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제가 마츠준이랑 동갑이라 그 시대의 일드를 많이 봤었습니다.

꽃남이 레전드긴 하죠. 우리나라 작품은 비할바가 못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 작품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중엔 그나마 꽃남이 제일 낫지만요;;

직장의 신, 라이어 게임.... 완전 원작을 말아먹은 드라마들이죠...

그래도 직장의 신은 김혜수 파워 때문에 살긴 했습니다.

일단 뭐... 예전 일드를 살펴보면...

제가 마츠준을 처음 접했던 "김전일 소년 사건부" 부터 추천해야 겠군요.

김전일 소년 사건부는 유명한 만화 원작이죠.

아시겠지만 주인공인 김전일(긴다이치 하지메)의 사건 풀이가 주 스토리입니다.

드라마로 제작된 건 도모토 쯔요시 출연 시리즈가 가장 재미는 있었지만

지금 보기엔 화질이 좀 그렇고 마츠준 것도 재미는 보장합니다.(그나마 화질 양호)

나나세 미유키 역도 사실상 마츠준이랑 호흡을 맞춘 스즈키 안이 외모적으로 낫죠.

(하지만 갠적으로 도모토 쯔요시 팬이라 도모토 김전일을 추천하고 싶음...)

아 그리고 단편 드라마로 제작된 카메나시 카즈야 주연의 김전일도 볼만합니다.

미유키 역이 무려 우에노 주리죠 ㅋㅋ 다만 시리즈마다 김전일의 성격이 조금씩 달라요.

카메나시 카즈야의 김전일은 너무 배우 얼굴따라 가는거 같아서리... 몰입감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마츠준하면 꽃남과 더불어 양대산맥을 이루는 "고쿠센" 시즌1이 있습니다.

고쿠센 시리즈 중 시청률은 가장 낮았지만 갠적으로 제일 좋았던 작품입니다.

배우들이 참 화려했던 시즌이기도 하고요.

메인인 나카마 유키에를 제외하고 사진에서 보이는 오구리 슌, 마츠모토 준,

나리미야 히로키, 이사가키 유마, 와키 토모히로가 출연했고

갠적으로 좋아하는 여배우인 이토 미사키도 출연했죠.

이 드라마는 워낙 유명해서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 중엔 꽃남과 더불어

원작을 한참 뛰어넘은 작품 중 하나죠.

스토리는 조폭 집안에서 나고 자란 여자가 교사가 되면서 시작하는 드라마입니다.

다음은 "밤비노" 입니다.

그렇게 히트친 작품은 아니지만 마츠준 팬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밤비노는 소년을 뜻하는 말로 본 작품에선 미생이라고 이해하면 될듯 하네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주인공이 요리사로서 레스토랑의 쉐프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마지막으로 "스마일"을 추천할게요.

마츠준 작품 중 상당히 휴먼적인 성향이 강한 드라마입니다.

일단 필리핀 혼혈인 마츠준과 실어증을 앓고 있는 아라가키 유이가 주인공입니다.

본 작품은 힘들게 살고 있지만 항상 웃으며 살자는 교훈을 주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