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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학년 국어 연극대본이요 ㅠㅠ
knes**** 조회수 21,512 작성일2007.05.30

안녕하세요 ㅇ_ㅇ;

 

제가 6학년 여자아인데요;;

 

학교에서 쌤이,

 

좋은 연극대본을 구하면 상을주신다했어요.

 

그렇다고 안구해도 되는건 아니거든요;;

 

좋은 연극대본좀 알려주세요.

 

대본을 써주셔야합니다 .

 

무리한부탁일지도 모르지만,부탁드려요^^

 

내공20겁니다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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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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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7명 들어가는 연극인데요

 

2명은 엑스트라처럼 대사가 없어서 1인 2역 해도 좋을것 같아요.

 

 

들판에서 라는 이강백님이 지으신 것이예요.

 

중학교2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것이구요.

 

저희는 수행평가로 이거 연극도 해보고 그랬는데...

 

참 재미있어서 권해드리고 싶어요 ^^

 

 

 

 

등장 인물
   형
   아우
   측량 기사
   조수들
   사람들
 장소
   들판

무대 뒤쪽에 들판의 풍격을 그린 커다란 걸개 그림이 걸려 있다. 샛노란 민들레꽃, 빨간 양철 지붕의 집,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젖소들이 동화책의 아름다운 그림을 연상시킨다.
막이 오른다. 형과 아우, 들판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형을 이젤을 오른쪽에, 아우는 왼쪽에 세워 놓고 수채화를 그린다. 둘 다 즐거운 표정으로, 휘파람을 불거나 노래를 부른다. 형, 아우에게 다가가서 그림을 바라본다.

형: 야, 멋진데! 아주 멋지게 그렸어!
아 우: 경치가 좋으니까 그림이 잘 그려져요.
형: 넌 정말 솜씨가 훌륭해.
아 우: 형님 솜씨가 더 훌륭하죠.
형: 아냐, 난 너만큼 잘 그리지 못하는걸.
아 우: (형의 그림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서 감탄한다.) 형님 그림이 훨씬 멋있어요!
형: (기뻐하며) 오, 그래?
아 우: 그럼요. 푸른 들판, 시냇물과 오솔길, 샛노랗게 피어 있는 민들레꽃, 한가롭게 풀을 뜯는 젖소들, ...... 참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군요.
형: 난 아직 집은 못 그렸어. 그런데 너는 벌써 우리가 사는 집까지 그렸구나. 들판 한가운데 빨간색 양철 지붕과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굴뚝.......
아 우: 난 이 곳에서 평생토록 형님과 함께 살고 싶어요.
형 :나도 너와 함께 아름다운 이 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형과 아우, 다정하게 포옹한다.

형: 돌아가신 부모님께서 우리의 이런 모습을 보신다면......
아 우: 분명히 저 하늘 위에서 바라보고 계실 거예요.
형: 정말 고마우신 부모님이시다. 이렇게 좋은 곳을 우리 형제에게 물려주셨으니!

   형, 주위에 피어 있는 민들레꽃을 꺾어서 아우에게 내민다.

형: 들판에 피어 있는 이 민들레꽃에 걸고서 맹세하자. 우리 형제는 언제나 사이좋게 지내기로.....
아 우:그래요.(민들레꽃을 꺾어 형에게 내밀며) 이 민들레꽃이 우리 맹세의 증표예요.

    형과 아우, 흐뭇한 표정으로 민들레꽃을 주고받은 뒤, 각자의 그림 앞으로 되돌아 간다.

형: 난 인제 집을 그려야겠다.
아 우:나는 저 파란 하늘과 해님을 그리겠어요.

   형과 아우,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 측량 기사와  두 명의 조수가 등장한다. 측량 기사는 측량기를 세워 놓고 조준경을 들여다보면서 조수들에게 손짓으로 신호를 보낸다. 측량 기사 앞쪽에는 한 명의 조수가 눈금이 그려진 표지봉을 들고 서 있다. 측량 기사의 뒤쪽에서는 측량이 끝난 지점마다 다른 조수가 말뚝을 박고 밧줄을 맨다.

형: (성난 모습으로) 여봐요! 여봐요!
측량 기사: (태연하게) 우리말씀인가요?
형과 아우: (측량 기사에게 다가간다.) 당신들, 지금 뭘 하고 있는 겁니까?
측량 기사: 측량하고 있죠, 보시다시피.
아 우: 여긴 우리 땅인데, 왜 함부로 들어와서 말뚝을 박고 줄을 쳐요?
측량 기사: (조수들에게 명령조로 말한다.) 자네들, 뭘 해? 어서 땅주인들게 인사드려!
조수 1: 안녕하세요?
조수 2: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참 좋군요!
측량 기사: 아참, 제 소개도 해야죠. 저는 측량 기사입니다.
아 우: 우린 측량을 부탁한 적 없어요. 잘못 알고 온 모양인데, 어서 우리 들판에서 나가요!
측량 기사: 우린 그냥 실습하러 온 겁니다.
형과 아우: 뭐, 실습하러 왔다고요?
측량 기사: 네, 오늘 날씨가 화창해서 조수들을 데리고 야외 실습을 나왔어요. (눈은 가늘게    뜨고 들판을 둘러보며) 그냥 버려 두기에는 아까운 땅이군요. 공장 부지로 개발해서 팔거나 주택지로 나눠 팔면 큰돈을 벌겠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화를 내시죠? 우릴 보자 마자 고함을 지르고 삿대질까지 하시니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형: (아우에게) 우리가 너무 심했나?
아 우: 글쎄요......
측량 기사: 내 조수들이 측량 경험이 없거든요. 그래서 실습을 나온 건데, 아무 설명도 없이 말뚝을 박아 대니까 화가 나셨나 보죠?
아 우: 그 말이  맞아요. 미리 알려 주셨더라면, 우린 기꺼이 허락했을 겁니다.
측량 기사: 두 분께선 안심하고 그림이나 그리세요.
형: 그런데 실습이 끝나면 저 말뚝들은 어떻게 할 거죠?
측량 기사: 걱정 마세요. 우리가 다시 뽑아 갈 테니까.
아 우: 줄은요?
측량 기사:물론 줄도 거두어 가야죠. (조수들에게) 자, 그 표지봉을 저 앞쪽에다 세워! 그리고 뒤따라서 말뚝을 박고 밧줄을 쳐!

   측량 기사와 조수들, 작업을 진행하면서 퇴장한다. 형과 아우 사이를 나누어 놓은 일직선   의 밧줄이 허리 높이만큼 매어져 있다. 형과 아우는 그림을 그리면서도 신경이 쓰이는지 말뚝과 밧줄을 힐끗힐끗 바라본다.

아 우: 형님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측량 실습을 끝내면 그들이 치운다고 했으니까요.
형: 그들이 잊고서 그냥 가면 어떻게 하지?
아 우: 우리가 치우면 되잖아요?
형: 그렇구나. 난 괜히 염려했다. 그런데 지붕 그릴 빨간색 물감 좀 빌려 주겠니?
아 우: 그럼요. 이리 와서 가져가세요.

   형, 밧줄 앞에서 어떻게 넘어가야 할지 망설인다. 허리 높이의 밧줄을 뛰어 넘으가려다가 말고, 밧줄 밑으로 몸을 낮춰 아우에게 간다. 아우는 빨간색 물감을 형에게 빌려 준다.

형: 고맙다.
아 우: 부족한 게 있거든 언제든지 건너오세요.
형: (밧줄 밑으로 기어 나가 자기 자리로 되돌아간다.) 너도 건너와, 나한테 있는 거라면 뭐든 빌려 줄 테니.......
아 우: 난 하늘색이 모자라요.
형: 이 쪽으로 와서 가져가.

   아우, 밧줄을 껑충 뛰어 넘어서 간다. 형은 아우에게 하늘색 물감을 빌려 준다.

형: 불편하구나. 넘어다니기가........
아 우: 하지만, 재미는 있는데요.
형: 재미있다고?
아 우: 네, (밧줄을 뛰어넘어가며) 이것 보세요! 껑충껑충 뛰어서 넘어다니는 게 재미있군요!
형: 옛날 생각이 난다. 우리가 어렸을 땐 줄넘기놀이를 했었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   은 줄을 넘어갈 수 있지만, 진 사람은 넘어가지 못하는......
아 우: 형님, 나도 방금 그 놀이가 생각났어요.
형: 우리 어렸을 때처럼 재미있게 해 볼까?
아 우: 좋아요. 가위, 바위, 보!
형: 가위, 바위, 보!

   형과 아우, 밧줄을 사이에 두고 가위바위보를 한다. 아우가 이긴다. 그는 형 쪽으로 껑충 뛰어넘어가서 뽐내며, 의기 양양하게 다니다가 자기 쪽으로 되돌아온다. 아우는 세 번이나 형을 이기고,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한다.

형: 그만 하자, 그만 해!
아 우: 왜요?
형: 너는 나보다 늦게 한다! 내가 가위를 내면 너는 기다렸다가 바위를 내놓고, 내가 보를 하면 너는 그걸 본 다음 가위를 내놓잖아?
아 우: 아뇨! 난 형님과 동시에 했어요!
형: 난 그림이나 그려야겠다. (뒤돌아서서 자신의 그림 앞으로 걸어가며) 다시는 너하고는 놀이 안 해!
아 우: 형님, 나에게 지더니만 심통이 났군요?
형: 너는 날 속이고 이겼어!
아 우: 아뇨! 형님이 지금 화를 내는 건 내가 이겼기 때문이에요. 형님은 언제나 이겨야 하고, 동생인 나는 항상 져야 한다! 그게 바로 형님의 고정 관념이죠!
형: 미리 경고해 두겠는데, 내 허락 없이는 이 쪽으로 넘어오지 말아라!
아 우: 그럼 형님도 내 땅에 넘어오지 말아요!
 
     아우, 자신의 그림 앞으로 되돌아간다. 형과 아우는 침묵속에서 그림을 그린다.

