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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나비에 대해~-내공100!!!-
ree1**** 조회수 4,900 작성일2009.08.18

안녕하세요 5학년입니다... 쌤이 방학숙제를 내 주셨는데요... 어려워서 이렇게 지식인에 올립니다♥

학생탐구대회 보고서<<이걸 해주시면 되는데요... 되도록이면 6학년~ 분들이 해주셨으면 바랍니다... 하지만 6학년이 아니라도 공부 잘하는 분이 해주실 수도 있으니까 미성년열람 허용해놓구요... 내공냠냠 등 이런 글은 신고 합니다... 글구 주제를 바꿔도 되지만 곤충 주제로만 해주세요... 우리 쌤이 20장 이내를 하라 그랬는데... 표지를 먼저 만들려구요.. 표지만 할꺼니까 너무 길게는 하지 마시고... 쫌 어려운 단어들도 하지 말아주세요♥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많은 요구를 했죠?? 그래두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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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어원>

나비라는 이름은 조선 중엽인 1500년경의 문헌에 나오는데 '나불나불' 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481년 두시언해에는 '나비' 또는 '나뵈'로, 1527년 훈몽자회에는 '나뵈'로 표현되었으며 숙종때 '시몽언해물명'에는 '남이'로 표현되었습니다. 현재 '나비'는 표준말이며 지방에 따라 '나부' 또는 '나베'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어원학자들은 보통 날다라는 뜻을 가진 어원인 납,나ㅂ(.)에 접미사 ㅇ(.)ㅣ가 붙어 이루어진 말로 해석합니다. 나불거리다, 나부끼다, 나붓거리다 따위의 말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나비는 나부끼듯 날아다니는 것이라는 뜻이 되겠지요.

납은 원숭이와도 관계있을지 모릅니다. 원숭이를 옛날에는 납이라고 불렀고, 지금도 원숭이띠를 잔나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무사이를 날아다니듯 건너뛰는 모습에서 또한 날다라는 의미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르게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납을 납작하다에서 온 것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납이란 말은 넓다 할 때의 넙, 넓에서 기인합니다. 납작하다는 말은 넓적하다라는 말과 통하지요. 나비의 납작한 날개, 전체적인 모양과 연관지어 볼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위 두가지 생각 모두가 나비와 관계되었을는지도 모릅니다. 나부끼다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천이나 종이 따위가 바람을 받아 가볍게 흔들리다라고 풀이되어 있습니다. 날리기는 날리되 납작한 것이 날린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납작한 것이 날리는 모양, 자연속에서도 납작한 것이 날아다니는 것은 쉽게 관찰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람에 날리는 낙엽이지요. 납작한 것은 무게에 비해 공기저항을 많이 받으므로 잘 날리기 마련입니다.

나비와 비슷하지만 또한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을 가진 나방도 역시 같은 말뿌리에서 기원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납에 접미사 앙이 붙어서 되었다고 보든지, ㄴ(.)ㄹ에 접미사 방이가 붙어 ㄴ(.)ㄹ방이>나방이를 거쳐서 나방이 되었다고 보든지 결국 나비와 같은 어원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나비는 학명과 이름이 있는데 학명은 라틴어로서 그리스신화의 여신이나 지명을 많이 따서 지었고, 우리나라의 나비 이름은 일제시대 때 '나비박사'로 유명한 석주명 선생님이 나비이름유래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글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나비의 일생>
나비는 알 → 애벌레 → 번데기 → 성충(나비)의 단계로 한살이를 합니다.

* 알

나비는 장차 애벌레가 먹고 자랄 식물의 잎이나 줄기,가지,눈,꽃봉오리같은 곳에 알을 낳는데 알을 잎에 낳는 경우는 보통 잎 뒷면에 눈에 잘 띄지 않게 낳으나 '노랑나비'. '청띠신선나비', '큰멋쟁이나비'등과 같은종류는 잎의 표면에 낳으며 줄기에 낳을 경우에는 가급적 새순이 돋아 있는 연한 부위에 낳습니다.
특히 '녹색부전나비'류나 '암고운부전나비'등은 알의 상태로 월동하는데 이들은 먹이가 되는 식물의 눈밑부분에 알을 낳아 이듬해 움이 트자마자 애벌레가 곧바로 연한 새잎을 먹을 수 있게끔 합니다.

