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4’ 예고편 공개···네티즌은 어떻게 해석하나

등록 2018.12.08 14:33

기자

어벤져스4 예고편 영상 캡처

내년 4월 개봉할 예정의 영화 ‘어벤져스4’의 예고편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미 3번째 어벤져스 시리즈였던 ‘어벤져스:인피니티워’가 한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팬들이 예고편을 해석하느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 CGV 측은 영화 어벤져스 4번째 시리즈인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한국자막 예고편을 공개했다. 부제인 엔드게임은 앞서 인피니티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언급했지만, 국내판에서 번역이 잘못됐다고 논란이 됐던 단어다. 엔드게임은 ‘최후의 단계’정도로 해석이 된다.

예고편에는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복귀하는 모습이 나온다. 스타크는 홀로 우주를 떠돌고 있으며, 식량이 바닥나고 산소가 부족해질 상황을 우려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연인인 페퍼 포츠에게 “모든 것에 끝이 있지”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이는 포츠가 스타크를 구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어 호크아이인 클린트 바턴(제레미 레너)이 칼을 들고 죽은 사람들 앞에 선 모습이 공개돼 영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놓고 국내 팬들은 ‘로닌’이라는 캐릭터로 변신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상 말미에는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와 대화를 한다. 나타샤는 “이게 될까, 스티브?”라고 물었고, 이에 스티브는 “나도 그렇다는 거 알아. 내가 뭘 할지 모르기 때문에”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지난 인피니티워에선 나오지 않았던 엔트맨인 스캇 랭(폴 러드)이 이들을 찾아온다. 스캇 랭은 지난 영화에서 양자영역으로 진입하는 것에 성공하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팬들은 이를 통해 어벤져스가 과거로 여행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영화는 2019년 4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예고편엔 나오지 않았지만, 캡틴 마블인 캐롤 댄버스(브리 라슨)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