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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품사 궁금해요
비공개 조회수 11,411 작성일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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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안녕하세요 선생님도 매월 시험보는 목동 국어 전문학원 길벗아카데미 국어과 강사 전혜진입니다.




1. 체언

개념 : 문장에서 주로 주어가 되는 자리에 오며, 때로는 조사와 결합하여 목적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서술어 등으로도 기능할 수 있다.

실현 : 조사와 결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형태의 변화가 없다.

 

(1) 명사

명사

개념 :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가리키는 말

사용 범위에 따라

고유 명사 : 특정한 하나의 개체를 다른 개체와 구별하기 위해 붙인 이름

보통 명사 : 어떤 속성을 지닌 대상들에 두루 쓰이는 이름

고유 명사와 보통 명사를 구분하는 기준

고유 명사는 복수에 대한 표현이 어렵다.

영자들이 마구 몰려 왔다.

고유 명사는 , 모든, 따위의 관형사와 결합하기 힘들다.

이 영자가 저 영자를 때렸다.

고유 명사는 수와 관련된 말과 결합하지 않는다.

두 백제가, 설악산마다

고유 명사가 복수형을 취하면 보통 명사가 되기도 한다.

우리들은 장래의 세종 대왕들을 기다린다.

자립 여부에 따라

의존 명사 : 반드시 그 앞에 꾸며 주는 말, 즉 관형어가 있어야만 문장에 쓰일 수 있는 명사

형식성 의존 명사 : 실질적 의미가 결여되어 있거나 희박한 의존명사

사람을 기르는 이 중요하다. - ‘은 보편성 의존 명사중 대표적인 것으로 것이, 것을, 것에, 것이다등에서처럼 조사가 붙어 온갖 문장 성분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그것은 그가 할 따름이다. - 서술성 의존 명사

그는 그 일을 할 을 모른다. - 목적어성 의존 명사

모자를 쓴 로 들어오지 말아라 - 부사성 의존 명사

먹을 만큼 먹어라 부사성 의존 명사, 격조사가 붙지 않는 다는 점에서 와 차이를밥을 먹은 하다. 보인다.

단 위성 의존 명사 : 실질적 의미, 즉 수량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연필 다섯 자루, 사람 열 , 대포 일곱 ()

대표 두 사람, 잉크 스무 (), 나무 세 그루, 막걸리 한 사발

사람이 열 명, 이 다섯 개, 그루만 남은 나무, 사발에 담긴 막걸리 - 보통명사

자립 명사 : 일반적인 명사들은 혼자서 자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데 이를 자립 명사라고 한다.

 

(2) 대명사

대명사

개념 : 대상의 이름을 대신하여 그것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는 체언, 그러므로 대명사란 곧 명사를 대신하는 말이다.

지시 대명사 : ‘이것, 그것, 저것 등과 같이 사물을 가리키는 것과 여기, 거시, 저기와 같이 처소를 가리키는 것이 있다.

비인칭 대명사

용 례

사물 대명사

, , ,이것, 그것, 저것, 무엇, 어느것, 아무것, 자체

공간 대명사

여기, 거기, 저기, 이곳, 그곳, 저곳, 어디, 어느곳, 아무데, 아무곳

시간 대명사

입때, 접때, 언제어느때, 아무때

인칭 대명사 : 1인칭, 2인칭, 3인칭, 미지칭, 부정칭, 재귀칭으로 나뉜다.

미지칭 : 대상의 이름이나 신분을 모를 때 쓰는 인칭 대명사로, 주로 의문문에 쓰인다.

누구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냐?

부정칭 : 특정 인물을 가리키지 않는 인칭 대명사

아무라도 응시할 수 있다.

누구든지 할 수 있으면 해라!

재귀칭 : 한 번 나온 명사를 다시 가리킬 때 쓰이는 인칭 대명사로 달리 재귀 대명사라 고도 한다.

철수도 자기 잘못을 알고 있다. (재귀 대명사는 자기가 보편적이다)

그분은 당신 딸만 자랑한다.

누구든지 (저의) 자식은 귀여워한다.

