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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성적으로 안 좋은 상상을 거의 하루종일 합니다 문제있을까요
비공개 조회수 3,518 작성일2017.08.21
대충 제 자존감 갉아먹고 낮추는 상상들이에요 저도 왜 하는지 대체 모르겟음요
주로 하는 상상은

아무에게도 사랑 못 받아서 몸을 팔아서 상대는 절 사랑하지 않아도 스퀸십을 함으로써 행복과 절망을 함께 얻는 상상
남자친구가 절 싫어하고 저는 너무 사랑하는데 남친은 제 몸만을 원해서 절 학대하고 차갑게대하고 관계만 할때만 잘해주는 상상
상상의 공통점은 대부분 상대가 절 싫어하고 만만하게보고 막대해도 되는 존재라 생각하는데 전 상대가 안아줫으면 좋겟고 그러기위해서 몸을 내주고 이런 상상... 대체왜할까요?

할때마다 가슴이 욱신거리면서 슬프고 슬프면 가슴에서 시큼새큼? 아릿아릿한거요 고통은아닌데 느낌이확실히나요
거의 습관적으로 그 상상을 매일 하는데 하다가 운 적도 빈번하고요 이런게 1년이상 지속됏어요
건강상 문제는 없겟죠? 저도 제가 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겟습니다 외로워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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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

님은 이게 성과 관계 없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는데

"행복과 절망을 함께 얻는"
"관계만 할때만 잘해주는"
"안아줬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 몸을 내주고"

글만 놓고 볼때는 성적인 상상이 맞고 거기서 고통도 있지만 행복도 동시에 존재함

일단 성적인 상상을 하는 이유는 님이 정상적인 인간이기 때문임

그럼 그 상상의 내용이 왜 부정적인가?

3가지 정도로 설명 할 수 있음

우선 님이 불안감이 높기 때문임 
불안한 사람들은 내가 버려지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다치는 상상을 함
자존감이 낮으면 내가 버려지거나 그런 상상을 함

그리고 사실 님이 이걸 원하고 있기 때문임
무의식적으로 이건 설명이 좀 긴데

무슨 말이냐면 자기가 자신을 때린다는 건 상식적으로 생각 할때 이상한일임
그런 사람은 없을꺼임

그런데 예를 들어 내 실수로 친한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할 경우라던가 하면
죄책감이 너무 심해서 자기를 때릴 수도 있음

그리고 님이 저걸 원하기 때문임

이건 설명이 긴데 여러가지로 설명 할 수 있는데
음...가장 간단한게 뭐가 있지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누군가를 복종시키거나 통제 받고 싶어함
독일 군민이 자존감이 바닥인 상황에서 히틀러는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면서 안정감을 느낌
독일 국민은 히틀러가 시키는대로 다 하면서 안정감을 느낌
SM이 아니더라도 애인 사이에 남자는 여자친구에게 데이트코스 다 짜주고 자신이 이끌면서
안정감을 느낌
여자는 남자친구가 시키는대로 다 하면서 안정감을 느낌
님 관계의 두 도식도 일종의 지배 ㅡ 복종 관계인거임

그러고 성적인 것은 무의식적인 코드임
무슨 말이냐면 자존감이 낮은 애보고
진지하게 정색빨면서 넌 멍청하고 한심한 얘다 라고 하면 당연히 화를 냄

근데 농담으로 넌 멍청한거 같아 ㅋㅋㅋ 하면 남들에 비해서 더 크게 웃을 수도 있음
무의식적인 코드를 건드렸기 때문임

너희 남편 한심해 하고 진지하게 말하면 어느 아내나 화낼꺼임
근데 한심한 남편 풍자하는 코미디 프로 보면 유난히 즐거워함

유머처럼 성적인거도 그런식으로 무의식적인 코드를 건드려주는거임
근데 님은 이걸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다시 재판단해봄
그럼 내가 이상한 사람인거 같은거임

남편 풍자하는 코미디 보고 웃으면서
그래도 저렇게 착한 남편인데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지다니 난 나빠
그런 상황이랄까

그리고 님이 곰곰히 생각 해 볼 때
아버지와의 관계가 일반적인 가정에 비해 상당히 불우했다면
그 영향이 큼

예를 들어 아버지가 욕하고 화내는 걸 보고 자란 어린이들은
정말 싫다 난 저러지 말아야지 함
그런데 크다보면 나도 아버지랑 똑같아진다는 걸 깨닫고 놀람

왜냐하면 특정상황에서 하는 행동들을 어린 시절 어머니와 아버지를 가장 많이보고
배우기 때문이고 무의식적인 사고나 판단 또한 닮아가기 때문임

특히나 가정학대나 아버지와 사이가 굉장히 안 좋았던 여자들은
난 저런 남자 절대 안 만나야지 다짐하고 성공하는 여자도 있지만
연애하다보니 이건 마치 아버지와의 관계를 되풀이하는 여자인 경우들도 많음

