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소개팅녀 오지혜에게 속내를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구준엽이 오지혜와 첫 만남을 가졌다.

(사진제공=TV조선)

이날 구준엽은 첫 소개팅에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마지막 연애가 20년 전이었다”며 긴장했다. 구준엽의 소개팅녀 오지혜는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미모의 소유자였다. 그는 특히 사투리가 밴 말투와 쿨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태국식당에서 오지혜를 만난 구준엽은 낯설고도 긴장되는 상황에 메뉴판을 보는 것도 힘들어했다. 식사를 하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졌고 구준엽과 오지혜는 구준엽의 작업실 근처 와인바로 향했다.

각자의 차로 이동한 구준엽과 오지혜. 이동하는 차안에서 구준엽은 어머니와 통하 하며 “말도 잘 통하고 볼수록 매력이 있을 것 같다. 소개팅 성공적이다”라고 오지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와인바에 도착한 그들은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지혜는 “2년 전이 마지막 연애다. 사실 한 번 결혼했던 경험이 있다”며 “한 번의 실패 후 사랑이 두려웠다. 잘못이 있다고는 생각을 안 하는데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면 호감을 가지고 보다가도 색안경을 끼고 보더라. 그렇게 뒤돌아서는 만남에 에너지를 낭비하기보다는 일에만 집중했다”고 고백했다.

오지혜의 이혼 사실을 알고 있던 구준엽은 “이미 알고 나왔다. 그런 부분들을 이해한다”며 “그런 것보다 어떤 사람인지가 중요했다. 연애는 사람이 중요한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까지 결혼을 못한 것도 어릴 때 이혼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이다.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절대 이혼하지 않을 여자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두려움이 없다” 고 자신의 상처를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치유할 수 있을지 구준엽과 오지혜가 또다시 만남을 기약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