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 ‘바이모달 트램’ 내년 5월 운행

박준철 기자

무공해 연료전지 사용…노약자·장애인 등 탑승 편리

인천 청라국제도시 ‘바이모달 트램’ 내년 5월 운행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간선급행버스(BRT)에 이어 버스와 지하철을 혼합한 새로운 교통수단인 바이모달 트램(사진)이 내년 5월부터 운행된다. 바이모달 트램(Bi-modal tram)이 도입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까지 13.3㎞에 바이모달 트램을 내년 5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바이모달 트램 운행에 앞서 이 노선에 CNG(압축천연가스) 버스 14대를 올 연말부터 투입, 운행할 방침이다.

바이모달 트램은 무공해 동력원인 연료전지를 이용해 버스처럼 일반도로를 달리고, 전철처럼 승차감도 좋다.

특히 탑승 계단을 없애 노인과 어린이·장애인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를 개발한 LH는 당초 이곳에 자율주행기능이 가능한 유도고속차량(GRT·전용차로에 설치된 자기유도 장치로 시속 60∼70㎞ 운행되는 교통수단)을 운행하려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는 자율주행기능이 가능한 GRT가 개발되지 않아 수동운전하는 GRT인 바이모달 트램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국토교통부가 네덜란드에서 원천기술을 들여와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기능이 있는 GRT를 2020년쯤 개발하면 이 노선에 운행 중인 바이모달 트램 4대와 CNG 버스 14대 등 18대 모두 자율주행차량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LH는 이 노선에 316억원을 들여 전용차로와 정류장, 교통신호기 등의 설비를 이미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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