지상 10층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각각 25호실과 98세대 규모를 갖췄다. 당 사업지 바로 옆 부지에는 다산신도시내 유일한 복합커뮤니티센터(수영장, 도서관 등) 부지다.

오산 골드 스페이스(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수익형 부동산 전문 시행회사인 우주디자인컴퍼니(주)는 경기 오산시 원동 214-1, 5번지 일대에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인 ‘오산 골드 스페이스’를 분양중이다. 건축면적 492.95㎡, 연면적 3,213.30㎡,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지상 1~3층은 근린생활시설, 지상 4층~7층(4층 오피스텔, 5충~7층 도시형 생활주택)로 구성되며 이번 분양대상은 오피스텔(10호실), 도시형 생활주택(29세대)이다.

경기 안성시 석정동 29-2외 6필지에 소형 아파트, 상가인 안성 엘리시아가 동시에 분양중이다. 대지면적 1,366.40㎡, 연면적 9,982.02㎡, 지하 3층~지상 14층, 1개동 규모로 192세대 소형 아파트(도시형 생활주택)과 상가 14호로 공급된다. 층별현황은 지하 3~지하 1층은 주차장, 1층~2층은 상업시설, 3층은 지상 주차장, 4~14층까지는 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도시형 생활주택인 소형 아파트는 4가지 타입(A·B·C·D)으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19.97~22.42㎡이며 확장시 실사용면적은 25.52~32.02㎡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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