사람은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인칭 대명사

높임 정도

용 례

1인칭 대명사

평대칭

, (), 본인(本人), 우리

하대칭

, 소생(小生), 소인(小人), 소자(小子), 과인(寡人), 저희

2인칭 대명사

하대칭, 평대칭

, 너희, 당신

존대칭

그대, 여러분, (), 귀형(貴兄), 귀하(貴下), 노형(老兄)선생, 자네

극존대칭

어른, 어르신, 선생님

3인칭 대명사

하대칭

이자, 그자, 저자, , , , 이애, 그애, 저애

평대칭

, , 이들, 그들, 저들, 누구, 아무, 자기, 자신, , , 저희

존대칭

이이, 그이, 저이

극존대칭

이분, 그분, 저분, 당신

미지칭 대명사

평대칭

누구(알지 못하지만 특정 인물을 가리키는 누구’)

부정칭 대명사

평대칭

누구(특정 인물 지칭하지 않는 누구’), 아무

재귀 대명사

평대칭

자기, 자신, , , 저희, 스스로, 자체

극존대칭

당신

2인칭 대명사 알아보기

2인칭 대명사로는 , 너희, 자네, 그대, 당신, 임자 등이 있다. 이 외에 자기도 요즘 일부층에서 2인칭 대명사로 자주 쓰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국어에서는 실제로 2인칭 대명사가 쓰이는 일이 많지 않다. 이유는 첫째, 실제 의사 소통 상황에서는 2인칭 대명사 대신 친족명을 확장하여 사용하거나(아저씨, 아주머니, 오빠, 언니 등) 직함(선생님, 김 과장님) 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둘째, 실질적으로 눈앞에 있는 사람을 구태여 가리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우리말에서는 2인칭 대명사를 아예 생략하는 일이 많다.

아주 낮춤 형태

’ : 화자보다 손아래의 친족이나 미성년 또는 같은 또래의 친한 친구 사이에 쓰인다.

너희’ :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일 때,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을 이를 경우 에 사용한다.

예사 낮춤 형태

자네’ : ‘당신보다는 대우 등급이 낮고, ‘보다는 높은 예사말이다. 청자가 성인이 되면 대신에 자네를 사용할 수 있다. ‘자네는 윗사람이 친교가 있는 동년배나 손아 랫사람에게 쓰는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점차 쓰이지 않고 있다.

예사 높임 형태

그대’ : 고어형으로 당신과 비슷한 존대어이나 시()와 같은 문예문에서 주로 쓰인 다.

당신’ : 부부사이, 몇 살 많은 손윗사람, 또는 그리 가깝지 않은 동년배의 사람에게 쓰인다. 선생, 부모, 상사 같은 아주 높은 분에게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임자’ : ‘당신과 거의 비슷한 등급이나 거의 쓰이지 않는다.

여러분’ : 듣는 이가 여러 사람일 때 그 사람들을 높여 이를 경우에 사용한다.

아주 높인의 형태

어른, 어르신, 선생님, 할아버님’ : 국어에서는 아주 높임의 2인칭 대명사의 형태가 본디 발달되어 있지 않고, 그 대신에 친족명이나 직함 따위의 호칭을 사용하여 왔다.

우리의 의미와 사용 방식

국어에는 은연중에 혹은 를 포함한 공동의 소유임을 나타내는 표현 방식이 발달하였다. 이렇게 볼 때 우리는 순수한 복수의 의미로 쓰였다기보다 이외에 보이지 않는 관련자까지 은연중에 곁들여 표현하는 특수한 복수의 의미를 나타낸다고 하겠다.

 

(3) 수사

수사

개념 :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단어

실현 : 조사가 붙을 수 있다.

국어에는 분야에 따라 특별한 수사들이 발달하여 있고, 시간을 나타낼 때는 고유어와 한자어를 섞어서 쓴다.

날짜 이름 : 여드레, 아흐레, 열흘, 보름, 그믐

달이름 : 정월, 중춘(仲春), 계춘(季春), 맹하(孟夏), 중하(仲夏), 계하(季夏), 맹추(孟秋), 중추(仲秋), 계추(季秋), 맹동(孟冬), 동짓달, 섣달

() : ‘, 두 세, 네 다섯처럼 고유어를 사용한다.

(), () : ‘, , , , 처럼 한자어를 사용한다.