* 애벌레

알에서 우화한 애벌레는 빠른 속도로 자라는데 일반적으로 몸의 털이 짧은 경우가 많지만긴털이나 가시, 돌기가 있는 것, 머리에 뿔이 있는 것등 다양한 모양으로 자라납니다.
애벌레는 보통 초식성으로 풀이나 나무의 잎을먹지만 '바둑돌부전나비'의 애벌레만은 대나무나 조릿대에 있는 진딧물을 먹는 육식성 애벌레입니다.
애벌레는 허물을 벗으면서 커 가는데 보통 4번쯤 탈피를 합니다.
허물을 한번 벗을 때마다 일령씩 더해가는데 종령이 될때까지 크기만 커가는 것이 아니라 색체나 무늬도 변해갑니다.

* 번데기

종령의 애벌레가 번데기가 될 적당한 자리를 찾으면 배의 끝을 식물의 가지나 잎에 고정시키고 매달리거나, 허리에 실을 둘러 머리 부분을 위로 향하게 하거나, 낙엽 속이나 나무 껍질의 갈리진 곳에 들어가 번데기가 됩니다.
번데기의 모양도 종류에 따라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색깔은 보호색을 띄며 몸에는 여러 모양의 요철돌기나 뿔돌기가 있습니다.

* 성충(나비)

나비들은 대부분 번데기의 상태로 겨울을 나고 봄이되면 번데기에서 아름다운 나비로 우화합니다.
나비는 한세대가 일년 또는 그보다 많이 걸리는 것이 있는가 하면 일년에 여러번 발생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때에는 한세대의 기간이 2-3개월쯤입니다.
또 같은 종이라 하더라도 여름세대와 겨울을 지내는 세대는 세대기간이나 몸의 색깔등 차이가 생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나비는 교미하고 알을 다 낳을 때까지 필요한 영양분을 얻으려고 여러 꽃을 찾아다니고 물도 마시고 나무 진도 빨아먹습니다.

<나비들이 즐겨 사는 곳>

나비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사는 곳도 매우 다양하다. 그러가 이들의 서식처를 크게 구분하면 마을 주변의 들판이나 경작지 부근에서 서식하는 경우와 나무가 우거진 산림에서 서식하는 경우 그리고 산길이나 잡목림의 가장자리에서 서식하는 경우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마을 주변의 들판이나 경작지 부근

나비는 들녘에 사는 어떤 곤충보다도 눈길을 끄는 존재이다. 무밭이나 배추밭에서는 배추횐나비와 노랑나비들이 군무를 선보이고 푸른부전나비나 암먹부전나비들이 앙증스런 날개를 나풀대며꽃을 찾아 이리 저리 헤맨다. 여기에 뒤질세라 작은주홍부전나비, 네발나비, 호랑나비, 큰멋쟁이나비 등도 화려한 자태를 마음껏 과시한다.

*나무가 우거진 산림

온갖 식물글이 무성하게 우거진 숲은 나비들이 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나비가 좋아하는 향기로운 꽃이 곳곳에 피어 있고 수노랑나비, 오색나비, 홍점알락나비, 먹그림나비 등이 좋아하는 나무진도 이곳에서 많이 흐르기 때문이다. 특히 청띠신선나비는 이러한 수액에 미친 듯이 모여든다. 또한 햇빛을 싫어하는 물결나비와 그늘나비 무리 등은 으레 나무 그늘을 찾아 숲 속으로 몰려든다, 햇빛이 잘 비치는 산림에서는 주로 녹색부전나비류가 나뭇잎 위에 앉아 일광욕이나 세력권 다툼을 하는 것을 가끔씩 볼 수 있다.

*산길이나 잡목림 가장자리

숲에 나 있는 한적한 산길이나 경작지와 잡목림 숲이 맞닿아 있는 곳은 나무가 다또 적고 햇빛이 잘 비치므로 많은 종류의 나비가 살고 있다. 여기에는 제비나비류, 모시나비, 애호랑나비, 줄나비류,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등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나비와 나방의 차이>
나비와 나방은 모두 나비목에 속하는데 곤충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목이며 전세계 동물 가운데 약10퍼센트를 차지한다. 이들은 날개에 비늘가루[인분]가 덮여 있어서 인시목이라고도 불린다.