형: 가만 있자, 저건 놀라운 사실인데! (아우를 향하여 소리지른다.) 야, 저기 있는 우리 집을 봐!
아 우: 우리 집?
형: 그래!
아 우: 우리 집이 어때서요?
형: 난 지금까지 우리 집이 들판 한가운데 있는 줄 알았어! 그런데 그게 아냐! 측량 기사가 쳐 놓은 밧줄을 보라고. 우리 집은 한가운데가 아닌, 약간 오른쪽에 있잖아?
아 우: 그렇군요. 우리 집이 오른쪽에 있는데요.
형: 오른쪽은 내 쪽이야.
아 우: 형님 쪽에 있다고 우리 집을 형님이 독차지하려는 건 아니겠죠?
형: 너는 내 허락 없이는 내 집에 들어오면 안 돼!
아 우: 형님, 저건 우리 집이에요! 우리가 다 함께 사는 집이라고요!
형: 네가 있는 그 쪽도 우리가 다 함께 살던 땅이었어. 그런데 너는 나를 단 한 번도 넘어 가지 못하게 했잖아?
아 우: 그건 오해예요, 형님. 얼마든지 이 쪽으로 넘어오세요!
형: 지금은 넘어오라고?
아 우: 네, 형님.
형: 내가 뭣 때문에 그 쪽으로 가야 하지? (아우를 외면한 채 그림을 그리며) 난 집이나 마저 그려야겠다.
아 우: 좋아요, 형님을 집을 가지세요. 그렇다면, 나는 젖소들을 가지겠어요.
형: 젖소들을 가지겠다고?
아 우: 저기 들판을 보세요. 젖소들은 지금 왼쪽에, 그러니깐 내 쪽에 있어요.
형: 어떻게 모두 네 쪽에 있지?
아 우: 내 쪽의 풀이 탐스러워 젖소들이 몰려왔겠죠. 난 젖소들을 길러서 재산을 모을 겁니다. 그래서 형님 집보다도 더 큰 집을 짓겠어요!
형: 집을 크게 짓든 작게 짓든 네 마음대로 하렴! 하지만, 젖소들은 자유롭게 나 둬! 네 땅의 풀을 다 뜯어 먹으면, 다시 내 땅으로 넘어올 거다!

    측량 기사와 조수들, 등장한다.

측량 기사: 어떻습니까, 우리 실력이? 양쪽으로 정확하게 나눠 놓은 측량 솜씨에 놀라셨을 겁니다. (조수들은 칭찬한다.) 자네들, 참 잘했어. 아주 능숙한 솜씨야!
조수들: 고맙습니다, 칭찬해 주셔서.
조수 1: 사실은 우린 이런 일을 여러 번 했거든요.
조수 2: 측량을 한 다음엔 땅을 빼앗았죠.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요.
측량 기사: 쉿, 입조심해!
조수들: 네, 알겠습니다.
측량 기사: (먼저, 형에게 다가가서 묻는다.) 측량을 끝냈으니 다음엔 무슨 일을 할까요?
형: 그걸 왜 나에게 묻죠?
측량 기사: 일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죠. 처음 약속대로 말뚝과 밧줄을 치워 드릴까요?
형: 아니, 그냥 둬요.
측량 기사: (동생에게 넘어가서 묻는다.) 어떻게 할까요? 당신 형님은 말뚝과 밧줄을 그냥 두라는데요?
아 우: 밧줄은 약해요. 더 튼튼한 건 없어요?
측량 기사: 더 튼튼한 거라면.......
아 우: 젖소들이 넘어가지 못할 만큼 튼튼한 것이 필요해요.
측량 기사: 그거야 철조망도 있고, 높다란 벽도 있죠.
형: (아우를 향하여 꾸짖는다.) 너, 지금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아 우: 형님은 내 일에 상관하지 마세요! (측량기사에게) 철조망보다는 벽이 좋겠어요. (손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올리며) 이 정도 높은 벽을 쌓아올리면 아무것도 넘어오지 못하겠죠!
형: 뭐, 높은 벽? 너와 나 사이를 완전히 가로막겠다고?
측량 기사: 우리 조수들은 유능해서 여러 가지 부업을 하고 있죠. (조수들을 손짓으로 부른다.) 이리 와! 이분에게 자네들이 잘 설명해 드려!

    조수들, 아우에게 다가간다.

조수 1: 이런 들판에는 조립식 벽이 좋습니다.
조수 2: 설치하는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비용도 저렴합니다.
측량 기사: 그럼요. 벽돌로 쌓는 것 못지않게 튼튼하고요.
조수들: 품질은 우리가 보장해 드립니다.
아 우: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난 현금이 없어서.......
측량 기사: 당장 현금이 없으면 땅으로 주셔도 돼요.
아 우: 땅으로?
측량 기사: 네, 지금 가지고 계신 땅의 반절을 주세요.
아 우: (망설이는 태도로) 하지만,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땅은........
측량 기사: 그래도 땅을 주고 벽을 만드는 게 낫습니다. 젖소들이 저 쪽으로 넘어가 버리면  당신만 큰 손해 아닙니까?
아 우: 좋아요. 땅 반절을 드릴 테니 벽을 설치해 주세요.
 
    조수들, 벽 공사를 시작한다. 그들은 칸막이 형태의 벽을 운반해 오더니 재빠르게 조립해서 밧줄을 따라 세워 놓는다. 형과 아우 사이에 벽이 가로놓인다.

형: 맙소사, 이런 벽이 생기다니!
아 우: 혐님 때문이야! 집도 가지겠다, 젖소들도 가지겠다는 형님의 그런 욕심만 아니었어도, 난 정말 벽 같은 건 만들지도 않았을 거야.
형: 믿어지지 않아. 동생이 이럴 수가......!
아 우: 하지만, 형님과 완저히 갈라져 살 생각을 하니 마음이 괴로운데...... 그래, 벽은 잘못된 거야. 내가 너무 심했어.
형: 동생 탓만은 아니야. 내 탓도 있어. 내가 잠시 기분이 상해서, 동생에게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던 건 잘못이었어. 그런 나를 동생은 얼마나 원망했을까!
아 우: 형님에게 잘못했다고 빌어야겠어.
형: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겠어.
아 우: 어쨌든, 동생인 내가 잘못했다고 빌어야겠어.

  형과 아우, 벽으로 다가간다. 그러나 그들은 잠시 망설인다.

아 우: 그렇지만 형님이 나를 용서하지 않는다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형: 미안하다고 말해도 소용 없다면?
아 우: 나 혼자 독립해서 사는 것도 나쁜 건 아닐 텐데, 좀더 생각해 봐야겠어.
형: 그래도 체면이 있지, 내가 먼저 말할 수는 없어.
아 우: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해 보자.
형: 동생이 먼저 말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군.

   형과 아우, 각자 그림을 그리던 곳으로 돌아가 그림을 그린다. 맑았던 하늘이 흐려지고, 바람이 세게 불어 온다.    

형:바람이 거칠게 불어 오는군.
아우:하늘이 점점 흐려지고 있어.

   측량 기사,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형의 지역에 등장한다.

측량 기사:보세요! 바로 이 들판이 내가 여러분에게 분양해 드릴 땅입니다!
사람들:굉장이 넓은데요!
사람1:난 공장을 짓고 싶어요.
사람2:상점은 어디가 좋을까요?
사람3:우선 주택부터 짓고 봅시다.
사람들:그런데 벽 이 쪽 땅만 분양할 건가요?
측량 기사:이 쪽부터 둘러보세요. 그리고 저 쪽 땅도 보시길 바랍니다.

  사람들, 형의 지역을 돌아다니며 살펴본다. 측량 기사, 그림을 그리고 있는 형에게 다가간다.

측량 기사:아직도 그림을 완성 못 했습니까?
형:네, 저 높다란 벽 때문에.......
측량 기사:(그림을 바라보며) 그림 가운데 벽을 그려 넣는 중이군요.
형:이젠 아름다운 들판이 아니에요. 내 그림도 보기 싫게 됐고요.
측량 기사:내가 봐도 그림이 흉측합니다.
형:그런데 저 사람들은 누굽니까?
측량 기사:이 땅을 살 사람들이죠.
형:내 땅을요? 난 절대로 내 땅을 남에게 팔지 않습니다.
측량 기사:물론, 지금은 그렇죠. 하지만, 결국 이 들판은 당신 형제 것이 아니라 내 소유가 될 겁니다.저 사람들도 그걸 알고 있어요.
형:터무니없는 소리 말아요!

  사람들, 형의 지역을 둘러보고 퇴장한다. 측량 기사는 벽에 다가가서 귀를 기울인다.

측량 기사:이상하게 조용한데요.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걸까요?
형:나처럼 그림을 그리고 있겠죠.
측량 기사:이렇게 조용한 게 의심스러워요. 혹시, 저 쪽의 동생이 형님 집에 몰래 들어가려고 땅굴을 파는 건 아닐까요?
형:땅굴을 파면 요란한 소리가 들릴 텐데요?
측량 기사:땅 속에서 파는데 무슨 소리가 들리겠어요? (형에게 다가간다.) 가만, 저 쪽이 무슨 짓을 하는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측량 기사, 바지 주머니에서 호루라기를 꺼내 분다. 그러자 조수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등장한다. 그들은 바퀴가 달린 전망대를 밀면서 들어온다.

형:이건 뭡니까?
측량 기사:감시용 전망대이니다. 밑에는 이동하기 쉽게 바퀴를 달았고, 위에는 불빛이 강렬한 탐조등을 장치했죠. 올라가 보세요. 자동으로 탐조등이 켜지면, 벽 너머 저 쪽을 샅샅이 볼수 있습니다.
형:(망설이며) 글쎄, 이런 것이 필요할까요?
측량 기사:이 전망대만 있으면 안심하고 지낼 수 있죠.
조수1:이 쪽에서 사지 않아도 좋아요.
조수2:저 쪽에 팔면 되니까요.
측량 기사:저 쪽에서 이런 걸 가지게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등골이 오싹해질 거예요.
형:저어, 가격은 얼마나 합니까?
측량 기사:가격은 걱정 마세요. 만약, 현금이 없다면, 땅으로 주셔도 됩니다.
형:땅은 얼마만큼이나?
측량 기사:많이 달라고는 않겠습니다. 반절만 주세요.
조수들:(전망대를 밀고 나가며) 너무 망설이는데, 살 생각이 없으시다면 저 쪽으로 팔러 가겠어요!
형:아니, 여기 둬요! 내가 삽니다!
측량 기사:잘 결정하셨습니다. (조수들에게) 이왕이면 벽에 바짝 붙여 드려. 올라가서 저 쪽을 바라보기 편리하도록 말야.
조수들:네, 그러죠.

   측량 기사, 퇴장한다. 조수들은 전망대를 벽에 붙여 세워 놓는다. 사람들이 아우의 지역에 등장한다. 그들은 관심 있게 그 지역을 둘러본다. 조수들, 작업을 마친 후 퇴장한다. 형은 전망대 위에 올라가기를 망설인다. 측량 기사, 아우의 지역에 등장한다.

