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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980년 보안사령관, 수경사령관, 특전사령관의 서열
웅지 조회수 48,973 작성일2012.07.04
1980년 1212사태 당시 보안사령관과 수경사령관, 특전사령관의 서열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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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사령관, 수경사령관, 특전사령관의 서열

계급은 특전사령관이 3성장군이지만

보안사령관은 (2성) 대통령이 정보 보안기구장임명은 각별합니다 일종에 통치수단중 핵심이 바로 정보 보안기구장이기때문에  서열은 보안사령관  수경사령관 특전사령관 순입니다

20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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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서열은 현직, 전직, 연령, 특정행사와의 관련성 정도, 관계인사 상호 간의 관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명문상 규정은 없으나 의전 업무의 필요성에 따라 관행으로 정해져 여기에 따르고 있죠.

군에서는 총무처가 펴낸 정부 의전편람에 따르고 있는데 전군의 대장 9명 중 최선임자는 합참의장입니다.

우리 군으로 보면 서열 1위는 당연히 국방부장관이고 현역으로 한정하다면 합참의장이 서열 1위가 됩니다.

육·해·공 각군 참모총장의 경우 계급이나 부임 일자에 관계없이 육·해·공군참모총장 순이라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들보다 서열이 앞선 군인이 있는데 한미연합사령관입니다. 한미연합사령관은 각군 총장에 우선하며 합참의장 다음 순이죠.

현재 장성의 서열은 계급별 · 진급일자 순인데 같은 계급에 진급일마저 같다면 이전계급의 진급일을 고려하

고, 이 또한 모두 같을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군번 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단 육·해·공군 간 서열은 동계급, 동일자 진급일 경우 육·해·공군 순이고 해병대사령관은 예외적으로 3성 장군 중 최고 서열을 부여하고 있죠. 차관보급은 임용일자를 3성 장군 진급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장은 차관 다음 서열을 부여하고, 국방과학연구소장과 국방연구원장은 2성 장군급 최우선으로 간주해 임용일자 기준, 상호 서열을 부여합니다. 그다음이 군인공제회이사장, 국립현충원장 순이죠.

 

이러한 원칙에 따른다면 국방부장관, 합참의장, 한미연합사령관(유엔군사령관), 육·해·공군참모총장, 4성 장군(진급일자 순), 국방부차관, 병무청장, 방위사업청장, 해병대사령관, 기무사령관, 각군 참모차장, 3성 장군 및 차관보급, 국방과학연구소장 및 국방연구원장(임용일자 순)으로 서열이 정해집니다.

 

1980년에도 이 원칙이 적용되어 당시 보안사령관 소장 전두환 > 특전사령관 소장 정병주 > 수경사령관 소장 장태완 순이 됩니다.

 

 

전두환(육사 11기)

- 1955년 소위 임관(25사단)

- 1959년 공수특전단 전입

- 1959년 2월 미국 특수전학교입교

- 1960년 미국 레인저스쿨 입교 (차지철, 최세창, 장기오와 레인저과정, 침투로개척과정 수료)

- 1970년 대령, 연대장으로 베트남전참전.(9사단 29연대장)

- 1971년 1공수특전단 단장 보임(준장 보직이나 대령으로 보임됨)

- 1974년 준장진급

- 1976년 겅호실 차장보

- 1978년 1사단장

- 1979년 3월 보안사령관 취임.

- 1980년 3월 중장으로 진급(군인사법 위반 논란).

- 1980년 8월 5일 육군대장으로 진급

- 1980년 8월 22일 육군 대장으로 예편

 

정병주(육사 9기)

- 1948년 소위임관

- 1967년 특전사 제7공수여단장

- 1974년 육군 소장, 대통령 경호실 차장

- 1975년 육군 특전사령부 사령관

- 1980년 1월 20일, 현역부적합 처리, 육군 소장으로 강제 예편

- 12·12 군사 반란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다가 1989년에 목매달아 숨진 채 변사체로 발견. 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도 정병주의 죽음에 대해 논란을 제기함.

 

장태완(육군종합학교 11기)

- 대구상고, 조선대 법학과졸업.

- 1950년 소위임관, 1952년 중위, 1953년 대위, 1957년 소령, 1961년 중령, 1966년 대령, 1971년 준장,

1976년 소장진급, 1980년 소장예편

- 1979년 11월부터 제7대 육군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으로 임명됨.

20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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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사태 당시 계급

1. 육군 보안사령부 (보안사)
- 보안사령관  소장(★★) 전두환

2. 육군 수도경비사령부 (수경사)
- 수도경비사령관 소장(★★) 장태완

3.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전사)
- 특수전사령관 소장(★★) 정병주

현재 계급

1. 국군 기무사령부 (기무사, 보안사에서 명칭 변경 및 국군 직할부대로 개편)
- 국군 기무사령관 중장(★★★)

2.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수방사, 수경사에서 명칭 변경 )
-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중장(★★★)

3.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전사, 유지)
- 육군 특수전사형관 중장(★★★)


군내 서열
- 수도경비사령관(군단급 사령관) > 특전사령관(병과장) > 보안사령관(감찰기구장)
- 군내 서열은 철저히 지휘관이 소유한 병력의 규모와 영향력이 절대적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고, 수방사는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독립 군단급 편제이며, 휘하 경비단에 대통령과 연관된 청와대 경비도 책임을 지므로 그 권한과 책임이 가장 막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탱크나 장갑차 등 우수한 화력을 보유한 부대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 특전사령관은 병과장 개념이고 부대 규모도 상대적으로 소규모에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어 수방사보다는 규모나 장비, 병력 숫자 면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 보안사령관은 말 그대로 감찰기구 수장이며 휘하에 지휘하는 전투병력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표면적인 서열은 큰 의미가 없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안사(기무사)는 계급을 막론하고 군내 첩보 수집 및 방첩, 반역자 색출 및 처벌 등 강력한 감찰 및 견제기구입니다. 단순한 서열로는 표현하기 힘든 무언의 힘을 가진 집단이죠.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은 이러한 보안사의 막강한 감찰력을 악용하여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불법으로 연행, 감금했고 정병주 특전사령관, 장태완 수경사령관 등 중앙 군부 주변의 걸림돌을 하나회 휘하 심복들을 동원해 제압하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현재 국군 기무사령부로 개편되면서 군내 보안활동이나 장성급 고위 장교의 동태 파악, 감찰은 여전히 유효하며 모든 장교들이 내심 껄끄러워 하는 집단이죠.

- 따라서 12.12 당시 전두환은 보안사령관이자 10.26사태에 대한 수사권을 자신의 권력 장악을 위한 도구로 사용했고, 이런 막중한 감착권 및 수사권 등은 단순히 병력을 지휘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또다른 강력한 권력 장악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셈입니다.

- 당시 전두환은 직접적인 전투병력을 지휘하지는 않았으나 하나회 소속 동기, 선배, 후배를 동원해 전투병력을 움직였고 (대표적으로 당시 9사단장이었떤 노태우의 병력 동원, 박희도, 최세창, 정호용 등 특전사 여단장이나 수경사 경비단 병력 동원 등) 그들이 일사분란하게 육참총장, 국방부 장관 등 군령권을 가진 수뇌부를 제압하고 최규하 권한대행에게 직접적인 압력을 행사할 수 있었지요.

201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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