머리는 비교적 작고 하구식이며 주둥이는 작은 턱이 발달한 흡수구로 용수철처럼 감겨 있어 필요에 따라 늘여서 물이나 꿀을 빨아먹기에 적당하게 되어 있다. 더듬이는 곤봉 모양, 갈고리 모양, 톱니 모양, 염주 모양 등 다양한데 나방류의 경우 수짓은 깃털 모양이며 암컷보다 큰 경우가 많다.

2쌍의 날개 가운데 흔히 앞날개는 뒷날개에 비해 크며 날개의 앞면과 뒷면에는 종류에 따라 다양한 무늬가 나 있다. 날개에 나 있는 맥(시맥)은 세로맥과 소수의 가로맥으로 맥상을 나타내는데, 종에 따라 일정하며 속이나 과에도 일정한 특징이 나타나서 분류학상 중요한 요소가 된다.

나비류의 애벌레는 구기가 씹기에 적합한 모습으로 잘 발달하여서 식물의 잎이나 줄기, 열재 등을 가해하며 일부 종류는 동물의 사체, 모직물, 가죽, 낙엽이나 부식물을 먹기도 한다.

애벌레는 자라는 동안 여러 번 탈피하여 번데기가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나비류는 애벌레 때에 섭취한 영양으로 성충이 되어서도 활동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비와 나방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날기는 주로 낮에 활동하며 날개 색이 곱고 화려하나, 나방은 대부분 밤에 활동을 하고 날개의 색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단조롭고 어두운 편이다.
그러나 일부 낮에 활동하는 나방류는 날개 색이 밝고화려한 종류도 있다. 더듬이를 살펴보면 나비는 끝이 곤봉모양으로 부풀어 있으나 나방은 실 모양, 톱니 모양 또는 깃털 모양으로 다양하다.

또한 나비는 대부분 날개에 비해 몸이 가늘고 쉴때도 날개를 펴거나 위로 접을 때가 많지만, 나방은 몸이 3고 날개를 겹쳐서 앉는 경우가 많다.

나방은 여러 형태의 날개가시(시자) 와 보대가 있어서 앞날개와 뒷날개를 연결시키는 특이한 구조물이 있으나 나비는 이러한 구조물이 없다.

 

 

나비의 유래와 기원

    민화나 고화에 많이 등장하는 호랑나비나 제비나비형태의 그림은 다수 있지만 한자문화권이라 그런지 '나비'라는 말은 늦게 나타난다. 나비라는 말은 나불나불 나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펄럭이는 것도 같은데), 고서에 호접(胡蝶:범나비), 황접(黃蝶:노랑나비) 등으로 나타나다가 1481년에 나온 두시언해(杜詩諺解)에서 나비 또는 나뵈로, 1527년에 나온 훈몽자회(訓蒙字會)에는 나뵈로, 숙종 시절(1675∼1720)에 나온 시몽언해물명(時蒙諺解物名)에는 남이로 나온다. 그 후로는 나븨 또는 나비로 불러오다가 현재 나비가 표준말이 되어 쓰여지고 있다. 아직도 지방에 따라서는 나부 또는 나베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따라서 나비의 과거 역사에 관한 자료는 나비는 몸이 부서지기 쉽고 단백질성분이 많아 죽으면 쉽게 분해되기 때문에 화석자료으로 남는 일이 드물다. 그 조상에 대한 자세한 모습조차 추측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대부분의 나비와 식물(현화식물) 사이에 수정을 시키는 관계가 있음을 감안할 때 둘사이의 상관관계를 미루어 평행하여 진화되어 왔음을 추측할 수 있다. 현화식물의 가장 오래된 화석은 백악기 후반(약 9000만년 전)의 것이나 그때는 이미 여러 가지 현화식물의 과나 속이 번성하고 있었으므로 현화식물의 기원은 그보다 훨씬 이전일 것이다. 만약 현화식물과 나비가 같은 시대에 진화하여 왔다면 나비도 1억5천 만년-2억년 전에 나타났음이 틀림없다. 그렇게 보면 나비는 삼첩기에 그 기원이 있으며 그것은 포유동물의 기원과 같은 시대라 할 수 있다.

나비의 종류

    일반 사람들이 보고 분간할 수 있는 나비는 얼마나 될까? 제비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아마도 평생 20여가지 정도를 보고 구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름 정도는 몰라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 없고 희준이 아빠처럼 많이 알아도 더 잘 살지도 못하는 걸 보면 많이 알아봤자 별로 인 것 같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하늘의 별이름 몇개 모르고 냇가의 물고기이름, 어디나 있는 나비 몇가지 모르고 학습기계가 되어 간다면 슬픈 일이다.  