는 오래 전부터 쓰던 고유어와 어울릴 수 있었으나, ‘,'는 근대 이래 한자어를 쓰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시계 문화가 들어 왔기 때문이다.

양수사 : ‘, , 다서, , , 등과 같이 수량을 나타냄

서수사 : ‘첫째, 둘째, 제일, 제이 등과 같이 순서를 나타냄

 

 

2. 관계언

조사(助詞)

개념 : 국어는 조사가 발달하였는데, 체언 뒤에 붙어서 다양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거나 의미를 추가하는 의존 형태소를 조사라고 한다.

실현 : 조사는 대개 체언 뒤에 붙지만, 때로는 동사, 형용사와 부사 뒤에 붙기도 하고 문장 뒤에 붙기도 한다.

이 옷 한번 입어 보아라.

예쁘게 피었구나.

그저 빨리 오너라, 빨리?

무엇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 중요하다.

종류 : 조사는 그 기능과 의미에 따라 격조사, 접속조사, 보조사로 나누어진다.

 

(1) 격조사

개념 : 앞에 오는 체언이 문장 안에서 일정한 자격을 가지도록 하여 주는 조사

주격조사 - ‘/’(음운론적 이형태), ‘께서’(선행 체언이 높임 대상 일 때), ‘에서’(선행 체언이 단체일 때)

본래 그런 사람은 아닌데 말이야

학교 문법에서는 주격 조사를 취하고 있으면 무조건 주어로 보고 있다. 하지만 주격 조사를 취하고 있지만 기능이나 의미상 주어로 보기 힘든 것을 주격 조사의 보조사적 용법 정도로 간주하고 있다.(다른 문법적 의견으로는 강조의 보조사 /를 따로 설정)

목적격 조사 - ‘/

너는 또 어쩌자고 백화점에 갔니?

학교 문법에서는 목적격 조사를 취하고 있으면 무조건 목적어로 보고 있다. 하지만 목적격 조사를 취하고 있지만 기능이나 의미상 목적어로 보기 힘든 것을 목적격 조사의 보조사적 용법 정도로 간주하고 있다.(다른 문법적 의견으로는 강조의 보조사 /을 따로 설정)

관형격 조사 - ‘

부사격 조사 - ‘, 에서, 에게, ()’ (부사격 조사 설정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동일 형태 조사가 여러 기능을 하거나, 여러 형태 조사가 단일 기능을 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부사격 조사가 본질적으로 서술어의 의미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보격 조사 - ‘/

호격 조사 - ‘, , 이여

서술격 조사 - ‘이다’ (마치 동사나 형용사처럼 활용한다.)

이다가 조사와 같은 점 : 격조사는 앞에 오는 체언이 문장 안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도록 하는데, ‘이다도 다른 격조사와 마찬가지로 앞의 체언이 서술어로서의 자격을 갖도록 하여 준다.

이다가 다른 조사와 구별되는 점 : 격조사는 체언에 붙어 문장 안에서의 관계를 나타내는 조사로 알려져 있는데 서술격 조사는 그렇지 않다. 또한 다른 격조사들은 그 형태가 고정되어 있으나, 서술격 조사는 이다. 이면, 이니처럼 활용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다는 선행 성분을 지정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소위 지정사(指定詞)’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조사가 아닌 독립적인 품사로 설정하여 용언의 하나로 포함시킬 수 있다.

이다 -’를 용언 아닌 성분을 용언으로 만들어 주는 소위 용언화 접미사로 본다면, ‘이다는 접사에 포함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접사라고 이름 붙일 수 있다.

이다 -’ 매개모음으로 볼 수 있다. 예컨대 도시이다처럼 선행 음운이 자음이냐 모음이냐에 따라 -’가 들어가기도 하고 빠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도시다와 함께 도시이다도 가능하기 때문에 타당성을 갖기 어렵다.

현행 학교 문법에서와 같이 이다 서술격 조사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는 체언과 관련된다는 점에서 격조사라는 주장을 받아들이되, ‘이다가 보여 주는, 용언과 같은 모습을 고려하여 서술이라는 말을 넣은 것이라 하겠다.

 

(2) 접속 조사

개념 :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구실을 하는 조사

종류 : ‘/’(문어에서 잘 쓰임), ‘, 하고’(구어에서 잘 쓰임)

봄이 되면 개나리 (, , 하고) 진달래가 가장 먼저 핀다.