측량 기사:자, 어떤가요? 이 쪽도 저 쪽만큼이나 좋은 땅이죠?
사람1:양쪽 다 땅은 좋은데, 저 가로막은 벽이 눈에 거슬려요.
사람2:그래요. 저 벽 때문에 누가 집을 짓겠어요?
사람3:헛걸음만 했어요. 돌아들 갑시다.
측량 기사:여러분은 저 벽이 얼마나 훌륭한 관광 명소인지 모르시는군요!
사람들:관광 명소라뇨?
측량 기사:여러분이 이 곳에 호텔을 세우면 큰돈을 벌 겁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들판에서 벽을 쌓아 놓고 싸우는 어리석은 형제의 싸움을 보려고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테니까요.
사람들:설마, 그럴 리가...... .
측량 기사:아뇨, 틀림없이 몰려옵니다. 싸움이 더욱더 치열해지면 저 벽은 온 세상에 널리 아려질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분양할 때 사 두세요. 저 벽이 유명해진 다음엔 땅값이 몇 배나 뛸 건 당연하지 않습니까!
사람들:듣고 보니 그렇군요! 분양 신청은 어디에 해야죠?
측량 기사:우리 측량 사무소에 가서 하세요. 선착순 접수니까 일찍 가시는 분이 유리합니다. 그리고 분양 측량은 우리에게 맡겨 두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따로따로 정확하게 나눠 놓을테니...... . 그럼 어서 서둘러요! 늦게 신청하면 받아 주지 않습니다!

    사람들, 측량 기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로 앞을 다투며 달려나간다. 측량 기사는 아우에게 다가간다.

측량 기사:안녕하십니까? 그런데 울적한 표정이군요!
아우:그림이 보기 흉해요.
측량 기사:그림이 왜요?
아우:저 벽 때문에 흉측하게 됐어요.
측량 기사:그건 저 쪽의 심보 사나운 형님 탓입니다.
아우:아뇨. 내 탓이죠.
측량 기사:당신은 잘못한 것 없어요.
아우:어쨌든, 이렇게 나눠진 이상, 나도 독립해서 살아야겠어요.
측량 기사: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형님은 당신을 그냥두지 않을 거예요.
아우:그게 무슨 뜻이죠?
측량 기사:이제 곧 알게 됩니다. 저 쪽의 심보 나쁜 형이 당신 땅으로 넘어올 테니까요.
아우:형님이?
측량 기사:당신을 쫓아 내고, 젖소들을 차지할 욕심이죠.
   측량 기사, 호루라기를 꺼내 분다. 조수들리 검정색 가죽가방을 들고 나온다. 그리고 가방에서 분해 상태의 장총을 꺼내 조립한다.

측량 기사:이게 뭔지 알아요?
아우:총인데요.
측량 기사:아주 성능이 좋은 총이죠. 당신은 이 총으로 벽을 지켜야 합니다.
아우:벽을 지켜요?
측량 기사:(아우의 손에 총을 쥐어 주며) 지금은 외상으로 드릴 테니, 대금은 나중에 땅으로 주세요.
조수들:(가방에서 총탄을 꺼내 놓으며) 여기 총알이 있어요.
측량 기사:당신의 안전을 위해서 아낌없이 쏘세요!

    측량 기사와 조수들, 웃으며 퇴장한다. 벽의 오른쪽에서 형이 전망대 위로 올라간다. 탐조등이 켜지면서 강렬한 불빛이 벽 너머를 비춘다.

형:아우야! 아우야!
아우:(강렬한 불빛을 받고, 눈이 안 보여서 당황한다.) 누구예요?
형:나다, 나!
아우:형님?
형:그래! 내가 안 보여?
아우:왜 그런 불빛으로 나를 비추죠?
형:네가 뭘 하는지 잘 보려고...... .
아우:나는 그 불빛 때문에 형님이 안 보여요!
형:그럼 내가 그 쪽으로 넘어갈까?
아우:아뇨! 넘어오지 말아요! 내 눈을 안 보이게 하고 넘어온다니 무슨 흉계죠?
형:난 아무 흉계도 없어. 넘어간다.
아우:넘어오면 쏩니다! (허공을 향해 위협적으로 총을 발사한다.) 이건 진짜 총이에요!

    형, 요란한 총 소리에 놀라 전망대에서 황급이 내려온다. 그는 두려움에 질린 모습이 되어 움츠리고 앉는다. 측량 기사, 가죽 가방을 든 두 명의 조수와 함께 등장한다.

측량 기사:저 쪽 동생이 미쳤군요. 형님에게 총질을 하다니!
조수들:(웃으며) 완전이 미쳤어요.
형:무서워요...... .
측량 기사:이젠 동생이 아니라, 적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어요. 철저히 무장하고 자신을 지켜야지, 가만 있다간 죽게 됩니다. (조수들에게) 여봐, 이분에게 총을 드려.
조수들:네.
   
   조수들, 가죽 가방을 열고 장총의 분해품을 꺼낸다. 그리고 재빠르게 조립해서 형의 손에 쥐어 준다.

조수1:손이 떨려서 총을 잡지 못하는데요
측량 기사:꼭 쥐어 드려. 그리고 방아쇠 당기는 법을 가르쳐 드리라고.
조수2:(형에게) 잘 보세요. 총 쏘는 건 간단해요.
   
     조수2, 형이 쥐고 있는 장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요란한 총 소리가 울려 퍼진다. 벽 너머의 아우, 그 소리에 놀라 몸을 움츠리더니 허공을 향해 위협 사격을 한다. 놀란 형 역시 반사적으로 총을 쏘아 댄다.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천둥 소리가 울린다.

조수들:(박수를 치며) 아주 잘 하는데요!
측량 기사:양쪽 다 정말 잘 해!
조수1:(하늘을 바라본다.) 그런데 멀쩡하던 날씨가 왜 이 모양이지?
조수2: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잖아?
측량 기사:(허공에 손을 내밀며) 이런,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조수들:(측량 기사에게) 비를 피했다가 다시 오면 어떨까요?
측량 기사:그래, 그게 좋겠어.(호주머니에서 수첩과 만년필을 꺼낸다.) 빨리 청구서를 써야겠군. 전망대는 워낙 가격이 비싸서...... . 여기에 총값을 추가하고.
조수들:총알값도 받아야죠.
측량 기사:물론이지, 총알도 공짜로는 줄 수 없고...... . (수첩의 종이를 뜯어서 형에게 내민다.) 청구서입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아주 싸게 드린 거예요. 전망대는 땅의 반절로 계산하였고, 총값은 그 나머지 반절의 반절로 계산했어요.
형:뭐라구요?
측량 기사:당신 땅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수들:저 쪽 청구서는 저희가 전달하죠.
측량 기사:(수첩에 청구할 내용을 적으며) 저 쪽에서 받아 낼 것도 굉장히 많군. (수첩의 종이를 뜯어서 조수들에게 준다.) 어서 갖다줘! 금방 비가 쏟아지겠지!

  조수들, 청구서를 받아 들고 퇴장한다.

측량 기사:당신, 비가 온다고 해서 집에 가면 안 돼요. 이 벽 앞에서 언제나 총을 들고 지켜야지, 조금이라도 방심했다간 적이 넘어옵니다. 자, 그럼 잘 지키고 있어요!

    측량 기사, 퇴장한다.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면서 비가 쏟아진다. 형과 아우, 비를 맞으며 벽을 지킨다. 긴장한 모습으로 경계하면서 벽 앞을 오고 간다. 그러다 차츰차츰 걸음이 느려지더니, 벽을 사이에 두고 멈춰 선다.

형:어쩌다가 이런 꼴이 된 걸까! 아름답던 들판은 거의 다 빼앗기고, 나 혼자 벽 앞에 있어.
아우:내가 왜 이렇게 됐지? 비를 맞으며 벽을 지키고 있다니...... .
형:저 요란한 천둥 소리! 부모님께서 날 꾸짖는 거야!
아우:빗물이 눈물처럼 느껴져!

   형과 아우, 탄식하면서 나누어진 들판을 바라본다.

형:아아, 이 들판의 풍경은 내 마음 속의 풍경이야. 옹졸한 내 마음이 벽을 만들었고, 의심 많은 내 마음이 전망대를 만들었어. 측량 기사는 내 마음 속을 훤히 알고 있었지. 내가 들고 있는 이 총마저도 그렇잖아? 동생에 대한 내 마음의 불안함을 알고, 그는 마치 나 자신의 분신처럼 내가 바라는 것만을 가져다 줬던 거야.
아우:난 이 들판을 나눠 가지면 행복할 줄 알았어. 형님과 공동 소유가 아닌, 반절이나마 내 땅을 가지기를 바랐지. 그래서 측량 기사가 하자는 대로 했던 거야. 하지만, 나에게 남은건 벽과 총뿐, 그는 나를 철저히 이용만 했어.
형:처음엔 실습이라고 했지. 그러나 실습이 아니었어...... . 그런데 지금은 동생을 즉이고 싶어! 벽 너머에서 총까지 쏘아 대는 동생이 미워서...... . 하지만, 동생을 죽인다고 내 마음이 편해질까? 아냐, 더 괴로울 거야.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겨눈다.) 차라리 내가 죽는 게 낫겠어!
아우:이젠 늦었어. 너무 늦은 거야! 벽이 생겼던 바로 그 때, 내가 형님께 잘못했다고 말해야 했어. 하지만, 이제 형님은 내 말이라면 믿지 않을 테고, 나 역시 형님 말을 믿지 못해. (고개를 숙이고 흐느껴 운다.) 이래서는 안 돼, 안 되는데 하면서도..... . 어쩔 수가 없어.
형:들판에는 아직도 민들레꽃이 피어 있군! (총을 내려놓고 허리를 숙여 발 밑의 민들레꽃을 바라본다.) 우리가 언제나 다정히 지내기로 맹세했던 이 꽃...... .
아우:형님과 내가 믿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그것이 단 하나라도 남아 있다면 좋을 텐데...... . 그렇구나, 민들레꽃이 남아있어! (총을 내던지고, 민들레꽃을 꺾어 든다.) 이 꽃을 보니까 그 시절이 그립다. 형님과 함께 행복하게 지냈던 시절이 그리워...... .
형:벽 너머 저 쪽에도 민들레꽃은 피어 있겠지...... .
아우:형님이 보고 싶어!
형:동생 얼굴이 보고 싶구나!

   형과 아우, 그들 사이를 가로막은 벽을 안타까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비가 그치면서 구름 사이로 한 줄기 햇빛이 비친다.