    우리 지구상 나비와 나방을 합한 종류는 대략 90,000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나비는 대략 20,000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나비는 8과 253종이다.(학자마다 차이가 있다) 이들 나비들은 대부분이 구북구계에 속하는 것이고 동양구계에 속하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데 그 비율은 대략 5:1이다. 북한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50여종을 빼면 남한에서는 미접(迷蝶)을 포함하여 200여종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숫자에 연연하지 마세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학자가 아니고 그냥 좋아서 하는데, 얼마 전 채집하러 갔다가 죽을둥 살둥 200종이네 300종이네 하고 싸우는 사람을 봤습니다. 까짓거 바람 불면 한종 늘어나고 농약치고 러브호텔 많이 생기면 한종 줄기도 한다고 생각하세요

※ 참고 2 : 1998년까지 국내에서 채집된 나비는 264종이며 미접을 제외한 토착종은 253종으로 알려져 있다.(한국나비학회기준)

 

분류

    중고등학교시절에 외우던 달달 외우던 종속과목강문계가 기억납니까?   나비는 절지문 곤충강 나비목에 속하는 당연한 동물이며,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시기를 거치며 완전변태(完全變態)를 한다.

 

완전변태(完全變態) : 번데기 과정을 거치는 경우를 완전변태라 한다.

불완전변태(不完全變態) : 번데기 과정이 없으면 불완전변태라 한다. 일반 곤충이 여기에 속한다

 

  나비는 곤충강 중 두번째로 큰 목인 나비목에 속한다. 나비목은 나비아목과 나방아목으로 나뉘는데 이것은 편의상의 분류로 과학적으로는 의미가 없다. 분류학적으로는 앞, 뒷날개의 맥상이 같은 동맥아목과, 다른 이맥아목으로 나누거나, 또는 암컷의 생식구가 하나로 된 단문아목과 둘로 갈라진 이문아목으로 나뉜다. 이문아목에는 15상과가 있는데 나비는 그 중 팔랑나비상과와 호랑나비상과에 속한다. 우리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나비는 이 두 상과에 걸쳐 8과가 있는데 이들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유연관계가 있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분류는 자연의 계통에 따른 것이라고는 하나 편의적인 것으로 연구자에 따라 이론이 있다. 과를 비롯한 그 이하의 분류단위는 시맥을 비롯한 여러 특징들을 고려하여 유연관계를 따져 근연인 것들끼리 묶어서 만든 것이다.

 

학명(學名)

    나비의 학명은 세계 공통어인 에스페란토를 사용한다. 명명자를 제외한 속명과 종명은 반드시 이탤릭체로 써야한다.

예) 꼬리명주나비      Sericinus        montela       Gray

한국명 속명 종명 명명자

 

우리나라나비의 이름

    지지리도 말을 안듣는 우리집 아이 희준이가 지리산 팔랑나비를 알기에 물어보니 학교에서 나비에 대해 배우며 석주명선생에 대해 배우고 왔단다.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까지도 '홍성대'는 알아도 관심도 두지 못했던 한국나비의 아버지라고 일컫는 석주명(石柱明 : 1908∼1950)선생은 짧은 생애 동안 60만 마리가 넘는 나비를 채집 관찰하여 128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1947년에 한국나비 이름 유래기를 제정하여 나비의 이름을 처음으로 정리 발표하였다. 예를 들어 한국에는 봄처녀, 도시처녀, 시골처녀 등 세 종류의 처녀나비가 있는데, 이름의 유래는 봄처녀나비는 봄에 30일도 못되게 나왔다가 없어지고 수줍은 처녀처럼 날기 때문이며, 도시처녀나비는 날개 안쪽에 있는 흰띠가 도시처녀들의 흰리본과 같고, 시골처녀나비는 그 노란색이 시골처녀의 노랑저고리를 연상케하여 전국을 통해서 시골에만 드문드문 출현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나비의 몸

    나비의 몸은 털 또는 비늘가루로 덮여 있으며 다른 곤충과 같이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있다.