배는 사과와 다르다. 이 문장에서 는 비교 부사격 조사의 기능을 하고 있다. 첫째, 이는 사과+의 형태가 용언 다르다와 결합하여 비교 대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둘째, 이 문장에서 배는 다르다.’라는 문장과 사과는 다르다.’라는 문장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점에서 접속 조사 와 다른 기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보조사

개념 : 앞 말에 특별한 뜻을 더하여 주는 조사

종류 : 보조사는 크게 문장 성분 뒤에 오는 성분 보조사와 문장 끝에 붙는 종결 보조사, 그리고 문장 성분에도 붙고 문장 끝에도 붙는 통용 보조사가 있다.

성분 보조사 : ‘, , 와 같이 문장 성분에 붙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주어에도 붙고 부사어에도 붙고 용언에도 붙어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우리 극장에 가서 미안하다. - 한정

빨리 가라 - 한정

이곳에서 수영을 하면 안 됩니다. - 대조

그 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 역시

종결 보조사 : ‘마는, 그려, 그래 같은 보조사로, 이들은 문장 맨 끝에 와서는 감탄의 의미를 덧붙인다.

그가 갔다마는. 그가 갔네그려. 그가 갔구먼그래.

통용 보조사 : ‘는 상대 높임을 나타내며 어절이나 문장의 끝에 결합하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다.

오늘은, 학교에서 재미있는 노래를 배웠어.

보조사 /

보조사 /의 의미

문두(文頭)의 주어 자리에 쓰여 주어가 문장에서 설명 내지 언급되는 대상이 되는 부분, 곧 문장의 화제를 표시한다.

노랗다

대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까서 먹고 배 깎아서 먹는다.

보조사 /의 품사 : ‘/은 주어 표지나 목적어 표지의 구실을 한다고는 할 수 없고, 다만 주어 표지나 목적어 표지를 대치한다. 이유는 첫째, 동일 형태 /이 주어 표지와 목적어 표지의 구실을 겸할 수 없으며, ‘여기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에서처럼 부사어 따위에도 첨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 격조사가 아닌 보조사이다.

역시의 의미를 가지는 보조사의 의미 차이 알아보기

마저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하나 남은 마지막 임을 뜻한다.

마저 나를 떠나는 구나. 노인과 아이들마저 전쟁에 동원되고 있다.

까지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그것이 극단적인 경우임을 나타냄

까지 나를 못 믿겠니? 이 작은 실골에서 장관까지 나오다니.

조차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일반적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극단의 경우까지 양보하여 포함한을 나타냄

너조차 가지 않겠다는 것이냐? 그렇게 공부만 하던 철수조차 시험에 떨어졌다.

이미 어떤 것이 포함되고 그 위에 더함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극단적인 경우가지 양보하여, 다른 경우에는 더 말할 것도 없이 그러하다는 뜻을 나타냄.

시간이 없어 세수도 못 하고 왔다. 나도 이제는 늙었나 보다.

 

 

3. 용언(用言)

개념 : 문장의 주어를 서술하는 기능을 가진 말을 용언이라고 한다.

 

(1) 동사, 형용사

동사

개념 : 주어의 동작이나 과정을 나타내는 단어의 부류

자동사 : 움직임이 그 주어에만 관련되는 동사

타동사 : 움직임이 다른 대상, 즉 목적어에 미치는 동사

형용사

개념 : 주어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단어의 부류

성상 형용사 :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고요하다, 달다, 예쁘다, 향기롭다

지시 형용사 : 지시성을 나타내는 형용사(지시 형용사는 성상 형용사에 앞서는 순서상의특징을 가진다)

이러하다(이렇다), 그러하다(그렇다), 저러하다(저렇다), 저러하다(저렇다),아무러하다(아무렇다), 어떠하다(어떻다)

그렇게 예쁜 꽃은 처음 본다.