형:하지만, 내 마음을 어떻게 저 벽 너머로 전하지?
아우:비가 그치고, 산들바람이 부는군.
형:저 벽을 자유롭게 넘어갈 수만 있다면...... . 가만있어 봐. 민들레꽃은 씨를 맺으면 어떻게 되지? 바람을 타고 멀리멀리 날아가잖아?
아우:햇빛이 비치니까 샛노란 민들레꽃이 더 예쁘게 보여.
형:이 꽃을 꺾어서 벽 너머로 던져 주어야지. 동생이 이 민들레꽃을 보면, 진짜 내 마음을 알아 줄 거야.
아우:형님에게 이 꽃을 드리겠어. 벽 너머의 형님이 이 꽃을 받으면, 동생인 나를 생각하겠지.

   형과 아우, 민들레꽃을 여러 송이 꺾는다. 그리고 벽으로 다가가서 민들레꽃을 벽 너마로 서로 던져 준다. 형은 아우가 던져 준 꽃들을 주워 들고 반색하고, 아우는 형이 던진 꽃들을 주워 들고 기뻐한다. 서로 벽을 두드리며 외친다.

아우:형님, 내 말 들려요?
형:들린다, 들려! 너도 내 말 들리냐?
아우:들려요!
형:우리, 벽을 허물기로 하자!
아우:네, 그래요. 우리 함께 빨리 벽을 허물어요!

    무대 조명, 서서히 암전한다. 다만, 무대 뒤쪽의 들판 풍경을 그린 걸개 그림만이 환하게 밝다. 막이 내린다.
                                                       --막--

 

 

 

어떠신가요?

 

그럼...^^

200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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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중학교2학년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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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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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dm****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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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양반전

때 : 조선 시대

곳 : 강원도

나오는 인물 : 양반, 양반아내, 사또, 병졸, 관리, 해설자, 부자

 

해설자 : 옛날옛날 조선시대 때 강원도 어느 마을에 찢어지게 가난한 양반 선비가                     살고 있었는데.....

양반아내 :(소리지르며) 여봇!!!!!

양반 : (귀를 막으며)아이고 또 시작했네...

양반아내 : 책을 보면 돈이 나온답니까 쌀이 나온답니까? 당장 가서 쌀 구해와요!

선비 : (해설자에게 가서 옷을 잡아당기며) 쌀좀 꿔 주소

해설자 : (호통을 치며) 왜 나보고 그래?

해설자 : 그래서 선비는 관아로 갔습니다.

사또: 음....듣고보니 사정이 딱하구나. 여봐라! 선비에게 쌀 1섬을 빌려주어라.

해설자 : 그 뒤로 쌀이 떨어지기만 하면 빌려오다보니 빌려간 쌀이 1천석이나 되었

                 습니다.

관리 : (쌀 창고를 보고)아니.... 쌀이 1석이나 모자라다니.....

사또 :  그....그게........

관리 : 당장 쌀을 갚지 못하면, 넌 파직이야!!

사또 : 아이고....!!!

해설자 : 사또는 양반의 처지를 잘 아는지라 달라고 독촉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옆 마을에 돈은 많은데 신분이 낮은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옆마을의 선비가 돈이 없어 양반의 신분을 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                   다.

부자 :  뭐???양반을 판다고? 좋아. 내가 당장 가서 사야지~

부자 : (문을 두드리며) 계십니까???

양반 :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부자 : 다름이 아니라 이 집에서 양반을 판다고 하길래...

양반 : 아이고 팔고말고요. 하지만 값이 쌀 1천석인데...

부자 : (쌀 1천석을 주며)여기 쌀 1천석입니다.

양반 : 아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해설자 : 한편 사또는 양반이 쌀을 다 갚은 것이 궁금해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사또 : 허허...이상한 일이로구나. 나야 뭐 좋지만 말이다.

양반 : (몸을 숙여 절을 하며) 사또나리 저의 집에는 어쩐 일로?

사또 : (황급히 양반의 몸을 일으키며)아니. 양반이 어쩐 일로 이렇게 몸을 낮추시

              오?

양반 : 황송하옵니다...그렇지만 이제 저는 양반의 신분을 팔아 곡식을 다 갚으므로,

              이제부턴 옆마을의 부자가 양반이옵니다.

사또 : (수염을 만지며) 그렇군. 그런데 증서를 만들어 놓았나?

양반 : 아니오....

사또 : 그럼 내가 증서를 만들어 주지. 나중에 말썽이 생기면 안되니까.

해설자 : 그래서 양반과 부자는 사또 앞에 엎드렸습니다.

사또 : 양반은 네 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한 이로, 제손으로 농사짓지 않고, 장사를

            하지 않아도 되며, 조금만 글을 알면 벼슬아치가 될 수 있고, 무슨 일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부자 : 마음대로????

사또 : 예를 들어, 이웃집 소를 몰아다 자기 밭을 먼저 갈고, 동네 농민들을 잡아다

             자기 논을 매게 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그의 수염을 뽑아도 된다.

부자 : (화난 얼굴을 사또에게 들이대며) 아니. 나보고 지금 그런 파렴치한이 되라

              고? 그게 사람이야?양반이야? 도둑이지...

양반 : 하긴 자기가 싫으면 그만이지 뭐...

해설자 : 그래서 부자는 양반 자리를 집어던지고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갔답니다.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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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y9****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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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하는 것은 백냥자리 아버지 인데여

쉬움 내용은 어던사람이 아버지를 백냥에 팔고 있는데 주인공이

그아버지를 사서 행복하게 사는 내용입니다 자세히 알려주지

못해서 ㅈㅅ

 

 

200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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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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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g****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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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 가보시면 덩말 많은 청소년 대본이 있으니 가보셔염^^

 

cafe.daum.net/redjoe2  (연극영화과를 향한 NARA 연기학원)

 

 

1. 관광지대

원작 : 박조열
출연 : 남 7명, 여 1명, 총 8명
내용 : 만우절 판문점에서 남북 회담이 열린다. 휴전선을 넘어 북으로 간 남한의 황소와 북에서 남파되어 체포된 남파간첩을 서로 교환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의가 회담의 요지다. 그러나 회담 시작 전부터 북측 대표와 남측 대표 미군 장교는 말도 안되는 명분을 내세워 회담을 질질 끈다. 이 회담을 지켜보는 한국군 일등병은 이 휴전선 일대가 자기 고향이며 부모가 양쪽으로 갈라진 이 땅 때문에 비참하게 피살된 과거를 가지고 있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등장인물들의 의상이나 분장이 과장되어야 하고 동작도 과장되게 행동해야 한다. 해설자의 대사는 무거울 필요가 없다. 다른 인물과 맞도록 가볍게 처리할 것.

2. 까치교의 우화

원작 : 김상열
출연 : 남 6명, 여 3명, 그외 약간명
내용 : 제대 후 고향에 돌아온 명구를 반기는 건 태풍과 전염병과 가뭄으로 절망에 가득 찬 모습뿐이다. 봉필은 서울 투기꾼의 농간에 수호신을 모신 복주산을 팔아 넘기려 하고 까치교를 놓아준다는 말에 명구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계약서에 서명한다.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용춤놀이의 부활을 주장하는 명구의 의견은 묵살되고 투기꾼들은 횡령죄로 연행된다. 명구는 혼자라도 가마니를 날라 까치교를 놓으려 하고 마침내 소나기가 쏟아진다. 기쁨에 넘친 사람들은 청룡과 백룡으로 나누어 서로 하나가 되어 춤을 춘다.
출판사 : 학고방
작품수록도서명 : 김상열 희곡집 1 "언챙이 곡마단"

3. 꿈꾸는 별들

원작 : 윤대성
출연 : 남 5명, 여 3명, 총 8명
내용 : 부모가 하룻밤 집을 비운 사이 남매는 친구들을 불러 연극놀이를 하기로 한다. 연극의 내용은 부모님과의 불화로 집을 나온 청소년들이 지구에 불시착한 오베론 행성의 외계인을 만나게 된다. 오베론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랑'이 우주선 점화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는 걸 알게 되고, 남매는 외계인들의 가슴에 '사랑'을 심어준다. 외계인 부모님은 경찰을 통해 아이들을 찾게 되지만 외계인을 만났다는 아이들의 말에 정신 병원을 찾게 되고 비로소 부모와 아이들 간의 진정한 사랑과 용서가 이루어진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 ('97, '98)
point : 무대가 아파트 응접실에서 극중극이 벌어지는 제 2의 공간으로 변화하게 되므로 응접실을 꾸밀 소품이 극중극에 활용될 소품과의 관련성을 치밀하게 계산해야 한다. 연기 면에서도 어디까지나 학생들이 어설픈 어른 흉내, 우주인 흉내를 내는 것이므로 사실적인 연기를 지향하기 보다는 오히려 '흉내내기' 자체를 강조할 필요가 있다.

4. 꿈꾸는 의자

원작 : 전옥주
출연 : 남 4명, 여 4명, 총 8명
내용 : 일민은 자신의 공장을 갖는 것이 꿈이다. 아내 이민은 이제 아무도 자신이 만든 음식을 함께 먹으려 하지 않자 두 개 남은 의자마저도 하나만 남기고 치워버리려 한다. 일민의 회사에서는 노사분규가 일어나고 일민은 마음을 닫고 대화 마저 거부한다. 돈 때문에 대학에 못 간 큰딸은 공부에 뜻이 없는 막내에게 대학에 갈 것을 권유하고, 아들은 운동권 학생이다. 만민은 시공간을 초월해 그들을 만나 얘기를 들러준다. 그날 밤 남편과 아들과 두 딸에게 기다리지 말라는 전화를 받은 이민은 작아지고 작아져 아주 조그맣게 된다.
출판사 : 지혜네
작품수록도서명 : 전옥주 창작 희곡집 "꿈 지우기"

5. 꿈꾸러기

원작 : 오인두
출연 : 남 6명, 여 2명, 총 8명
내용 : 고아원을 탈출한 왕초, 부모의 과잉보호와 간섭을 피해 집을 나온 코끼리, 그리고 사회에서 소외되고 그늘에서 살고 있는 7명의 아이들. 이들은 우연히 장님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 할아버지 또한 고도 성장과 물질만능주의의 현실에서 소외된 인물이다. 외로움 때문에 눈이 먼 할아버지는 자신의 눈을 뜨게 해 줄 심청을 찾아 떠돌고, 아이들은 목마가 상징하는 꿈을 찾아 거리를 헤맨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point : 이 작품은 일인다역, 자유자재의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중간중간 삽입되는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동요와 구전 민요는 꿈과 현실이라는 메타포를 나타내기에 좋은 소품이다.