더 설명하고 싶지만 귀찮아서 핵심만 말했으니 패스



님이 우는 이유는...
일단 건강상 문제는 있음

왜냐하면 님이 저런 생각할때마다 눈물이 날만큼 우울해진단 말이고
저 생각을 계속 할 수록 우울해진다는 말인데

사람이 우울해지면 실제로 우울증을 포함한 신경증에 걸릴 수도 있고
우울해지면 실제로 인간의 면역체계가 떨어지고 나빠짐
이건 가설이 아니라 과학적인 팩트임

18살이라고 하셨는데 30살 넘어가면 이 말이 사실이라는 걸 느낄꺼임
지금은 밤새 놀아도 팔팔하지만 30살 넘어가면 온몸이 쑤시거든요

그리고

님이 경험이 많은 성인이거나 성에 대해서 정보가 많거나
SM 같은 취향을 변태또라이가 아닌 하나의 취향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면 모르겠는데
님 답글들을 보니 그런 쪽은 아닌거 같음

그럼 님 나이때에는 어린시절 받은 주입식 = 성은 무조건 나쁜거 하면 안되는거
이제 성인이 되어가니까 거기서 벗어나야 되는데
아직 그걸 못 따라오는거임

마치 고등학생이 대학생 되고 나서 담배피다가 고등학교 선생님 만나면 담배 떨어트리는거처럼
이런 생각하는거 자체가 내가 뭔가 비정상적이고 이상하다고 판단해서 더 슬플 수도 있는데
사실 그럴 필요는 없음

성적인 건 취향이고 취향엔 좋고 나쁘고 바람직하고 그런게 없음
피자 좋아하는 사람은 좋은 취향이고 치킨 좋아하면 나쁜 취향임?

다만 일단 님이 그 상상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으니 그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임

대충 듣고 가설 한번 써본거고
제대로 상황 들으면 더 구체적이고 제대로 말해 드릴 수도 있음
더 말을 더 하고 싶으시면 질문 하셔도 됨


그리고 하나만 더 말해주면

님이 병원에 만일 가야 된다면 우울감 때문이지 성적인 상상 때문은 아님

다시 말하지만 성적인 취향은 취향일 뿐 좋고 나쁜게 없고 병도 없음
소아성애자나 노출증은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한다는 말이 있지만
이건 이 사람들의 취향 자체가 나쁘다기보다
현대 사회에서는 범죄와 연결 될 가능성이 크므로
그걸 연결 시키지 않도록 그 욕구 자체를 잘 억누르거나 순화하는법을 알려주는거임
그러니까 치료라기보다 일종의 사회적응훈련에 가까운거임

그리고 인터넷 특히 네이버 지식in 에서 하는 말들의 대부분은 
어리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엄청 많으므로 진지하게 듣거나 의지 할 필요 없음
최대한 거르시고 그 중에 좀 도움 된다 하면 몇개만 받아들이시면 되고
제 말도 물론 포함됨

이해하셨나 모르겠지만 일단 귀찮아서 여기까지 씀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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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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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걸 "페티쉬" 라고 부릅니다. 

페티쉬란, 어떠한 자극, 상황, 의상 등등의 요소에서 성적인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쉽게 말해 제가 지금 당장 핫 팬츠 입은 여자애만 보면 어흠 어흠 하는게 바로 그런겁니다.  이게, 나이가 어찌 되시는지 몰라 말을 조심하게 하자면, 적당한 페티쉬는 되려 성 생활의 윤활유가 됩니다.  

지금 당장 어른의 세계 딥 다크 판타지 로 가 보시면, 별의 별 페티쉬를 가진 사람이 있지요.  어떤 사람은 발을 좋아해서 그걸로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어하거나, 어떤 사람은 누굴 채찍으로 때려서 얼싸 좋구나 하거나, 심지어는 극단적인, 강간에 대한 페티쉬를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헌데, 이게 페티쉬란게 보통 그런 종류--학대와 "몸을 파는 창녀" 페티쉬--들은 이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못 즐깁니다.  이게 가상으로, 생각으로 하니까 좋은거지, 정말 실제로 그러면 울다 울다 지치죠. 

많은 사람들은 이런것 때문에, 같이 동의하에 이런 페티쉬 "놀이" 를 합니다.  예를 들어 딥 다크 판타지 스럽게 가죽으로 묶고 채찍으로 때리는 사람과 그걸 맞으면서 좋아하는 사람이 같이 아싸 조쿠나 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런식으로 서로 동의 하에 성욕을 푼다고 하네요. 

이게, 페티쉬가 정도가 너무 심해서,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그건 병원에 가야겠지요.  허나, 얕은 상상 정도는 괜찮을 겁니다.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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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음..심리학적으로 상상이란건 무의식의 표출입니다.