동사와 형용사 구분하는 기준

기본형에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이 결합할 수 있으면 동사이고,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이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유정 명사의 동작)

꽃이 매우 아름답다./*아름답는다. (상태)

형용사 있다는 과거에 ‘--/--’이 개재될 수 없는 형용사로 알려져 왔으나, ‘나 오늘 집에 있는다 같은 구어체 문장에서는 있는다가 충분히 용인될 수 있는, 그리고 문법적인 문장으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의 개재 여부에 따르면 동사로 보는 것이 타당 하다. (품사의 통용)

기본형에 관형사형 어미 ‘-이 결합할 수 있으면 동사이고,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이다. (‘, 솟은에 쓰인 ‘-()은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전성어미로서 형용사에 쓰이는 ‘-()과는 차이가 있다.)

산을 보는 / 본 나 솟는 / 솟은 피

맛이 *달는 / 단 과일 매우 *아름답는 /아름다운 꽃

의도을 뜻하는 ‘- 목적을 뜻하는 어미 ‘-와 함께 쓰일 수 있으면 동사, 그렇지 못하면 형용사이다.

김씨는 공책을 사러 나갔다. 철수는 영희를 때리려 한다.

영자는 아름다우려 화장을 한다. 영자는 예쁘러 화장을 한다.

동사는 명령형 어미 ‘-어라와 청유형 어미 ‘-와 결합할 수 있는 데 반하여, 형용사는 이러한 어미와 결합할 수 없다.

철수야 일어나라. 우리 심심한데 수수께끼 놀이나 하자.

영자야, 오늘부터 착해라. 말자야, 우리 오늘부터 성실하자.

품사 분류 하기

젊다 : 늙다

젊다(나이가 적고 혈기가 왕성하다) :어떤 성질, 상태를 정태적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형용사로 분류

늙다(나이가 많아지다) : 주체의 움직임을 과정적, 동태적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동사로 분류

있다 : 없다

있다, 없다는 때로는 형용사에 일치하는 활용형을 보여주고 때로는 동사에 일치하는 활용형을 보여 준다. 때문에 형식상의 독자성과 존재라는 의미상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전통문법가들은 존재사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현재 학교 문법에서는 형용사로 구분하고 있지만 논란이 많은 부분이다)

평서형 현재형에서는 형용사와 같다. (평서형의 현재형에서 최근 들어 있는다가 되는 경향이 강하여 동사로서의 특징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이다.)

관형사형에서는 활용 방식이 동사와 같다. 즉 관형사형 어미를 취할 때 ‘-()이 아닌 ‘-을 사용한다.

의문형에서는 동사와 같다. 있느냐, 없느냐

감탄형에서는 형용사와 같은 활용형을 보여준다. 있구나, 없구나

있다는 명령형과 청유형을 취할 수 있음(있어라, 있자)에 비하여, ‘없다는 명령형과 청유형(없어라, 없자)을 취하지 못한다. - ‘있다는 화자의 의지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이다 : 아니다

이다 : ‘이다는 서술격 조사로 다른 조사와는 달리 활용을 하며, 체언과 용언의 명사형에 붙어 주어를 설명하는 서술어가 되게 한다.

아니다 : ‘아니다는 활용 양상만 이다와 같을 뿐 자립성을 띠고 있으므로 형용사에 넣고 있다.

동사와 형용사를 나누는 기준은 상황에 따라서 예외적인 것도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없다.

 

(2) 보조용언(補助用言)

보조 용언

개념 : 용언 중에는 혼자서 쓰이지 못하고 반드시 다른 용언의 뒤에 붙어서 의미를 더하여 주는 것이 있다. 이를 보조 용언이라고 한다. 보조 용언은 기본적으로 선행하는 본용언의 어미가 ‘-/-, -, -, -로 한정된다.

보조 동사 : 동사처럼 활용

이 소리를 한번 들어 보아라. 공책은 책상 위에 얹어 두었다.

보조 형용사 : 형용사처럼 활용

나도 좋은 시를 많이 읽고 싶다. 오늘은 날씨가 춥지 않다.

본용언

개념 : 보조 용언들이 뜻을 더하여 주는 앞의 용언

보조 용언에 해당하는 부분 찾고, 그 이유 알아보기

텔레비전을 보다 보니 어느 새 자정이 되었다. - 보조 동사

그 편지를 누가 볼까 그러니? - 보조 형용사

내가 그런 시시한 영화를 볼까 보냐? - 보조 형용사

우선 얼굴부터 보고 보자. - 보조 동사

보조 동사로 쓰인 보다는 구체적인 동작이 전제된 해보기, 시행의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와 함께 동작의 결과에 대한 확인이나 지각, 경험의 뜻도 담고 있다.

