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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밀폐된 지역등등에서의 살인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4,720 작성일2003.06.22
몬스터란 만화에 보면 밀폐된지역이나 마을등 평온한 마을이지만

한사람의 살인이 이웃주민을 살인번으로 생각하게해 마을 전체가 죽고 죽이게 되는장면이 있는데요

배틀로얄도 한 예가 될수 있겠군요..

이처럼 사람이 밀패된지역에서나 고립된 지역 한사람의 도발로 전체가 죽고 죽이는 일이 실제로

있었던 적이 있나요

그리고 만화책에보면 살인기계를 육성하는것이 독일에 존재하게 나오는데

국가적 차원에서나 개인이 실제로 그런 기관을 운영한 일이 있는지 가르쳐 주세요

그리고 실제로 어릴쩍 사건에 의해 후에 연속살인범이 된 이야기도 같이 아시면 답해주시면 고맙겠습니

다;; 어느분은 라스트 바탈리언 철십자부대의 이야기 같은 내용은 많다고 하셧는데..라스트 바탈리언 철십자부대 이야기도 같이좀 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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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a****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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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범으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일명 '의령군 우순경 사건'입니다.

경찰관이 총과 수류탄으로 동네 주민 56명을 죽이고 자살했는데,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을, 그것도 한동네 사람을 죽인 사건입니다.

아래는 당시 사건을 1998년에 재조명한 기사입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서 광란의 참극/한밤중 수류탄 던지며 미친듯이 총질/8시간동안 4개 마을 공포의 도가니/젖먹이­노인 등 56명 사망 34명 다쳐

평화로운 농촌마을에서 광란의 참극을 빚은 禹範坤(우범곤) 순경의 총기난동사건은 허술한 무기관리와 진압체계의 취약 등 경찰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1982년 4월 26일 오후 9시 30분쯤 경남 의령군 궁유면 지서에 근무하던 禹순경(당시 27세)이 술에 만취해 지서와 예비군무기고에서 수류탄 7발과 카빈소총 2정,실탄 1백80발을 들고 나와 주민들에게 무차별 난사했다.
禹순경은 우체국에서 일하던 전화교환원부터 살해해 외부와 통신을 두절시킨 뒤 미친듯이 전기불이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총을 쏘고 수류탄을 터뜨려 자그마치 56명이 숨졌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성을 완전히 잃은 禹순경은 생후 1주일된 영아부터 70세가 넘은 할머니에게도 총질을 하며 무려 8시간 동안 토곡리 등 4개 마을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주민 신고로 1시간 20분 뒤 사건을 접수한 의령경찰서는 뒤늦게 사살명령을 내리고 기동대를 출동시켰지만 禹순경은 이미 자취를 감춘 뒤였다.
끔찍한 살상을 저지른 禹순경은 자정이 지나자 정신이 드는듯 총기난사를 멈추고 27일 오전5시 30분쯤 평촌리 서인수씨의 외딴 농가에 몰래 들어가 서씨 일가족 5명을 깨운 뒤 수류탄 2발를 터뜨려 자폭했다.
경찰은 평소 술버릇이 고약했던 禹순경이 내연의 처 전말순씨(당시 25세)와 말다툼을 벌인 뒤 술취한 흥분상태에서 좌천에 대한 인사불만과 애정문제가 폭발하면서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으로 결론지었다.

경찰관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쓰라고 맡긴 총을 무고한 주민에게 마구 쐈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사태수습에 나선 정부는 비상출동태세와 치안체계의 허점을 무마하기 위해 사건 당일 온천에 놀러가 자리를 비운 궁유지서장 등 4명을 구속시켰고 내무부장관도 사임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경찰은 경찰관 임용자격기준 강화와 무기관리 개선 등 각종 대책을 내놓으며 봉사하는 경찰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 사건은 경찰의 총기사고­늑장출동 등 당시 지적된 문제점이 16년이 지난 오늘 얼마나 달라졌는지 경찰의 거듭된 자기성찰을 일깨우는 사건이었다<尹翔煥 기자〉

◎현장 목격 金東基 궁유 면장/“눈앞에 총알 난무 죽기살기로 탈출”
『평화롭던 마을에 갑자기 총알과 수류탄이 난무하고 주민들이 비명 속에 죽어가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82년 4월26일 밤 발생한 경남 의령군 궁유면 禹範坤(우범곤) 순경의 총기난사 사건을 목격했던 金東基(김동기·60·5급) 궁유면장은 그때 일은 두번 다시 생각하기 싫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당시 궁유면 총무계장이던 金면장은 반상회를 마친 뒤 직원들과 궁유파출소 앞 구멍가게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느닷없이 禹순경이 총을 들고 다가와 「형님을 쏴죽이겠다」고 말해 장난으로 받아들였지요』
禹순경이 갑자기 수류탄을 가게지붕에 던지면서 행인에게 총을 난사하는 등 난동을 부리자 그제서야 장난이 아닌줄 알아채고 죽기살기로 탈출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禹순경은 면청사 주변 토곡­석정­매곡­당동부락을 돌며 총을 난사하고 수류탄을 터뜨려 이들 마을은 일거에 온통 초상집으로 변해 매년 4월 26∼27일이면 집집마다 제사를 지내느라 향냄새가 진동한다는 게 金면장의 설명이다.
金면장은 『주민들이 말조차 꺼내기 싫어하지만 사건 이후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경찰관의 어깨를 감싸안고 제사 음식을 파출소에 나눠주는 순박한 농촌 인심은 여전하다』고 소개했다.〈昌原=安元俊 기자〉

200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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