6. 달래강 달래산

원작 : 이창기
출연 : 남 9명, 여 6명, 총 15명
내용 : 교통사고로 할아버지를 잃고 불구가 된 미영과 장애 청소년 복동, 영민, 인수 등은 서울 변두리의 특수 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러나 동네 주민들은 집 값이 떨어지고, 분위기가 험악하다며 특수학교를 옮겨 달라는 탄원을 준비한다. 임선생과 학생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고 '달래강 달래산에 둘러싸인 달래마을'에 자기들끼리 모여 살기를 꿈꾼다. 동네 주민과 특수 학교의 갈등은 학예회 날 풀리고, 특수 학교를 도와줬던 이름 없는 후원자가 미영과 할아버지를 치고 달아났던 승용차 주인임이 밝혀진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point : 장애 청소년 연기를 어색하지 않게 해야하고, 하모니카 다루는 솜씨도 필요하다. 장면전환이 여러 번인데 매끄럽게 연결하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

7. 大王은 죽기를 거부했다.

원작 : 이근삼
출연 : 남 7명, 여 1명, 총 8명
내용 : 2천년 전의 왕국. 모든 백성의 충성심과 권력과 부와 명예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대왕에게 죽음의 사자가 방문하고 죽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대왕은 자신을 위해 대신 죽어줄 사람을 찾지만, 선왕도, 왕비도, 총리도, 성문 밖의 거지조차도 대왕 대신 죽기를 거부한다. 25살의 나이에 기저귀를 차고 동요를 부르는 왕자는 대왕의 권력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대왕은 스스로 죽음을 결심하게 되고,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왕만세'라는 환호성을 들으며 죽음을 맞는다. 대왕의 죽음은 권력의 허상과 생명의 존엄성을 상기시킨다.
출판사 : 문학세계사
작품수록도서명 : 이근삼 희곡집 "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8. 동승

원작 : 함세덕
출연 : 남 3명, 여 2명, 총 5명
내용 : 열 네 살의 사미승 도념은 자기를 버리고 달아난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다. 도념은 불가에 몸담고 있지만, 마을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독경소리보다 좋게 들리고, 스님 몰래 토끼사냥을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어린아이인 것이다. 도념에게 두 명의 여인이 나타난다. 미망인과 초부이다. 도념은 미망인에게 존재하지 않는 어머니의 허상을 보며, 초부에게서 세속 세계의 따뜻함을 경험한다. 결국, 도념은 어머니가 존재하는 속세를 향해 떠난다.
출판사 : 새문사
작품수록도서명 : 함세덕 희곡선

9. 맹진사댁 경사

원작 : 오영진
출연 : 남 5명, 여 3명, 총 8명
내용 : 맹진사는 돈으로 벼슬을 얻은 인물로서 딸 갑분이를 지체 높은 김판서 댁으로 시집보내 영달을 꾀한다. 김미언의 숙부는 신랑 김미언이 절름발이라는 소문을 내고 맹진사는 갑분이 대신 몸종 입분이를 신부로 분장시킨다. 입분이와 혼인을 언약 받은 삼돌은 맹진사를 협박하고 갑분이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그러나 결혼식장에 나타난 김미언은 절름발이는커녕 건장한 풍채의 미남이고 학식과 인격을 갖춘 선비이다. 김미언과 입분이의 결합은 사회적 신분과 조건을 초월한 참다운 사랑으로 승화된다.
출판사 : 열음사
작품수록도서명 : 한국의 현대 희곡

10. 방황하는 별들

원작 : 윤대성
출연 : 남 11명, 여 3명, 총 14명
내용 : 경찰서 보호실. 유학 후유증으로 학교에 적응 못하는 수형, 남자친구 때문에 퇴학을 당한 정미, 별을 좋아하지만 판검사르 원하는 부모 때문에 괴로운 영태, 공장에서 일하다 술집으로 흘러든 인자, 권투선수가 되고 싶은 철진, 중학생 택수 등 불신 검문에 잡혀온 비행청소년들은 각지 자기 이야기들을 하며 밤을 함께 보낸다. 다음날 아침, 무관심하다고 생각했던 부모님이 찾아오고 서로 방법은 다르지만 진정한 화해를 한다.
출판사 : 열린시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연극대본집 "꿈꾸는 푸른 무대"

11. 별주부전

원작 : 고전
각색 : 안종관
출연 : 남녀 관계없이 13명
내용 : 용왕의 병환에 토끼의 생간이 특효약이란 말을 듣고 별주부가 육지에 나와 감언이설로 토끼를 속여 용궁으로 데려간다. 죽음을 감지한 토끼는 꾀를 내어 위기를 모면한다. 그러나 원작과는 다른 '말뚝이'와 '취발이'가 등장하고 토끼를 향한 별부인의 상사병이 감초처럼 섞여 있고, 성인사회의 비리를 고발하는 대목도 있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point : <별주부전>을 마당극으로 풀어쓴 작품. 이 작품에 등장하는 '말뚝이'와 '취발이'는 원작에는 없는 탈춤의 캐릭터이다. 마당극은 무대 공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즉흥성과 현장성이라는 특성이 있어, 공연자들이 형편과 상황에 맞게 작품을 고쳐 나갈 수 있다.

12. 봄날

원작 : 이강백
출연 : 남 9명, 여 1명, 총 10명
내용 : 장남, 차남, 삼남, 사남, 오남, 육남, 막내는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 없이 살아간다. 세 명의 어머니를 쫓아내고 먹을 것과 재산을 한푼도 주지 않고 혹독하게 오직 일만을 시키는 아버지 밑에서 장남은 어머니 몫을 한다. 장남은 늙어버린 아버지에게 재산의 일부를 자식들에게 나누어 줄 것을 약속받는데, 아버지는 약속을 어기고 남은 자식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강제로 빼앗아 가출을 한다. '가출'은 가혹한 정치와 독재에 대한 은유인 것이다.
출판사 : 평민사
작품수록도서명 : 이강백 희곡전집 3권

13.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원작 : 최인훈
출연 : 남 3명, 여 2명, 소리 1명, 총 6명
내용 : 달래는 말더듬이 아비와 둘이 산다. 이들 부녀는 밤마다 누군가를 기다리지만 서로의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쓴다. 정혼을 약속한 바우는 성을 축조하는 인부로 뽑혀 나가지 않으려고 결혼을 서두르지만 달래는 대답을 못한다. 마을 사또는 달래를 소실로 맞으려고 포졸을 보내 최종 날짜를 통보한다. 아비는 달래에게 도망칠 것을 권하지만, 달래는 문둥병에 걸려 스스로 집을 나간 어머니를 두고는 못 간다고 울먹인다. 몇 해가 지나고 아비와 어미와 달래와 바우는 깊은 산 속에 들어가 그들끼리 행복하게 산다.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작품수록도서명 : 최인훈전집 10권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14. 불타는 별들

원작 : 윤대성
출연 : 남 9명, 여 4명, 총 13명
내용 : 과학 실험대회에 공동으로 참가하게된 남녀학생들은 부모의 이혼으로 방황하다 경찰서에 끌려간 마식의 이야기를 하던 중에 공부만 강요하는 부모들에 대한 불평이 엉뚱하게 모범생 덕수에게 쏠린다. 그들은 덕수와 같은 1등짜리 때문에 자신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즉흥 재판을 벌인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덕수야말로 부모의 이혼 때문에 괴로워하며 인생의 목표도 없이 맹목적으로 학업에 매달려온 사실이 밝혀진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무대 설정이 처음에는 과학실험실에서 법정 장면으로 바뀌게 되므로 그 상관관계를 세심히 고려해야 한다. 덕수 부모의 싸움은 과거 회상이므로 현재와 구별되는 분위기를 연출해야 한다.

15. 살인 랩소디

원작 : 성위환
출연 : 남 4명, 여 2명, 총 6명
내용 : 재산가인 아버지가 유언장을 남기고 죽은 후, 칠보상자를 물려받은 배다른 남동생이 살해당한다. 담당 형사는 큰아들과 두 딸을 불러 취조를 하자 서로 다른 가족을 지목한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살인자다. 아버지가 남긴 칠보상자에는 통일이 되면 조상의 땅을 찾아 보살펴 달라는 의미에서 평양근교의 땅문서가 들어 있었다. 모두들 그 상자 안에 금은보화가 들어 있을 것이란 생각에 막내를 죽인 것이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형사가 취조실에 앉아 과거 장면을 관객과 함께 돌아볼 수 있도록 거실은 무대 안쪽에, 취조실은 관객 쪽 앞으로 만들어야 과거와 현재가 분명히 구별될 수 있다.

16. 시인과 모델

원작 : 이애자
출연 : 남 7명, 여 2명, 총 9명
내용 : 시골 빈집을 무대로 만년필 CF를 촬영하고 있다. 모델은 '빈집'이라는 소재로 그리움을 표현한 시인이다. 그런데 이 빈집 촬영을 방해하는 대학생이 나타난다. 자꾸만 빈집이 생기는 농촌의 현실이 안타까운 대학생에게 빈집을 이용한 광고, 거기다 평소 존경하던 시인이 모델로 나온 것이 몹시 실망스럽다. 대학생의 등장, 광고 제작자들의 횡포에 분갷ㄴ시인은 촬영도중 나가 버리지만 그의 모습이 담긴 CF는 적당한 편집을 거쳐 방영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17. 신병 후보생

원작 : 김의경
출연 : 남 6명, 여 0명, 총 6명, 그 외 대사 없는 많은 신병 후보생들
내용 : 김병장은 일부러 물통을 숨겨두고 신병후보생들에게 물을 길어오라는 명령을 내리고, 지급품이 없어진 것을 알게된 임시향도는 조사를 실시한다. 그 과정에서 다요 한 장이 없어진 게 밝혀지고, 당황한 신병들은 갖가지 방안을 내놓지만 결국 옆 막사에서 물통을 훔쳐 물을 길어온다. 당연히 옆 막사와 싸움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또 동지애와 민간인에서 진정한 군인이 되어가는 과정이 코믹하게 그려진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남자이기 때문에 남학교에 적합하다. 또 요즘에 맞게 대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만 폭력이나 욕지거리를 섞어 연극의 격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18.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원작 : 최인훈
출연 : 남 6~7명, 여 4~5명
내용 : 온달은 꿈속에서 어떤 여인을 만나 백년 가약을 맺는다. 바로 그날 궁을 쫓겨나 암자로 가던 공주는 어려서 들었던 온달을 만나 그의 아내가 되기를 청한다. 공주가 꿈 속의 여인임을 알아보는 온달. 10년 후, 전쟁터에 있는 온달장군을 생각하며 잠 못 이루던 공주는 피투성이가 된 온달이 찾아와 작별을 고하는 꿈을 꾸고 깨어나 온달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모든 것을 포기한 공주는 온달母를 모시고 살기를 결심하고 산 속으로 들어가지만 결국 권력의 암투 속에 희생된다. 온달母는 눈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돌아올 수 없는 온달을 기다린다.
출판사 : 문학과 지성사
작품수록도서명 : 최인훈전집 10권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19. 오곡타령

원작 : 오영진
출연 : 남 7명, 여 2명, 총 9명
내용 : 이 작품은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 식량의 바탕이고 생존의 기본 조건인 오곡(쌀, 좁쌀, 콩, 팥, 밀)을 흰색, 황색, 청색, 자색, 담황색으로 분석하고 노년, 장년, 청년층으로 의인화해 놓았다. 노년층은 만주 등지를 떠돌던 지사로, 장년층은 북한 공산주의를 고통스럽게 체험한 세대이다. 기본 줄거리는 도시를 등지고 시골에서 살게 된 완두와 밀과 맡, 그리고 시골처녀 청콩의 얼키고 설킨 사랑놀이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point : 뮤지컬인 이 작품은 음악(노래)과 무용이 주가 되고 줄거리가 단순하다. 하지만 정치와 이데올로기로부터 해방된 농촌을 유토피아로 설정한 부분이 잘 살아나야 한다.