반면 보조 형용사로 쓰인 보다는 선행 동사의 동작이나 상태에 대하여 화자가 추정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때의 추정은 무장상의 주어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문장의 발화자, 즉 화자의 추정이다.

 

(3) 용언의 활용

활용

개념 : 용언의 특징으로 문장 속에서 담당하고 있는 기능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것을 활용이라고 한다.

규칙 활용 : 용언이 활용할 때에 대부분의 용언은 어간이나 어미의 기본 형태가 유지되거나 달라진다 해도 그 현상을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를 규칙 활용이라고 하고, 이러한 용언을 규칙 용언이라 한다.

불규칙 활용 : 일부의 용언은 어간과 어미의 기본 형태가 유지되지 않을 뿐더러 그 현상을 일정한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를 불규칙 활용이라 하고, 이러한 용언을 불규칙 용언이라 한다.

어간이 바뀌는 경우

갈 래

내 용(조건)

용 례

규칙 활용 예

불규칙

이 모음 어미 앞에서 탈락

+이어, +지어, 낫다(,)나아

벗어, 씻어

불규칙

이 모음 어미 앞에서 로 변함

+들어, ()+걸어, ()+물어, 깨닫다, 싣다()

묻어(), 얻어

불규칙

이 모음 어미 앞에서 /로 변함

+누워, +주워, +도와, +더워

잡아, 뽑아

불규칙

가 모음 어미 앞에서 ㄹㄹ 형태로 변함

흐르+을러, 이르+일러(,), 빠르+빨라, 나르다, 고르다

따라, 치러

불규칙

가 모음 어미 앞에서 탈락

(+)

주어, 누어

어미가 바뀌는 경우

갈 래

내 용(조건)

용 례

규칙 활용 예

불규칙

-’뒤에 오는 어미 ‘-/- ‘-로 변함

공부하+공부하여, ‘하다 ‘-하다가 붙는 모든 용언

+

불규칙

어간이 로 끝나는 일부 용언에서, 어미 ‘- 로 변함

이르()+이르러, 누르()+누르러, 푸르+푸르러

치르+치러

너라

불규칙

명령형 어미인 ‘-거라 ‘-너라로 변함

+거라오너라

가거라, 있거라

불규칙

-/-’의 명령형 어미가 로 변함

+다오

주어라

어간과 어미가 바뀌는 경우

갈 래

내 용(조건)

용 례

규칙 활용 예

불규칙

으로 끝나는 어간에 ‘-/- 오면 어간의 일부인 이 없어지고 어미도 변함

하얗+아서하얘서, 파랗+파래

+아서좋아서

어간

개념 : 활용시 변화하지 않는 부분

어미

개념 : 활용시 변화하는 부분

종류

어말어미 : 용언을 끝맺는 위치에 놓이고 그 자체만으로도 어간에 결합하여 단어를 이룰 수 있다.

종결어미 : 문장의 끝에 와서 문장을 종결시키는 어미

평서형 ‘-’, 의문형 ‘-느냐/-, 감탄형 ’-구나‘, 명령형 ’-어라‘, 청유형 ’-

연결어미 : 용언과 용언을 연결시키는 어미

- 대등적 연결 어미 : ‘-, -

- 종속적 연결 어미 : ‘-, -어서, -

- 보조적 연결 어미 : ‘-, -, -, -

전성 어미 : 용언으로 하여금 명사, 관형사, 부사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의 변화를 가능하게 해 주는 어미

- 명사형 전성 어미 : ‘-(), -

- 관형사형 전성 어미 : ‘-(), -, -(), -

- 부사형 전성 어미 : ‘-, -, -도록, -()

선어말 어미 : 어간과 어말어미 사이에 오는데, 그 분포에 따라 분리적 선어말 어미와 교착적 선어말 어미로 나뉜다.

분리적 선어말 어미 : 분포가 매우 넓고, 다른 어미들과의 결합에 있어 큰 제약이 없어 다른 어미들과 분리될 수 있는 경향이 매우 높다.

