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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음악의 시작은?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2,850 작성일2003.05.21
요즘엔 어느 영화 안 가리고 영화에 음악 안 들어가는 게 없지만,

영화에 음악을 넣기 시작한 때는 언제인가요?

음향 효과는 바라지 않습니다. 답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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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
초수
록, 메탈 음악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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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원래 영화는 소리가 없었습니다. '무성영화'라고 하죠.
그래서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할때 악단이 라이브로 연주를 하는 경우도 있었고 우리나라처럼 변사가 해설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필름에 영상뿐만 아니라 사운드까지 기록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927년부터 영화에 부분적으로 소리를 집어넣기 시작했습니다.
영화전체에 소리가 들어가는 완전한 '발성 영화'가 아니라 필요한 부분에만 소리를 넣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극영화보다는 대통령의 연설을 담은 뉴스 필름같은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1928년에 워너브라더스 영화사에서 <재즈 가수(The Jazz Singer)>라는 최초의 완전한 '발성(talkie)영화'를 제작했습니다.
감독은 Alan Crosland, 주연은 Al Jolson이라고 합니다.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최초의 '발성 영화'이자 최초로 영화에 음악이 들어간 영화입니다.

참고로 한국 최초의 '발성 영화'는 1935년에 개봉한 이명우 감독의 <춘향전>이라고 합니다.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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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액션, 무협 영화, 드라마영화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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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은 종합예술인 영화의 한 요소이지만 영상을 주체로 하고, 다시 대사에 의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나 사상성이 손상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제약과 특수성을 지녔다.
원칙적으로 영화음악 작가(작곡자 ·편곡자 등)는 어디까지나 감독과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야 하며 작품의 양식 ·종류에 맞는 발상 ·스타일 ·악기편성 등을 해야 한다.
그리고 현실음과의 관련도 고려되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영화에서의 음악의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한 작품의 테마를 하나 또는 몇개 설정하고 그것을 정경 ·무드 ·등장인물의 감정과 심리 등에 맞추어 반복해 제시함으로써 관객에게 영상에서 받은 이미지에 어울리는 음악적 이미지를 전하는 수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음악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살리기 위해 감독이나 작곡가는 항상 연구를 합니다.

작품의 테마에 어울리는 클래식음악의 명곡을 전 작품에 사용한다거나(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사용한 데이비드 린 감독의 《밀회》), 단독 악기의 연주로 인상 깊게 한다거나(안톤 칼라스의 치터 연주에 의한 캐롤리드의 《제3의 사나이》, 에페스의 기타 연주에 의한 르네 클레망의 《금지된 장난》 등) 하는 일도 하고 있다. 뮤지컬영화의 주제곡을 비롯하여 소위 영화음악이 대중음악 가운데서 늘 인기를 유지하고 선전매체로서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도 음악을 매체로 하여 공통적인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게 한 데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다.역사적으로는 무성영화시대에도 각 영화관에서는 임의로 여러 가지 반주음악이 연주되었으며 또 무성영화의 스타일이 완성됨에 따라 화면의 몽타주 그 자체가 하나의 정해진 템포와 리듬에 적합한 음악을 요구하게 되었다. 무성영화 말기의 어떠한 작품에는감독 ·작곡자가 지적한 반주음악의 스코어가 붙은 것도 나타났다. 그러나 진짜 영화음악의 역사는 역시 토키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옳겠다. 그것은 초기의 단순한 분위기조성을 위한 반주음악에서 발전하여 서서히 이론적으로도 연구가 이루어지고 또 종합예술로서의 영화를 보다 성공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도 몇 가지 이루어지게 되었다.

에이젠슈테인이 현대음악의 거성 프로코피예프의 협조를 받아제작한 《알렉산드르 네프스키》(1938)는 ‘시청각 몽타지’의 이론을 구체화시킨 웅대한 소리와 영상의 심포니로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그러나 음악을 곁들이는 일이 당연한 것으로 되어 있는 오늘날은 수법적으로는 여러 가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그것은 개개의 작품이 테마와 스타일에 따라 하나같이 다르며 이론보다도 세부적인 기법이 문제가 되고 있다. 루이스 부뉴엘의 《하녀의 일기》 《메꽃》, 토니 리처드슨의 《마드모아젤》 등처럼 현실음만으로 반주음악을 배척한 시도가 반대로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도 영화음악의 앞으로의 방향을 시사한 것으로 홍미진진한 데가 있다.

무성영화 초기부터 나온 음악이지만 영화 제작자들은 무관심속에 영화음악을 방치해 감독과 작곡가 들만의 작업이었다. 그러나 영화음악에 대한 제작자들의 관심을 사게 된 건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보디가드(1992)'이다. 당시 휘트니 휴스턴이 부른'I Will Always Love you'가 빌보드 차트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면서(이 기록은 머라이어 캐리의'One Sweet Day'가 14주 연속 1위를 하며 깨졌다.1994) 전 세계적으로 3500만장이 팔려나가기 시작하면서 부터 이다.(이 음반은 가장 성공한 상업성 음악으로 기록되었다.)
이 무렵까지 음반제작사가 만들던 영화음악은 이제 영화 배급사가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지금 영화음악은 O.S.T란 새로운 이름과 함께 만들어지고 있다.

200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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