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보고 싶지 않다"…시상식의 저주 끊을 '2018 멜론 뮤직 어워드'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2-01 11: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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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멜론)
1일 10번째를 맞는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 기대가 높다.

이날 서울 고척돔에서 팬들과 만날 준비를 마친 2018 멜론 뮤직 어워드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출연진으로 무장하고 나섰다. 최근 들어 우후죽순 생겨난 음악시상식을 견제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확연히 다른 퀄리티와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

특히 이 가운데서도 퀄리티에 집중했다. 멜론 한 관계자는 "관객과 시청자를 실망시키는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멜론 어워드에 앞서 치러진 몇몇 가요 시상식이 라인업만 화려할 뿐 음향, 조명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는 혹평을 받았기 때문. 비단 가요 시상식 뿐 아니라 여러 시상식들이 꾸준히 생겨나는 가운데 정작 퀄리티는 챙기지 못한 행사들이 많았다. 올해 처음 나선 시상식들은 말할 것도 없었고 50회를 넘긴 대종상마저 대리수상자 등 촌극으로 스스로 명예를 추락시켰다.

게다가 연말을 앞둔 지난달 12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연말 시상식에서 더이상 보고싶지 않은 장면은?'이란 질문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퀄리티가 우선으로 꼽혔다. 당시 여론은 시상식에서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장면으로 야한 의상 입은 시상 도우미를 꼽았지만 그 뒤로는 납득 안되는 수상 결과, 공동 수상, 방송 실수 등 질적인 부분을 따졌다.

벌써 10회째이기에 멜론 뮤직 어워드에 믿고 본다는 반응이 따르지만 올해 특히나 시상식의 저주로까지 불렸던 잦은 실수가 나오진 않을 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편 2018 멜론 뮤직 어워드 수익금은 이전 년도들과 마찬가지로 기부된다. 팬들을 위한 축제와 사회공헌 등 일석이조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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