-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 ‘--’

- 시제 선어말 어미 : ‘--, --, --, -었었-’

- 공손 선어말 어미 : ‘--, -사옵-’

교착적 선어말 어미 : 분포가 좁고, 분리적 선어말 어미에 비해 결합되는 비율이 낮다.

- 상대 높임 합쇼체 선어말 어미 : ‘-- ’

- 서법 표시 선어말 어미 : ‘--, --, --’

- 강조법 선어말 어미 : ‘--, --’

어말 어미 (품사 기능성, 즉 형태론적 관점에서의 어미 분류 방식)

종결 어미

전성 어미

- 명사형 전성 어미

- 관형사형 전성 어미

- 부사형 전성 어미 - 문장(주절) 수식 - 대등적으로 수식 (대등적 연결어미)

비가 오 바람은 안 분다.

- 종속적으로 수식 (종속적 연결 어미)

비가 와서 길이 질다.

- 단어 수식 - 보조 용언 수식 (보조적 연결 어미)

비가 오 잇다. / 비가 오 된다.

- 일반 용언 수식

비가 지루하 내린다.

국어에서는 궁극적으로 연결어미는 부사형 어미로 불 수 있다는 특수성을 인정하였다.

 

 

4. 수식언

개념 : 다른 말을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말들의 부류

 

(1) 관형사

관형사

개념 : 체언 앞에 놓여서 주로 체언을 꾸며 주는 단어

실현 : 관형사는 조사와 결합할 수 없으며, 형태가 변화하지 않는다.

종류 : 관형사는 의미를 기준으로 하여 성상, 지시, 수 관형사로 나누어진다.

성상 관형사 : 명사의 성질이나 상태를 꾸며 주는 관형사

의 미

용 례

상 태

온갖, , , , (), (), (), (), (), ()

정 도

고작, 겨우, 진짜, 단지(但只), 유독(惟獨), 무려(無慮), ()

지시 관형사 : 어떤 대상을 가리키는 관형사

의 미

용 례

공 간

, , , , , , 이런, 그런, 저런, 다른()<다른() - 형용사>, , 무슨, 아무

시 간

, , (), (), (), (), (), ()

수 관형사 : 수량을 나타내는 관형사

의 미

용 례

양 수

, , (, ), (, ), 다섯(), , 일곱, 여뎗, 아홉, , 열한, 열두, 열세(, ),스무, 스물한, 스물두, 한두, 두세, 서너, 너댓

정 수

, 첫째, 둘째, 셋째, 제일(第一), 제이(第二)

부정수

한두째, 주어째, 몇째, 여남은째 , 몇몇, 여러

여러 관형사가 동시에 나타날 때 순서

지시 관형사가 맨 앞에 오고 수 관형사가 그 뒤에, 그리고 성상 관형사가 맨 뒤에 오게 된다.

모든

 

(2) 부사

개념 : 용언이나 관형사, 다른 부사를 꾸며 주며 때로는 문장을 꾸면 주기도 한다.

실현 : 부사는 조사와 결합할 수 없으며, 형태가 변화하지 않는다.

종류 : 일반적으로 문장에서의 역할에 따라 성분 부사와 문장 부사로 크게 나누어진다.

문장의 어느 한 성분만 수식 (성분 부사)

문장에서의 역할

의 미

용례

성분 부사

성상 부사

밝히, 따뜻이, , 선히, 슬피, 즐거이, 바로, 겨우, 아주, 모두, , 제각각, 멀리, 홀로, , 많이, 너무, 특히, 애타게

지시 부사

공 간

이리, 그리, 저리, 이리저리, 요리조리, 여기, 거기, 저기, 어디, 여기저기

시 간

일찍이, 접때, 이때, 장차, 언제, 아까, , 이미, 바야흐로, 앞서, 문득, 난데없이, 매일

부정 부사

, (아니)

의성 부사

쾅쾅, 철썩철썩, 데굴데굴

의태 부사

느릿느릿, 울긋불긋, 사뿐사뿐

뒤에 오는 문장 전체를 수식 (문장 부사)