 

    ○ 머리 : 더듬이(냄새를 맡는다), 겹눈(낱눈이 약 20,000개정도), 입(용수철모양), 아랫입술(3마디)

    ○ 가슴 : 앞가슴, 가운데가슴, 뒷가슴, 다리(3쌍), 날개(2쌍) - 살짝 쥐어보면 맥이 느껴집니다

    ○ 배 : 배는 10마디로 되어 있다.

 

머리

더듬이 : 많은 마디로 된 한 쌍의 더듬이가 정수리에서 나와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는데 직선상으로 뻗은 것과 호랑나비같이 활모양으로 휘어진 것이 있다. 또 더듬이 끝             이 곤봉모양으로 부풀어 있는데 팔랑나비와 같이 부풀었다가 다시 가늘어진 것도 있다. 냄새를 맡는데 쓰인다.

곁  눈 : 반구형으로 생긴 한 쌍의 겹눈은 육각형으로 된 많은 낱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수는 호랑나비의 경우 수컷은 18200개, 암컷은 15300개이다.

  입    : 용수철모양으로 말려 있는데 꿀을 빨아먹을 때는 빨대모양으로 길게 뻗는다.

아랫입술수염 : 3마디로 이루어지며 입을 양쪽에서 싼다. 이것의 모양이나 길이는 분류상 주요한 특징이 된다.

 

가슴

   가슴은 앞가슴, 가운데가슴, 뒷가슴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배쪽에서 각각 한 쌍의 다리가 나 있는데, 이 다리도 앞에서부터 앞다리, 가운데다리, 뒷다리라 부른다. 이 다리는 물건을 잡거나 걷는 데 쓰이나 앞다리 끝은 미각을 느끼는 부분이다. 가운데가슴과 뒷가슴에는 각각 앞날개와 뒷날개가 달려 있다. 이 날개의 무늬와 맥상은 형태분류의 주요한 특징이 된다. 앞날개 기부에는 어깨판(tegula)이라는 작은 각질의 비늘조각이 있는데 이것도 분류의 특징이 되며, 날 때 날개를 누르는 용수철판과 같은 구실과 날개의 관절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앞가슴 등쪽에는 목판(patagium)이라는 작은 골편이 한 쌍 있는데 분류의 기준이 된다.

 


  배는 10마디로 되어 있으며 앞에서부터 1 2 3의 순으로 부르며 10마디가 분명하게 나누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 8, 9, 10마디가 복잡하게 변형되어 생식기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마디와 마디는 막으로 이어지고 제 1 - 7배마디의 막부분에 기문이 열려 호흡구가 되고 있다.

 

날개

    어린시절 나비몸이나 날개를 만지고 눈을 만지면 눈이 먼다고 해서 겁이 난 적이 있었는데 이유는 잘모르겠고 근거는 없다고 봐야한다. 나비의 날개는 기왓장 모양으로 질서 정연하게 비늘가루가 배열되어 있는데 이것은 나비의 몸을 비에 젖지 앉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색채와 무늬를 나타나게 한다. 이 비늘의 무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나비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한다. 홈지기는 고1시절 나비동아리(그 당시는 써클)에 들면 공짜로 울릉도 간다고 해서 시작되었고 아직도 울릉도를 못가고 있다.

    비늘가루 가운데는 발향린이라고 하는 특수한 기관이 있는데, 이것의 끝의 털부분에서 독특한 냄새를 낸다. 이 발향린이 날개 윗면에 고루 퍼져 있는 경우와 한곳에 집중되어 독특한 무늬를 이루는 경우가 있는데, 후자의 경우를 성표라 부른다. 이것은 수컷에만 있고 암컷에는 없으므로 암수구별과 동정에 도움이 된다. 날개에는 그 외에 날개를 받치고 굳게 하는 시맥이 있는데 그 모양이 여러 가지이며 또 각기 이름이 있다.

 

나비의 암수 구별

    쉽게 말해 이쁜 것은 수놈이고 크고 무딘 것은 암놈이라 생각하면 대충 맞습니다. 사람과는 아주 반대로. 그래도 모르면 배를 살짝 눌러보면 알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암컷은 배가 길이에 비해 굵고, 수컷은 가늘다. 또한 수컷의 배 끝을 늘어보면 파악기(짝짓기 때 사용)가 양쪽으로 벌어진다.) 또 모르면 어떻습니까? 우리의 선배들이 많은 책을 썼고 나비 그자체가 아름다운데.

 

나비의 얼마나 사느냐구요?

