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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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을 보니
다른 정신적 문제가 동반된듯 합니다
상담통해서 문제 파악되면
정신병원 입원 도움드립니다
한달 입원비는 40만원입니다
이송은 구급차 지원가능합니다
네임택 상담번호로 연락주세요
보건복지부 승인 의료기관입니다
채택은 지식인 활동에 큰 힘이 됩니다
20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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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보내기 전에
따님게서 그렇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시고 치유에 힘쓰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주 티비에서 '관계중독'에 대한 방송을 보았는데, 따님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고 어머님의 주장을 강요하시진 적이 많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사람들은 이런 관계 속에서 진짜 자기 모습을 포기하고 어머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연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우울해진다고 해요. 그러한 우울한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게임중독뿐만 아니라 알코올중독, 사람중독(=관계중독)등등에 빠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관계 중독'을 검색해보시면 많은 정보가 뜰거에요. 천천히 읽어보시면 원인이 무엇인지 찾는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아래 글도 읽어보면 따님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입버릇처럼 흔히 쓰는 문장에 뜻밖에 결정적인 진실이 담겨 있을 때가 있다. 감당하기 힘든 온갖 임무를 자식에게 부과한 뒤 “이게 다 널 위한 거야”라고 읊조리는 부모들의 어법이 그렇다. “다 너 잘 되라고 그런 거다”, “이게 뭐 나 좋자고 하는 짓이냐” 같은 말들은 부모의 과도한 기대를 사랑의 이름으로 정당화한다. 자식의 탁월함이 곧 부모의 업적이자 자존감의 원천이 되어버린다. 부모가 자신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바라보며 자식도 부채감을 내면화한다. 나 때문에 애쓰시는 부모님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부담감. “성적 오르면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줄게”라는 식의 어법도 사랑을 매사에 조건부로 만든다. 조건부 상벌의 습관을 내면화하면, 자식의 마음에도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다. 사랑이란 조건과 조건 사이의 은밀한 교환인가? 내 성적표가 엄마 아빠의 자부심과 비례하는가? 정말 이 모든 게 사랑 때문이란 말인가?
이렇게 타인의 요구를 자신의 욕망보다 중시하게 되는 것, 그리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타인의 요구에 끼워 맞추는 심리를 ‘공의존’(codependency)이라 부른다. 공의존은 일종의 중독이다. 알코올중독이나 니코틴중독과 달리, 공의존은 물질이 아니라 관계에 중독되는 것이다. 내가 공부를 잘해야 부모님이 날 사랑해주실 거야. 내가 돈을 잘 벌어야 가족들이 날 인정해줄 거야. 내가 없으면 그는 하루도 견디지 못할 거야. 이런 식의 관계와 보상에 대한 심각한 중독은 일종의 정체성처럼 신체에 각인된다. 급기야 그 중독이 없어지면 진정한 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관계에 중독되는 것은 타인의 요구에 맞장구를 치다가 정작 자기 마음의 생김새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공의존의 메커니즘은 간단하다.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러니 너는 내 것이다. 그러므로 너의 업적도, 너의 영광도, 너의 인생도 내 것이다. 난 뭘 줄 수 있냐고? 난 너에게 사랑을 주잖니! 이 끔찍한 공의존은 모든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부모와 자식 간의 심각한 공의존은 자식의 영혼을 황폐화시킨다. 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끊임없이 자책했던 카프카. 그는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원치 않는 법학도의 길과 보험회사 직원의 길 위에서 좌절한다. 늘 ‘대단한 너’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아버지와의 싸움이 자기 존재를 삼켜버릴까 두려웠다. “제가 하는 거의 모든 일들은 아버지의 인정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 앞에서 전 늘 더듬거리게 되고, 결국 입을 다물게 됩니다.” “아버지께서는 소파에 앉아서 세계를 지배하십니다.” 카프카는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에서 아버지에게 결코 통째로 내드릴 수 없는 자기 인생의 존재 증명을 해냈다.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아들의 ‘대’에서 이루려는 욕심이야말로 어떤 독약보다 치명적인 무기가 되어 아들의 심장을 찌른 것이다.
부모의 보상심리와 자식의 영웅심리가 딱 맞아떨어질 때, 공의존의 사슬은 비로소 완성된다. 가슴이 찢어지지만, 서로를 놓아주어야 한다. 부모가 ‘난 너만 보고 산다’는 부담스런 ‘사인’을 보내지 않을 때, 네가 네 인생 살듯 나도 내 인생 살겠다고 결심할 때, 비로소 자식들은 공의존의 사슬을 끊고 진짜 어른이 된다. 공의존은 물론 사랑의 한 형태다. 하지만 분명 억압의 형태이며, 중독의 형태이기도 하다. ‘이게 다 널 위해서다’라는 공의존의 덫은 결국 ‘이게 다 부모님 탓이야!’라는 심각한 원한의 부메랑으로 되돌아온다. ‘난 널 사랑해. 그러니까 내 말 들어’에서 ‘난 널 사랑해. 그러니까 네 맘대로 해’로 마음을 바꾸는 순간, 더 성숙한 관계가 시작된다. ‘난 널 사랑해’의 방점은 ‘나’가 아니라 ‘너’니까. 마침내 중요한 것은 ‘나’도 아니고 ‘너’도 아닌 ‘사랑해’ 자체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기쁘게 놓아주자. 눈치 보지 말고, 내 인생을 실컷 살자. 마침내 더 큰 사랑이 시작될 것이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40294.html#csidx996b4032eea7efd93d821967b6a9583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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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독뿐아니라 그에 따른 경제적인 손실부분이나 따님의 정신과적인 문제를 진료하면서 넘 현실과 가상세계를 구분못한다거나, 게임중단을 가족이 시킬때 자해나 가족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한담 물론 입원조치가 된다보심 됩니다.
우선은 부부가 잘 상의하시고 부득이 치료를 받게하고자할 경우 일단 인근 주민센터에 가서 본인아녀도 떼주고요. 따님이름기준으로 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하시고, 설득해 안될경우 저희같은 응급이송단으로 도움을 요청하심 됩니다.
201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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