20. 오장군의 발톱

원작 : 박조열
출연 : 남 10명, 여 3명, 총 13명
내용 : 농사꾼 오장군은 고향에 어머니와 꽃분이를 남겨두고 동명이인인 다른 오장군의 입영통지서를 받고 입대한다. 겁 많고 순진한 오장군은 사격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일선으로 배치되고 그의 순진하고 우직한 성격으로 인해, 역 정보 공장에 투입된다. 서쪽나라 군인에게 생포된 오장군은 아군측 정보를 알려주지만 그것은 거짓 정보였다. 오장군의 정보로 인해 서쪽나라는 작전에 실패하고 그 챙임을 물어 오장군은 총살된다. 오장구의 머리카락과 손톱만 어머니와 꽃분이 품으로 돌아온다.
출판사 : 학고방
작품수록도서명 : 박조열 희곡집

2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원작 : 이문열
각색 : 이용우
출연 : 남 7명, 여 2명, 총 9명
내용 : 한병태는 엄석대가 반장으로 있는 시골 학교로 전학을 온다. 전교 최고의 반인 동시에 엄석대 독재의 공간이다. 엄석대와 추종자들을 병태를 끌어들여 굴복시키려 하지만, 병태가 의지를 굽히자 않자 힘과 폭력으로 그를 소외시켜 굴복시킨다. 해가 바뀌어 새 담임선생이 배정되고 시험지 문제뿐만 아니라 엄석대의 모든 비리가 밝혀지고, 석대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아이들을 향해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교실 밖으로 뛰어나간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22. 우리로 서는 소리

원작 : 김정숙
출연 : 남 7명, 여 8명, 해설 1명, 총 16명
내용 : 역사 뮤지컬. 모범생과 '푸른교실'에 수용된 비행청소년들은 역사 교실 프로그램에 참여 중 독립기념관의 상징 조형물을 통해 역사의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 1925의 중국 집안현의 독립군 진영에 떨어진다. 그곳에서 자신들과 같은 당대의 청소년들이 고된 훈련을 거쳐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바로 역사'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point : 작품의 구성은 등장인물들이 두 차례의 상황극을 준비하는 과정을 다룬다. 과거도, 현재도 모두 상황극이다. 작품의 마무리에서 1925의 장면(연극적으로 1인 2역으로 처리) 역시 이들이 만들어 낸 상황극임을 밝혀 준다. 두 차례의 상황극을 비교하면서 어떤 것이 더 나은지를 청소년들 스스로 깨닫게 하는 효과가 있다.

23. 위자료

원작 : 차범석
출연 : 남 4명, 여 2명, 총 6명
내용 : 가난한 집안의 장남 명수가 버스사고로 사망하자, 외삼촌과 남동생은 위자료 문제로 버스 회사와 협상을 하고, 9천만원이란 돈을 받아낸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명수가 살아온다. 그동안 협상이 되어 가는 분위기를 숨어서 지켜보았다며 사업자금으로 쓰게 수표를 내놓아라고 하자, 명수의 처와 외삼촌과 남동생은 죽은 자의 몫이 아니라 산 자의 몫으로 나온 돈이라며 내어 줄 수 없다고 한다. 그 다툼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그들 앞에서 수표를 찢어 버린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24. 유랑극단

원작 : 이근삼
출연 : 남 9명, 여 3명, 총 12명
내용 : 객석에 앉아 있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유랑극단이 생긴다. 그들은 전국을 돌며 공연을 하지만 여관비 낼 처지도 못된다. 吳小公은 이상, 민족, 예술이 담긴 극을 만들지만 반일 사상을 담았다는 이유로 주재소에 잡혀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풀려난다. 의욕을 상실한 단원들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헐뜯는다. 그들을 지켜보던 吳小公은 농악과 연극을 접목시켜, 이상과 민족과 예술이 담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단원들은 제각각 흩어지지만 만삭과 세실 둘은 극단을 지킨다.
출판사 : 문학세계사
작품수록도서명 : 이근삼 대표 희곡집 "국물 있사옵니다"

25. 유원지에서 생긴 일

원작 : 윤학열
출연 : 남 3명, 여 2명, 총 5명
내용 : 낚시를 하던 아버지가 익사하자 큰아들, 딸, 계모는 사체를 건지는 잠수부에게 서로 돈을 건네며 사체가 발견되면 자기에게 먼저 알려줄 것을 부탁한다. 잠수부와 안전요원은 시체를 찾아 다리 밑에 숨겨놓고 돈을 더 요구한다. 하지만 그들이 원한 건 사체가 아니라 유언이 담긴 테이프다. 테이프를 찾아 유족들에게 주고 원하는 돈을 받았지만 잠수부와 안전요원은 자기들보다 더한 욕심으로 싸우는 유족들에게 구역질을 느끼며 돈을 공중에 뿌려버린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내용은 무겁지만 작가가 코믹하게 다루었다. 안전요원과 잠수부의 연기가 코믹해야 하고, 말세교 신자인 딸 역시 코믹하고 과장된 연기가 필요하다.

26. 저포놀이

원작 : 이하륜
출연 : 남 5명, 여 1명, 소리 5명, 총 11명
내용 : 단종은 죽은 후에도 매월당을 그리워하자 2박3일 동안 여자로 살 수 있는 시간을 허락 받는다. 해골을 쓴 단종은 광승을 만나 저포놀이를 한다. 저포놀이에 이긴 해골은 어여쁜 낭자가 되어 서생 매월당을 만나고 그들은 항아와 이백이 되어 사랑을 나눈다. 낭자는 자신이 썼던 해골을 서생에 선물하고 서생은 비로소 죽음을 본다. 죽음을 본 서생에게 광승이 나타나고 광승과 서생이 한 몸임을 알게된다. 해골을 받아 쓴 서생이 죽음의 세계로 떠나게 되자, 해골은 단종의 모습으로 돌아가 삶을 살게된다.
출판사 : 사람사이
작품수록도서명 : 이하륜 희곡집 "나비야 저 청산에"

27. 전하(殿下)

원작 : 신명순
출연 : 남 8명, 여 1명, 총 9명
내용 : 한국역사를 공부하는 학자와 학생들이 사육신의 난을 불러일으킨 세조의 역사적 평가에 대해 토론을 벌이다 연극 형식을 빌려 당시를 재현한다. 현실을 개혁하려는 세조와 고지식하게 질서를 유지하려는 성삼문. 여기에 둘 사이의 화해와 용서를 구하는 신숙주의 중도주의 입장이 대비된다. 신숙주의 부인은 남편의 불의와의 타협에 절망해 자살하고 아들마저 아버지를 떠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98)
point : 작품 구조상 완결을 이루려면 연극의 결말이 학자와 학생들의 토론 장면으로 돌아가야겠지만, 이 작품은 결말을 관객의 몫으로 남겨둔다. 연기할 때의 주의점은 세조를 악한처럼 연기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그에게도 합당한 논리가 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이 다 똑같은 균형을 갖고 연기하게 해야 연극은 설득력을 갖게 된다.

28. 정직한 사기한(詐欺漢)

원작 : 오영진
출연 : 남 7명, 여 1명, 총 8명
내용 : 일자리를 찾던 정직한 청년은 무역회사를 찾아가 취직을 하게 되고, 한달치 월급을 달러로 받아 양복점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 돈이 위조지폐임이 밝혀진다. 청년은 경찰과 무역회사로 돌아오지만, 전무이고 과장이라고 하던 사람들은 청년을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청년은 체포된다. 청년이 나가자 사원 갑, 을, 병은 잉크와 종이와 도안을 탓하며 서로 다툰다. 그 무역회사는 일가족으로 꾸며진 위조지폐 사기단이었던 것이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29. 청바지를 입은 파우스트

원작 : 이윤택
출연 : 남 4명, 여 2명, 총 6명
내용 : 학문에 회의를 느낀 파우스트에게 71학번 동창이었던 메피스토가 방문한다. 두 사람은 첫사랑 여인 그레첸을 찾아갔으나 술집 마담인 그레첸의 모습에 실망한다. 운동권이던 그레첸은 두 사람 모두에게 버림받은 과거와 고문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파우스트와 화해하지만, 그레첸이 자신의 정부 발렌틴을 죽음으로해서 감옥에 갖힌다. 비로소 깊이 반성하는 파우스트. 하지만 그레첸은 사형당한다.
출판사 : 공간미디어
작품수록도서명 : 이윤택 희곡집 "문제적 인간"

30. 탈의 소리

원작 : 김상열
출연 : 남 4명, 여 3명, 총 7명
내용 : 밤샘 작업을 해서라도 원고를 끝내야 하는 작가에게 탈패들이 찾아온다. 원고 때문에 시간이 없는 작가는 돌아가 줄 것을 요구하지만, 몇 백 년이나 그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탈패의 우두머리 상좌는 수 백 년 전 과거 속으로 전화를 걸어 애사당과 소무당을 불러내고 한바탕 흐느러진 탈놀이를 한다. 의자왕의 이야기, 계백 장군의 애절한 충정 등을 소재로 한 탈놀이가 끝나자 작가의 원고도 끝난다.
출판사 :열린시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연극대본집 " 꿈꾸는 푸른 무대"

