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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옛날, 우리나라에도 만우절 같은 풍습이 있었나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26,906 작성일2003.04.22
얼마 절, 4월 1일이 (얼마전이 아니군요 ㅡㅡ;;) 만우절이였는데요.
만우절의 유래나 기원 같은 걸 보면 만우절은 서양에서 들어온 것이라 하는데,
그럼, 우리나라에는 만우절이나 만우절 비슷한 풍습이라도 없었나요?
그리고, "만우절"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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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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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ki****
중수
정부기관, 사람과 그룹, 부동산, 건축 민원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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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만우절괴 비슷한 풍습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만우절 비슷한 것이 있었다네요.
매년 4월1일은 만우절이다. 만우절은 서양에서 비롯된 풍속이다. 만우절이면 학교에서도 많은 해프닝이 벌어지곤 한다. 그러나 조선의 궁중에도 서양의 만우절과 같은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은 4월1일처럼 특정한 어떤 날이 아니라 바로 첫눈이 내리는 날이었다고 한다. 첫눈이 내리는 날에 한해서 궁인들이 국왕을 속여도 죄가 되지 않았다는데, 평소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눈이 많이 내리면 이듬해 풍년이 든다고 한다. 그런 첫눈이 내리는 날, 국왕을 속여도 너그럽게 눈감아 주었다니 우리 조상들의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200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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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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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h****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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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萬愚節), 또는 그 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라고 하여 일반적으로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한다.

기원에 관해 가장 일반적인 설은 옛날의 신년은 현행 달력으로 3월 25일이었는데 그 날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가 행해졌고, 그 마지막 날에는 선물이 교환되는 풍습이 있었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1564년에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을 채택, 신년을 4월 1일로 고쳤으나 그것이 말단에까지 미치지 못하고 4월 1일을 신년제의 마지막 날로 생각하고 그 날 선물을 교환하거나 신년 잔치 흉내를 장난스럽게 내기도 했는데 이것이 시초가 되어 유럽 각국에 퍼진 것으로 본다.

또 4월 바보를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4월의 물고기라는 뜻으로 고등어를 가리킨다. 고등어는 4월에 많이 잡혀 식료품으로 애용되고 있으므로 4월 1일에 속는 사람을 ‘4월의 물고기’라고 하는 설이 있고, 4월이 되면 태양이 물고기자리를 떠나므로 그것이 기원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또 마크로(maquereau:고등어)라는 말 속에는 유괴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으므로 4월은 사람을 속이는 유괴자가 많은 달이라 하여 그런 이름이 생겼다고도 한다.

또 동양 기원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로 불러 남에게 할 일도 없이 심부름을 보내는 등 장난을 쳐서 재미있어 한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4월 초에 안나스(제사장)로부터 가야파(제사장)에게, 가야파로부터 빌라도에게, 빌라도로부터 헤롯 왕에게, 헤롯 왕으로부터 다시 빌라도에게로 끌려다녔는데 그와 같은 그리스도 수난의 고사를 기념하여 남을 헛걸음시켰다고 하는 설도 있다.

전에 비슷한 질문이 있어서 제가 답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거 다시 옮겨서 답변드립니다...

200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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