무의식적으로 질문자님이 어떤 경험을 했고(무언갈 보았거나, 강인하게 남은 추억 등)

그것과 님의 상상력이 합쳐져 미래에 대한 걱정이(본인이 그 상상을 쾌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이상)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는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봐야할거같은데, 한번 같이 얘기해보실래요?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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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

이런문제는 님의 기본적인 성격이나 가정환경이  중요합니다. 즉 이런 문제에 앞서 자신의 성격이라든지

남자친구에 대한 트라우마이라든지 사건이라든지 세세하게 기술하는게 좋아요

심리라는것은 한 사건으로써 그 사람을 바라보는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과거 , 현재의 심리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판단해서 결론을 내리는것이잖아요

님도 보실지 모르겠지만 KBS의 제보자들 프로그램 보면 심리적으로 아픈 사람들을 보면 현재행동을

보여주고 그다음에는 계기나 사건을 추척해가죠 비슷한것이라 생각해요.

 

서론이 길었는데 . 제가 보기에는 페티쉬나 SM 막 이런 성적인것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상상이나 망상을 하시는것 같아요. 그러니깐 님의 남친과의 어떤 사건이나 아니면 남친과의 일에있어서

자존심을 상했다거나 자존감을 상했다거나 그런일들이 있었을것 같아요.

그렇기때문에 자신 스스로에게 최대한 불행한 자신을 투영하려고 하는것 같아요. 그중에서 성적인 상상을

해서 자신을 대입해서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난 이런 사랑을 할것 같애. 라는등

님이 생각한 최대의 불행. 여자로써 성적인 부정적인 상상이 가장 안좋잖아요. 뭐 몸을 판다든가.

몸만 원한다든가 막대해도 된다는 존재라든가 .

어떻게 보면 가장 부정적인 사건만 쓰시건것이잖아요. 자신의 마음이라든지 트라우마이라든지 자존감

이라든지 자신의 현재 심리를 그러한 상상으로 대체하시는것 같아요

 

님이 페티쉬라거나 SM막 이런것이라면 오히려 실제적으로 행동으로 옮겼다거나 채팅을 했다거나

아니면 실제로 그런 시도를 했다거나 아니면 상상을 했을때 쾌감 같은것을 느끼셨을테죠.

하지만 님의 문제는 성적취향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님의 자존감의 문제이신것 같아요. 실제적으로 님이 그렇게 하고싶다 라는것도 아니고 실제적으로

저렇게 대함을 받고싶다 라는게 아니잖아요

상상으로써 자신을 대입하고 그 상상을 함으로써 자신은 불행한 사람이다 라고 판단을 하려고 하고

자신을 아픈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정해놓는것이죠.

그런 상상을 하면서 욱신거리고 아릿하고 저리고 님이 전에 어떤 연애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상상을 했던 계기부터 차근차근 생각해보세요.

그 시점이 원인일것이구요.

건강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님은 행복한 연애, 행복한 사랑을 하고싶지만 스스로 멈추고 있거나

자제하고 있는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자신이 연애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만들어낸다라든지

아니면 자신을 불행한 상상으로 대입해서 자신의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는것 같아요.

 

그러니깐 스스로 숨으려고 하시는것처럼 보이시구요

힘내시구요 고민상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의견남겨주세요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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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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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지존
본인 입력 포함 정보

크게 두가지로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성적 취향 아니면 정신적인 자해라고 볼수 있겠어요.



성적 취향은 아시죠? 본인이 계속 상상하는 애정없는 스킨십에 흥분하는거죠.


본인은 쾌감이 없고, 이상형이 아니라고 하시는데.....성향은 본인의 이성관하고는 달라요.


에셈 즐기는 분들중에 평범한 사람과 사귀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섹스는 에셈으로 즐기는걸 좋아하지만, 애인은 보통 사람을 좋아하는거죠.


성적 취향은 본인이 몰랐다가 나중에 깨닫는 분도 계세요.


결혼전에 전혀 몰랐다가 결혼하고나서 깨닫고 후회하는 분도 계시고....다양한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정신적인 자해라는건 말 그대로 정신적으로 자신을 학대하면서 즐기는거죠.


자해는 보통 몸에다 하잖아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죠.


작성자분은 그런식의 자존감을 낮은 상상을 하면서 스스로 낮은 사람, 하찮은 사람, 보잘것 없는 사람으로 상상하면서.......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거죠.



심리적인 문제는 결국 본인이 해답을 알고 있어요.

과거이든, 현재이든 무언가 원인이 있을거에요.

언제부터 그런 상상을 했는지, 상상을 하고나면 어떤게 달라지는지, 과거에 비슷한 경험을 한적은 없는지, 상상이외에 정말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등등.....잘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거에요.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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