31. 탑과 그림자

원작 : 이만희
출연 : 남 7명, 여 5명, 총 12명
내용 : 정신병원에서 약을 먹는 과정에서 소란이 일어난다. 꼽새 할멈의 시계를 훔친 공처가는 원래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을 하여 싸움이 일어나자, 의사는 합법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으로 재판에 회부하기로 한다. 검사로는 꽈배기씨가, 변호사로는 물리학교수님이, 재판장은 환쟁이 영감님이, 그리고 나머지 꼬마선생, 가발처녀, 발발이 등은 배심원으로 구성된다. 판결은 허영의 솟조각에 아름다움을 부여했던 꼬락서니를 개탄하며 자숙하길 바란다로 막은 내려진다.
출판사 : 열린시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연극대본집 "꿈꾸는 푸른 무대"

32. 태

원작 : 오태석
출연 : 남 10명, 여 2명, 총 12명
내용 : 세조 등극 후 단종 복위를 꾀하던 사육신은 삼족이 멸함을 받는다. 그 중 박팽년의 며느리가 임신 중이었는데, 그의 여종의 아이와 바꿔 박씨 가문의 대를 잇고자 한다. 왕방연이 영월로 유배된 단종을 살해하자, 신숙주는 세조를 설득해 어명인 것처럼 꾸민다. 혼령이 되어 세조 곁을 떠돌던 사육신들도 '어명'이란 말에 단종 곁으로 돌아간다. 한편, 박팽년의 손자를 기르던 종은 세조에게 사실을 고하고, 세조는 박팽년의 후손을 인정하여 박씨 가문의 대를 이을 것을 허락한다.
출판사 : 5象 출판사
작품수록도서명 : 오태석 희곡집 "아프리카"

33. 판도라의 상자

원작 : 장성희
출연 : 남 8명, 여 6명, 총 14명
내용 : 지하철 역 내의 만남의 장소. 국가 안보라는 명분아래 소시민들의 삶과 꿈이 담긴 물품 보관함을 열게 한 기관원은 죄 없는 청년을 잡아간다. 엉망이 된 개인 소지품들-잔디씨앗, 곰인형, 광고전단, 유골함, 꿀단지, 옷가지들- 때문에 물품보관소 앞은 아수라장이 된다. 노동자로 전락한 실직자는 옷을 찾지 못해 귀가하지 못하고, 나이 어린 여학생은 밤의 유흥가로 몰려가고, 간질성 발작을 일으킨 아이의 엄마는 나타나지 않고, 노파는 노인의 자살 소식을 모른 채 기다림을 계속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point : 배우들의 일인 다역이 가능하다. 또한 즉흥적으로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다른 삽화를 추가로 만들어 봄으로써, 참가자들의 창의성을 높이면서 공연준비 과정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34. 홍동지는 살아 있다.

원작 : 김광림
출연 : 남 12~14명, 여 6~8명, 총 18~20명
내용 : 영노가 나타나 난리가 나자, 맹첨지는 홍동지를 등용하여 영노를 물리친다. 일등공신인 홍동지는 모습만 사람이고 습성은 짐승과 같아, 왕은 그를 공부시켜 사람을 만든다. 그러나 내관과 왕의 계략으로 홍동지는 죽을 뻔 하지만, 왕비의 도움을 받아 홍동지는 죽음을 면하고 산에서 내려와 왕을 죽이고 새 나라를 만든다. 하지만 시녀장에게만 빠져있는 홍동지를 보고는 질투 많은 왕비의 계략으로 홍동지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출판사 : 평민사
작품수록도서명 : 김광림 희곡집 "사랑을 찾아서"

35. 휘파람새

원작 : 윤조병
출연 : 남 6명, 여 5명, 총 11명
내용 : 예복 차림의 태진과 웨딩드레스 차림의 혜숙이 들길을 걷고 있다. 갈증과 피로에 지친 혜숙에게 태진은 풀을 뽑아 만든 풀물방울을 보여주고, 물수재비를 보여주고, 잠자리도 잡아 준다. 그들이 가는 곳은 물돌기에서 죽은 처녀를 달래기 위해 유월제를 지내는 합강이다. 사공을 만나 강을 건너던 태진과 혜숙은 물돌기에 말려들 위기에 처하지만 위기를 모면하고, 외딴이의 해산을 도와준다. 마을에 도착한 그들은 풀밭에서 첫날밤을 맞는다.
출판사 : 평민사
작품수록도서명 : 윤조병 희곡집 3권 "설레이는 물결치는"

36. 귀족수업

원작 : 몰리에르
번역 : 정진수
출연 : 남 4명, 여 4명, 총 8명
내용 : 부자인 쥬르댕은 보잘 것 없는 가문 때문에 딸 뤼씰르도 귀족에게 시집 보내려 하는 속물로서, 도탕뜨라는 백작의 말은 무엇이든 들어주고 많은 돈도 빌려준다. 쥬르댕은 후작부인 도리멘느와 사귀기 위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하지만, 그녀는 도탕뜨의 선물인 줄 알고 그와 결혼을 약속한다. 또 쥬르댕은 뤼씰르가 사랑하는 끌레옹뜨의 청혼을 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한다. 끌레옹뜨는 뤼씰르와 결혼하기 위해 터키 황태자로 변장하여 쥬르댕에게 나타나고 도탕뜨와 도리멘느의 도움을 얻어 쥬르댕을 속여 넘기지만, 가짜 황태자임을 알지 못하는 쥬르댕은 공증인을 불러 결혼 절차를 밟자며 유쾌해 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37.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원작 : 조셀비스 콘셀로스
번역 : 이창기
출연 : 남 7명, 여 4명, 총 11명
내용 : 라임 오렌지나무 밍기뉴를 단 하나뿐인 친구로 생각하는 제제. 제제는 심한 장난 때문에 주위사람과 잔디라 누이, 또또까 형에게 구박을 받지만, 글로리아 누나가 있기에 용기를 얻는다. 그런 속에서 제제는 학교에 입학하고, 세실리아 선생과 도로필아를 만난다. 더 큰 만남은 제제의 순진성과 천진함을 알아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뽀루뚜까와의 만남. 하지만 뽀루뚜까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그 충격으로 제제는 기절한다. 시간이 지나 한 학년이 올라가는 제제는 성숙된 모습으로 라임 오렌지나무 밍기뉴에게 작별을 고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38. 뜻대로 생각하세요(원제 : It is so, If you think it I)

원작 : 루이기 피란델로
번역 : 정진수
출연 : 남 7명, 여 6명, 총 13명
내용 : 이탈리아의 한 평온한 마을에 폰자씨 가족이 이사를 온다. 장모와 자기 부인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폰자씨의 부도덕하고 이상한 행동 때문에 마을 시민들은 회의를 연다. 분노한 시민들은 폰자씨를 불러 그의 해명을 듣고 그를 이해하지만, 그의 장모인 후롤라부인의 설명을 듣고는 서로 상반된 얘기에 당황한다. 진실을 알고 싶ㅇㄴ 시민들은 진실에 가장 가까운 사람, 바로 폰자부인의 답을 원하지만 그녀는 "뜻대로 생각하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침묵 속으로 막이 내린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98)
point : 극의 형식은 소극(笑劇)이다. 따라서 매우 과장된 연기가 필요하다. 이 작품은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대목과 그 밖의 장면에서도 다분히 관객을 의식하는 연기가 필요하다.

39. 바다로 간 기사들(원제 : Riders to the Sea)

원작 : 존 밀링톤 싱그
번역 : 정진수
출연 : 남 1명, 여 3명, 총 4명, 그외 약간의 사람들
내용 : 아일랜드 서쪽 섬 마을. 노라와 캐슬린은 어머니 몰래 보따리 하나를 전해 받는다. 바다로 나간 마이클의 시체를 찾지 못한 가운데, 막내 바틀리마저 馬市場에 가기 위해 바다로 간다. 배웅을 나간 어머니 몰래 보따리를 확인한 노라와 캐슬린은 그 옷이 마이클의 옷임을 확인하고, 막내 바틀리도 시체로 돌아온다. 이제 모두 떠났으니 바다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힐 수 없다며 어머니는 막내의 시체를 보며 아주 평온해진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무대는 상징성을 띠면서 비극적 분위기를 풍겨야 하고, 어머니 모리야 역은 위엄을잃지 않고 동시에 뜨거운 모정이 느껴져야 한다.

40. 버지니아 그레이의 肖像(원제 : Pilate Wasn't Joking)

원작 : 구앤돌린 퍼어슨
번역 : 정진수
출연 : 남 1명, 여 5명, 총 6명
내용 : 기자 딕 존슨은 버지니아 그레이에 관한 책을 쓰려고 한다. 롤란드 화백의 버지니아 그레이에 관한 저서와 초상화를 보고 마음속으로 그녀를 동경하게 된다. 그런 어느 날 딕 존슨은 그녀가 살던 古家를 몰래 방문하고 그곳에서 버지니아 그레이의 유령이라고 주장하는 세 명의 여자와 또 한 명을 만난다. 난 네 번째 여지는 전혀 다른 성품과 볼품없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세 명의 여자는 네 번째 여자를 살해한다. 그로 인해, 바로 그 네 번째 여자가 진짜 버지니아 그레이임이 밝혀지고 마음 속에 동경하던 여자와 너무 다른 버지니아 그레이의 모습을 딕 존슨은 인정하지 못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98)
point : 여자 인물들의 성격은 각기 차별성을 강조해야 한다. 딕 존슨은 개성적 인물이라기보다 말하자면 관객 일반 곧 보통 사람을 대표한다.

41. 아폴로(원제 : Apollo of Bellac)

원작 : 장 지로두
번역 : 정진수
출연 : 남 8명, 여 3명, 총 11명
내용 : 직장을 구하기 위해 대기업을 찾아간 애그너스는 신비한 '사내'를 만난다. 사내가 모든 남자에게 '미남이세요'라고 말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하자, 애그너스는 매정한 서기에게 미남이라고 말하고 부사장을 만날 기회를 얻는다. 흉물스럽게 생긴 부사장은 애그너스의 미남이라는 말에 감동하여 아내에게 주려던 다이아몬드를 그녀에게 준다. 부사장의 아내는 부자인 남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거라며 화를 낸다. 말 한마디에 원하는 것을 얻게 된 애그너스는 정말 미남에게 미남이라고 말하고 싶은 욕망이 생기고 그런 사람인 회장을 만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98)
point : 단순하고 생략적인 무대장치를 요한다. 연기 역시 세련되고 능숙하고 템포가 빠르며 적절히 과장된 양식적 연기를 해야 한다. 특히 '사내'는 사실적 인물이 아니므로 다른 인물들보다는 약간 과장된 어릿광대 같은 느낌이 전해져야 한다.