    나도 잘 모릅니다. 독한 놈은 조금 오래 살고 아니면 먹이 사슬에 희생되기도 하고. 호랑나비 종류들은 1달정도 , 멧노랑이나 동면하는 나비들은 가을부터 봄까지 200일 이상 살기도 합니다. 나비는 1년에 몇 번이나 발생하는가로 많이 이야기합니다.

 

나비와 나방이 다르다고요?

    아닙니다. 둘다 나비목에 속하는 인시류입니다. 편의상 나비아목, 나방아목으로 분류하기하나 거의 비슷합니다. (학자들은 오해없기 바람니다) 일반적으로 나비는 더듬이 끝이 뭉쳐져 있고 날개를 접고 앉고 나방은 더듬이 끝이 뾰족하고 날개를 펴고 앉습니다. 몸의 두께, 낮밤, 불에 모이는 습성 등은 상당히 틀리며 더듬이와 고치를 만드는가로 구분하는게 쉽습니다. 나비는 고치가 없습니다.

 

같은 나비가 크기가 다르다?

    결론적으로 봄에 태어나는 나비는 작고 여름에 태어나는 나비는 크기가 큽니다. 나비는 일년에 두 번 세 번 발생하고 경우 계절에 따라 형태나 색깔을 달리하는 것을 계절형이라 한다.  봄형, 여름형, 가을형, 월동형 등이 있고 이런 계절형은 애벌레 시기의 온도와 일조시간(日照時間)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평지의 나비는 조금 크며 고산지의 나비는 약간 작다.

 

우리 나라 곤충의 학문적 발표

    아주 서글프게도 먹고살기 힘든 민족이어서 그런지 실용학문은 발전해도 순수학문은 '사농공상' 의 논리에 빠져 사대부나 양반들에게 천시받은 학문이 되었고 우리땅 우리하천 어디에나 볼 수 있었던 우리의 동식물들이 이국사람들에 의해 조사되고 우리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외에 전해지기도 했고 그 와중에 발빠른 일본의 학자들은 침략 정책의 일환으로 우리의 동식물, 지명, 하천, 산들은 자기 기준으로 조사를 시작하였고 지금도 그때의 조사자료로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것을 보면 답답할 따름이다.  동해가 일본해가 아니고 독도가 다께시마가 아니고 마을은 부락이 아니고 우리 땅 어디에나 있는 나비는 일본인들이 지어놓은 이름 이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1. 영국인(英國人) Butler(1882∼1983)에 의해서 처음으로 16종의 한반도산 나방류가 발표되었다.

2. 독일인(獨日人) C. Fixsen(1887년)이 O. Herz씨가 1884년에 한반도 중부지역에서 채집한 채집물로 "Lepidoptera aus Korea"란 논문에서 93종의 나비류와 나방류 82종을 발표 하었다.

    3. 영국인(英國人) 곤충학자 Leech가 1886년 한반도 중부지역에서 직접 채집한 나비목 곤충들을 1887부터 1901까지 10여편의 논문에서 114종의 나비류를 발표했다.

 

일제시대 日本人  -  D. Doi, H.Okamoto, S. Nakajima, T.S. Maruda 등 일본인 곤충학자들이 국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국내학자

1. 최초로 조복성(1905∼1971)선생이 1929년에 발표한 '울릉도산 인시류'라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2. 석주명(1908∼1950)선생이 1939년에 'A Synonymic List of Butterflies of Korea'에서 학명과 동종이명(同種異名)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3. 이승모(한국접지) , 박세욱, 신유항(한국나비도감) 선생님들에 의해서 수많은 연구물을 내놓았다.

4. 최근에 이승모씨의 韓國蝶誌, 신유항씨의 한국나비도감, 주흥재, 김성수, 손정달씨의 원색도감 한국의 나비가 나비 입문자들의 입문서로 사용되고 있으며 중요 참고서로 이용되고 있다

 

나비에 대해 볼만한 책

    대형 서점에 가면 당장에 10여 종 이상을 만날 수 있다. 홈지기가 어린 시절 책도 없고 돈도 없는 시절, 겨우 일본책 정도 구해 보던 시절과는 엄청나게 다르게 발전돼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서면의 모서점에 매우 다양한 책들이 있습니다.

 

한국나비도감 1991 신유항 아카데미서적

한국접지 1982 이승모

우리나비100가지 1992 김정환글, 이원규사진        현암사

200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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