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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될까? 김빠질까?... 엑소의 승부 vs 휴업의 발목

 

[Dispatch=나지연기자] "중독됐나, 김빠졌나?"


지난달 15일, 엑소가 돌아왔다.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Overdose'의 반응은 뜨거웠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하며 가요계 최고의 블루칩임을 증명했다. 지난 앨범 'XOXO'에 밀리지 않는 화력이었다.


하지만 하루 뒤,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 전 국민이 애도했다. 엑소도 모든 프로모션을 잠정 중단했다. 뮤비 공개와 음원 및 음반 발매도 미뤘다. 일정을 전면 수정한 것. 가장 중요한 시기, 활동 한 번 못하고 3주를 흘려 보냈다. 


그리고 엑소는 다시 돌아왔다. 지난 7일, 신곡을 정식 공개했다. 8일에는 '엑소K'가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방송에 나섰다. '엑소M'은 지난 11일 중국에서 쇼케이스를 가졌다. 공중파 음악 방송의 경우 추모 형식으로 바뀌어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엑소 컴백, 날짜로 따지면 28일째다. 그러나 정식 활동 기간으로 따지면 아직 뚜껑을 열지도 못했다. 가요계는 또 한 번 엑소에게 중독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미 김이 빠질까. 흥행 포인트와 위협 요소를 짚었다.  

 

 

◆ 무대를 보면…중독될 수 밖에!


엑소의 매력은, 역시나 퍼포먼스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신곡 '중독'은 퍼포먼스의 힘을 유감없이 발휘한 곡이다. 세밀하고, 강렬한 동작이 주를 이룬다. 또래 아이돌이 흉내낼 수 없는 퍼포먼스의 향연이 이어진다. 

 

시작부터 강렬하다. 디오가 누워서 발을 들면, 수호가 그 위로 올라가 다리로 원을 만든다. 후렴구엔 드럼 비트에 맞춰 드럼춤을 선보인다.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시계추를 흔드는 모션을 취한다. 전체적으로 사랑에 중독된 남자를 형상화했다.  


이는 보는 '중독'으로 이어졌다. 뮤비의 경우 공개 6일 만에 조회수 1,000만(엑소K+엑소M)을 돌파했다. 듣는 '중독'도 여전하다. 엑소K가 12만 8,572장(한터차트, 5~11일 기준), 엑소M은 10만 2,777장을 판매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사랑에 중독된 남성을 표현한 가사, 가사에 맞춰 구성한 세밀한 안무가 포인트다"라며 "퍼포먼스 하나 하나가 의미가 있다. 가사를 떠올리며 무대를 보면 더욱 중독될 것이다"고 말했다. 

 

 

◆ 발목 잡는 요소…김이 빠질까?


컴백의 승패는 초반 일주일에 갈린다. 간혹 뒤늦게 시동을 거는 가수도 있다. 이른바 차트 역주행이다. 하지만 그야말로 '간혹'이다.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흥행은 쉽지 않다. 엑소의 경우 3주 이상 개점휴업 상태다. 그 어떤 프로모션도 진행하지 못했다.


흥을 자제하는 분위기도 발목을 잡는 요소다. 세월호 참사 이후, 화려한 춤은 지양의 대상이 됐다. 대중들의 취향도, 순간 변했다. 감성곡으로 얼어 붙은 마음을 녹이고 있다. 발라드나 미디엄 템포 곡들이 차트를 휩쓸고 있다. 

 

게다가 2째주 이후, 대거 컴백이 몰렸다. 우선 인피니트와 비스트 등 남성 아이돌이 돌아온다. 지나, 지연, 효성은 여자 솔로 경쟁을 벌인다. 휘성,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보컬 대결도 예정되어 있다. '중독'에 대한 관심이 이래 저래 흩어질 수 있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지금 대중의 관심은 아이돌의 컴백이 아니다"면서 ""듣는 사람도, 부르는 사람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감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엑소타임 올까?…2色 매력 공략


그래도 엑소는 엑소다. 흥행 요소는 분명하고, 위협 요소도 존재한다. 관건은 어떻게 다시 '엑소 타임'을 만드냐는 것. 그리고 그 성패는 지상파 컴백 방송에 달려있다. 금주 예고된 음악방송, 엑소는 짧은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비장의 카드는 있다. '엑소'는 한중 쌍둥이 그룹이다. '엑소K'가 한국 활동, '엑소M'이 중국 공략 그룹이다. 단, 지상파 컴백무대는 K와 M이 함께 나선다. 일종의 스페셜 무대다. 3주간 기다린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SM 측은 "3주간 방송이 지연됐다. 마침 스케줄이 조정돼 12명이 함께 무대에 서게 됐다"며 "사실 엑소는 K와 M을 따로 보는 재미가 있다. 스페셜 스테이지 이후 각자의 무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소의 특기인 원테이크 안무도 구현할 예정이다. 각 방송사와 합을 맞춰 뮤직 비디오 이상의 퀄리티를 뽑겠다는 계획이다. 다시 주사위는 던져졌다. 또 한 번 중독될까, 아니면 김이 샐까. 엑소의 컴백은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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