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화 <사랑니>를 봤습니다.

볼 당시에는 내용이 좀 어려워서 이해가 잘 되진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어느정도 공감이 가고 예쁜 영화였던 것 같은데요.

영화관에서 볼 때엔 돈이 아깝다는 느낌이 들어서 ;;  극중 인영이와 정우가 사는

집에 대해 뚫어지게 보았습니다.

제가 나중에 살고 싶은 집도... 그런데요 ㅋㅋㅋ

그리 큰 집은 아니지만 어딘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집.

그리 넓지는 않지만 조그만 마당이 있는 집.

그 마당엔 조그만 밭과 나무가 있고,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집.

여름이면 문을 다 열고 책상같은 걸 마루에 놔서 시원하게 내 일 할 수 있는 집.

전통적으로 지어진 것 같으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집.

친구랑 두명이서 오순도순 살 수 있는 집.

김정은과 김영재가 예쁘게 살고 있는 모습들이 나와서 더 그 집이 아름답게

보인 것일테지만 그래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예쁜 밭이 있는 것과

개방적인 문... ㅎㅎㅎ 인사동 틱해서요 ~

집에 와서 그 집 사진이 있나 찾아봤는데 인터넷엔 없는 것 같네요.

이제 큰 시험들도 다 끝나고 해서 그 집이 여기서 가깝다면 한번 가보고싶네요.

혹시 그 집이 어디있는지 알려주세요 ㅎㅎ

인사동 분위기가 나서 더 좋았습니다.

만약 그 집이 아니라도 그렇게 생긴 집 사진이 있으시다면 올려주세요.

부탁합니다.

아울러,, 영화 <사랑니> 처음 볼 땐 이해도 안가고 전혀 와닿지 않는 영화이지만

생각해볼수록, 다시 떠올려볼수록 점점 물들어가는 그런 그림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