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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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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명 중 1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

입력
2015.02.2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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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대학생 4명 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나이가 어린 여대생일수록 고위험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이화여대 간호과학과 대학원 유태정씨의 석사학위 논문 ‘대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에 미치는 영향 요인’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서울 시내 대학생 385명 중 106명(약 28%)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조사됐다.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20.5%ㆍ79명)과 고위험 사용자군(7.0%ㆍ27명)을 합친 중독 위험군은 스마트폰 때문에 일상 생활에 장애를 겪고 정도에 따라 금단ㆍ집착 증상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설문 분석 결과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 적은 사람, 그리고 남학생에 비해서는 여학생이 중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 중 하루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은 3~5시간이라는 응답이 35.1%(135명)로 가장 많았고 1~3시간 32.2%(124명), 5~7시간 14.0%(54명) 등 순이었다. 대학생들은 주로 등ㆍ하교 시간대(55.3%ㆍ복수 응답)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오후 10시 이후 잠들기 전(44.9%)이나 쉬는 시간(42.6%)에도 이용도가 높았다. 심지어 수업 시간에 사용한다는 응답도 16.6%나 됐다.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복수 응답)로는 웹서핑(93.8%) 소셜네트워크서비스(89.9%) 음악ㆍ영화ㆍ동영상 감상(88.8%) 뉴스 검색(83.9%) 등이 음성통화(81.6%)보다 활용 빈도가 높았다.

논문은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가상 공간에서 안정을 찾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유씨는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교육과 예방을 위해 자기통제력을 증진시키는 등의 간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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