문장에서의 역할

의 미

용례

문장 부사

양태 부사

과연, 분명히, 아닌게아니라, 미상불, 어찌, 도리어, 게다가, 확실히, 의외로

접속

부사

문장 접속 부사

그러나, 그러니까, 하지만, 한데, 더욱이, 게다가

단어 접속 부사

, , , 또한, 또는 혹

접속사 설정

학교 문법에서 접속 부사로 설정하고 있는 그리고, 그러나, 왜냐하면, , 혹은 등을 접속사로 따로 설정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두 문법 단위를 연결시키는 구실을 하지, 결코 뒤의 성분을 수식하는 부사 기능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접속사는 형태 변화가 없고 문장들을 각각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조사와 함께 관계언에 속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등은 문장 부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지 몰라도 , 혹은 같은 것들을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

품사의 통용에 대하여 알기

(지시 대명사)는 우리가 생각하던 바입니다.

(지시 관형사) 나무는 모양새가 아주 좋군요.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 다섯(수사)이 모였어요.

야구를 좋아하는 다섯(수 관형사) 사람이 모였어요.

여기(지시 대명사)에 물건을 놓아라.

물건을 여기(지시 부사) 놓아라

오늘은 아니(부사) 온다더라.

아니(감탄사)! 벌써 갔어?

그는 평생(명사)을 바쳐 봉사하였다.

평생(부사) 놀고 먹었다.

본 대로(명사) 말하십시오.

선생님 말대로(조사) 하면 좋아.

품사 통용을 지지하는 근거 : 단어들 가운데는 이와 같이 하나 이상의 문법적 성질을 함께 보여 주는 경우가 있다. 이 것을 품사의 통용(通用)’이라고 하는데, 전통 문법에서는 한 품사에서 다른 품사로 전성(轉成)되는 것으로 설명하여 왔다. 이러한 현상을 전성으로 처리할 때에는 기본이 되는 품사를 결정하여야 하는데 그 기준을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워 문제가 된다. 또한 전성의 절차를 형태론적으로 형식화하기가 쉽지 않아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여기서는 한 단어가 둘 이상의 품사적 기능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품사 통용을 반대하는 근거 : 이상적으로 단어는 형태와 기능이 일대일(一對一)로 대응하여야 한다. 품사 통용을 인정할 경우에는 형태와 기능이 일대다(一對多)로 대응되어 오히려 복잡해지므로, 이러한 기술은 언어 현상 기술을 복잡하게 할 수 있다.

체언 수식 부사에 대하여 알아보기

바로, 오직, 다만, 단지, 특히, 겨우, 아주 등은 주로 용언을 수식하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명사를 수식하기도 한다. 때문에 관형사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부사로 인정하면서 체언 수식의 기능을 한다는 품사 고정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품사 처리 방법은 형태와 기능의 일대일(一對一) 대응을 의미하므로 기술에 있어 간편할 수 있으나 품사의 통용과 일관성이 없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사람은 바로 떠났다.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여자를 사귈 때는 특히 조심해라. 특히 철수는 고민이 많다.

우리는 저녁이 되어서야 겨우 도착했다. 겨우 셋이 회의에 참석했다.

 

 

5. 독립언

독립언

개념 : 문장 속의 다른 성분에 얽매이지 않고 독립성이 있는 문장 성분을 독립언 이라 한다.

감탄사

개념 : 화자의 부름, 대답, 느낌, 놀람 등을 나타내는 데 쓰이면서, 다른 성분들에 비하여 비교적 독립성이 있는 말을 감탄사라 한다.

실현 : 감탄사는 형태가 변하지 않으며 놓이는 위치도 비교적 자유롭다.

있지, 나 할 얘기가 있어. 남편이 어디 어린앤가?

실직자 수당이라든가 그런게 충분하면 좋으련만.

감정 감탄사 : 상대방을 의식하지 않고 감정을 표출하는 감탄사

허허, 에끼, 아이고, 후유, 에구머니, 아뿔사

의지 감탄사 : 상대방을 의식하며 자기의 생각을 표시하는 감탄사

아서라, , 여보, 여보세요, 이봐 - 상대방에게 어덯게 행동할 것을 요구

, 네 그래 천만에 - 상대방의 이야기에 대해 긍정이나 부정 혹은 의혹을 표시

입버릇이나 더듬거리는 의미 없는 소리

, 말이지, 있지, 어디, , , , 에헴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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