42. 어린왕자

원작 : 쌩떽쥐베리
번역 : 김성자
출연 : 남 10명 내외
내용 : '나'는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 추락하고 그곳에서 양을 그려달라는 소년을 만나고, 그 소년이 소혹성 B612에서 살던 어린왕자인 것과 그의 장미와 바오밥나무들과 어린왕자가 여행했던 소혹성에 살고있는 '이해 못 할 어른들'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어린왕자의 마지막 여행지는 지구이다. 어린왕자는 여우를 만나 남과 친구가 되는 법, 즉 '길들이는' 것에 대해 듣게 되고, 도도한 자신의 장미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뱀에게 물려 죽는다.
출판사 : 문예출판사
작품수록도서명 : 어린왕자

43. 오! 머나먼 나라여

원작 : 스탠리 리차즈
번역 : 오화섭
출연 : 남 7명, 여 2명, 총 9명
내용 ; 부르클린은 실비로 새 집을 짓는 첫 사업으로 유명한 시인이된 홀로이의 집이 파괴된다. 그 집을 사랑했다던 구장의 연설과는 반대로 홀로이는 그 집을 벗어나고만 싶었던 과거를 회상한다. 대학에 진학해 극작가가 되고 싶었던 18세의 홀로이. 빈곤한 생활을 자학하며 매일 술을 마시는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르는 어머니. 아들의 학비로 모아 두었던 돈으로 남편은 냉장고를 사고, 홀로이는 대학 진학을 포기한다. 그런 홀로이를 사랑하는 매릴릴은 장학금 시험에 홀로이의 작품을 보내 합격하지만 정작 홀로이는 갈등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98)
point : 의사인 선인의, 아버지는 악인의 대명사처럼 도리 우려가 있다. 의사와 아버지의 인간적인 면을 찾아내어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44. 용감한 사형수

원작 : 호워디 홀
번역 : 오화섭
출연 : 남 4명, 여 1명, 총 5명
내용 : 교도소장과 담당신부는 곧 사형이 집행될 사형수에 대한 의문을 갖는다. 자신의 정체를 전혀 밝히지 않고, 살인에 대해 참회하지도 않으며, 자신 역시 살인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것 뿐이라며, 자서전 발간 후 돈의 사용처도 밝히지 않는다. 그 때 사형수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소녀가 나타나고, 사형수는 군대 동료의 여동생인 소녀에게 자서전 발간으로 받은 돈을 준다. 결국 사형수는 형장으로 떠나면서 '용감한 자는 오직 한 번 죽는 법' 이라는 시귀절을 읊조릴 뿐, 자신과 소녀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극의 분위기를 위해 교도소장복, 신부복, 죄수복, 소녀의 의상 등, 인물의 의상에 확연한 차이를 주는 것이 좋다.

45. 위험지역

원작 : 유진 오니일
번역 : 이근삼
출연 : 9명
내용 : 이 작품은 1차 대전 당시 적군의 잠수함이 출몰하는 위험지역을 조심스레 통과하는 탄약운반선상을 무대로 하고 있다. 언제 적군의 공격을 받아 침몰할 지 모르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선원을 향해 다른 선원들의 의심이 증폭되어 간다. 작은 통 하나를 침상 밑에 감추어 두고 있던 그에게 독일의 스파이라는 심증이 굳어져가고, 결국 다른 선원들의 집단적인 추궁을 받게 되나, 그 통 속에는 사랑했으나 떠나간 여인의 편지가 소중하게 간직되어 있었을 뿐이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의심받는 스미티를 제외한 다른 인간들이 하나의 공격적인 집단으로 획일화 되어 가는 모습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야 한다.

46. 철부지들

원작 : 톰 존스
번역 : 신정옥
출연 : 8명
내용 : 마트와 루이자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지만 원수처럼 지내는 아버지들 때문에 밤에만 만난다. 하지만 진실은 그들 아버지가 서로 친구이고, 그 둘을 자연스럽게 맺어주면서 자신들도 화해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납치극을 꾸민다. 미트는 루이자를 구한 영웅이 되지만 햇빛 아래서 서로의 결점을 보게 된다. 아버지들은 화해의 의미로 허물었던 두 집 사이의 담벼락을 다시 쌓으며 정말 원수가 된다. 마트는 엘갈로를 따라 여행을 떠나고 루이자는 마트를 기다린다.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한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point : 뮤지컬로 쓰여진 작품이라 연기자의 가창력과 반주가 중요하다. 하지만 반주는 피아노나 기타 등 손쉬운 악기를 사용해 소박하게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

47. 페츄니아를 짓밟은 巨人(원제 : The Case of the Crushed Petunias)

원작 : 테네시 윌리암스
번역 : 정진수
출연 : 남 2명, 여 2명, 총 4명
내용 : 도로시는 자신의 가게 씸플 잡화상 뜰에 심어놓은 페츄니아가 심하게 짓밟힌 것을 발견하고 순경에게 신고를 한다. 단서는 십팔문짜리 신발 크기이다. 하지만 그 범인은 스스로 도로시를 찾아오고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라는 의미에서 페츄니아를 짓밟았으며 들장미를 심으라며 새로은 삶의 비전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화를 내던 도로시도 청년의 말에 매혹되어 일이 끝나면 하이웨이 77번 가에서 만나기로 한다. 그곳은 지도를 볼 필요도 없이 사방 어디로 가나 나오는 곳이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48. 행복한 여행

원작 : 쏜튼 와일더
번역 : 오화섭
출연 : 남 3명, 여 3명, 총 6명
내용 : 부부와 두 자녀는 캠든에 살고 있는 시집 간 딸을 만나기 위한 자동차 여행길에 오른다. 여행도중 아아서는 실언을 해 엄마로부터 심한 야단을 듣고, 곧 반성하고 잘못을 빈다. 이 여행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인간의 삶의 단면을 보여준다. 삶과 죽음, 신과 인간, 만남과 헤어짐, 사랑과 미움 등의 문제를 가족이라는 단위로 범위를 좁혀서 표현하고 있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이 작품은 사실적이 대도구나 소품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만큼 마임 연기를 섬세하게 해낼 수 있어야 한다.

49. 헤더웨이 집의 유령

원작 : 존 머리
번역 : 김우옥
출연 : 남 7명, 여 7명, 총 14명
내용 : 제1장 - 죠나단 헤더웨이는 무덤에 직통전화를 설치하라는 유서를 남긴다. 죽은 지 6주가 되었는데도 그의 부인은 죠나단의 전화를 기다린다. 유산을 노린 빅터는 거짓 전화를 걸고 무덤을 확인하러 나간 후 정말로 무덤에서 전화가 걸려오고 빅터 부부는 실종된다.
제2장 - 변호사 브렌트는 헤더웨이 집 경매 업무를 맡고 그 집에 머물게 된다. 초행인 그 집이 브렌트에게는 너무 익숙한 것에 이상해 하고 있을 때 백년 전 초상화 속의 신디아를 만난다. 남편을 살해한 사람을 찾고 있다는 신디아를 보며 브렌트는 백년 전 전생을 기억하고 실종된다.
제3장 - 헤더웨이 집의 유일한 상속자 스펜서는 아내와 친구들과 헤더웨이 집을 찾는다. 전화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자 여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스펜서와 죠는 강신을 하기로 한다. 그러자 불이 들어오고 그들은 침실로 올라간다. 그 때 두 명의 경관이 창문을 들여다보며 스펜서와 그 일행이 자동차 사고로 죽었음을 알려준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7)
point : '헤더웨이 가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누가 왜 죽었고 사라졌는가?' 등의 질문에서 벗어나 부유한 집안의 등장 인물들 그 자체에 충실하게 접근해야 한다.

50. 홍당무

원작 : 르나르. J
번역 : 오증자
출연 : 남 2명, 여 2명, 총 4명
내용 : 붉은 머리 때문에 홍당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프랑소와는 사랑에 굶주린 외로운 소년이다. 방학동안 집에 와 있는 홍당무는 어머니의 학대와 멸시에 점점 자신감을 잃고 집을 나가려고 한다. 어느 날 아버지의 사냥에 동행할 기대로 들떠있는 홍당무에게 하녀로 일할 아네뜨가 찾아오고, 홍당무는 그녀와 긴 대화를 나눈다. 어머니의 반대로 사냥을 가지 못한 홍당무는 아네뜨의 예기치 못한 행동으로 난생 처음 아버지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진정한 화해를 한다. 아버진 홍당무를 별명이 아닌 프랑소와라는 본명으로 불러준다.
출판사 : 한국연극협회
작품수록도서명 : 청소년을 위한 단막희곡선집('98)

200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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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얼짱공주여신
중수
본인 입력 포함 정보
<!-- 내용 출력 -->제목 : 할아버지 똥 된장국

 

때 : 옛날

배경 : 어느 마을

등장인물 : 할아버지, 할머니

 
옛날 옛적에 가난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

열심히 나무를 하고 있는데,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다.

결국 할아버지는 참지 못하고 큰 나뭇잎에 똥을 싼 뒤

그것을 싸서 강물에 띄워 보냈다.

한편 강에서 빨래를 하고 있던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내려보낸 똥을 보게 되었다.

 할머니 :  (놀래면서) 아이구머니나, 이게 뭐래? 엄머엄머,

              된장아니여, 된장!

할머니는 나뭇잎에 싸진 할아버지 똥을 보고
된장이라고 생각했다.

할머니 :  (헤죽헤죽대면서) 이 아까운 걸 누가 버렸데??

              집에 가서 영감 된장국이나 끓여 줘야지.

 

집에 온 할머니는 서둘러 된장국을 끓였다.

아니 할아버지 똥 국이었다.
할머니 : (인상을 찌푸리며) : 된장 치고는 냄새가 고약한데?

              뭐 어때~ 화학반응 땜에 글켔지여.

때마침 할아버지가 집으로 돌아왔다.

할아버지 : (킁킁대다가 인상을 찌푸리며) : 할멈, 이게 무슨 냄새요?

할머니 :  (웃으며) 된장국이지요, 할아범~

할아버지 : (미소를 지으며) 어디, 맛좀 보세~

갑자기 할아버지 얼굴이 새파레 진다
 
할아버지 :  (얼굴이 새파레지며)우리 형편에 된장을 어디서 구했소?

할머니 :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 글쎄, 내가 강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이 된장이 나뭇잎에 싸 서내려오지 뭐요~ 맛이 어때요?

할아버지 : (썩소를 지으며) 할멈......그건.....그건.....

                    내 똥이오~~~~
<!-- 테러 태그 방지용 -->

 

 

 

안녕하세요?? 이건 어떠세요??

조금 황당하지만.. 저희반에 어떤 남자아이가 이걸로 상받았거든요..ㅎㅎ

200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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