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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유종원의 땅꾼에대하여..
sung**** 조회수 1,932 작성일2008.04.14

유종원의 땅꾼에 대하여를 찾는데 없더라구요

조사를 해오라고했는데..

 

음이 정확히 달린 산문과 해석이 되있는걸 보고싶어요~

꼭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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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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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원의 ‘포사자설(捕蛇者說)’


◈ 원문

永州之野 産異蛇 黑質白章 觸草木 盡死 以齧人 無禦之者 然得而腊之 以爲餌 可以已 大風攣踠瘻癘 去死肌殺三蟲 其始太醫以王命聚之 歲賦其二 募有能捕之者 當其租人 永之人 爭犇走焉 有莊氏者專其利三歲矣 門之則曰 吾祖死於是 吾父死於是 今吾嗣爲之十二年 幾死者數矣 言之 貌若甚慼者 余悲之且曰 若毒之乎 余將告于莅事者 更若役 復若賦 則何如 蔣氏大慼 汪然出涕曰 君將哀而生之乎 則吾斯役之不幸 未若復吾賦不幸之心也 嚮吾不爲斯役 則久已疾矣 自吾氏三歲居是鄕 積於今六十歲矣 而鄕隣之生日蹙 殫其地之出 竭其廬之人 號乎而轉徒 飢渴而頓踣 觸風雨犯寒暑 呼噓毒癘 往往而死者相藉也 曩與吾祖居者 今其室十無一焉 與吾父居者 今其室十無二三焉 與吾居十二年者 今其室十無四五焉 非死則徒耳 而吾以捕蛇獨存 悍吏之來吾隣 叫囂乎東西 隳突乎南北 譁然而駭者 雖鷄狗不得寧焉 吾恂恂而起 視其缶而吾蛇尙存 則弛然而臥 謹食之 時而獻焉 退而甘食其土之有 以盡吾齒 蓋一歲之犯死者二焉 其餘則熙熙而樂 其吾鄕隣之旦旦有是哉 今雖死于此 比吾鄕隣之死 則已後矣 又安敢毒耶 余聞而有悲 孔子曰 茄政猛於虎也 吾嘗疑乎是 今以蔣氏觀之 尤信 嗚呼 孰知賦斂之毒 有甚是蛇者乎 故爲之說 以俟夫觀人風者得焉


◈ 어구 해석

永州之野(영주지야)에 : 영주의 들판에

産異蛇(산이사)하니 : 기이한 뱀이 나는데

黑質白章(흑질백장)이라 : 검은 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있었다.

觸草木(촉초목)이면 : 그 뱀이 초목에 닿기만 하면

盡死(진사)요 : 모조리 죽었고

以齧人(이설인)이면 : 사람이 물리면

無禦之者(무어지자)라 : 치료할 방법이 없었다.

然得而腊之(연득이석지)하여 : 하지만 그 뱀을 잡아 건육으로 만든 뒤

以爲餌(이위이)면 : 약용으로 먹으면

可以已大風攣踠瘻癘(대풍련원루려가이이)하고 : 심한 중풍이나 팔다리가 굽는 병과 악성종양 등을 치료할 수 있고

去死肌殺三蟲(거사기살삼충)이라 : 썩은 피부나 삼시충도 없앨 수 있다고 한다.

其始太醫以王命聚之(기시태의이왕명취지)러니 : 애당초 어이가 왕명에 의해 그 뱀들을 모아들였는데

歲賦其二(세부기이)라 : 일 년에 두 마리를 진상토록 하였다

募有能捕之者(모유능포지자)하여 : 그 뱀을 잘 잡는 사람을 모집하되

當其租人(당기조인)하니 : 잡은 뱀으로 조세수입에 충당토록 하니

永之人(영지인)이 : 영주 사람이

爭犇走焉(쟁분주언)이라 : 다투어 나서게 되었다

有莊氏者專其利三歲矣(유장씨자전기리삼세의)라 : 장 씨라는 이가 있었는데 삼대에 걸쳐 그 일에 종사하여 왔다

問之則曰吾祖死於是(문지칙왈오조사어시)하고 : 그에게 물은 즉 대답하기를, “제 조부도 이 뱀에 죽었고

吾父死於是(오부사어시)하고 : 부친도 이 뱀에 죽었고

今吾嗣爲之十二年(금오사위지십이년)에 : 제가 이 일을 이어 맡은 지 십이 년이 되었지만

幾死者數矣(기사자수의)로다 : 몇 번이나 죽을 뻔 했지요”라고 말했다

言之(언지)에 : 이러한 말을 하는데

貌若甚慼者(모약심척자)라라 : 말 하는 모습이 심히 슬픔이 있어 보였다

余悲之且曰若毒之乎(여비지차왈약독지호)아 : 나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그대는 그 일을 싫어하는가

余將告于莅事者(여장고우리사자)하여 : 내가 담당관에게 이야기하여

更若役(경약역)하고 : 그대의 일을 바꾸고

復若賦(복약부)면 : 세금을 회복시켜주면

則何如(칙하여)오 : 어떻겠는가”라고 말했더니

蔣氏大慼(장씨대척)하여 : 장 씨는 몹시 슬퍼하면서

汪然出涕曰君將哀而生之乎(왕연출체왈군장애이생지호)인댄 :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선생님께서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계속 살 수 있도록 하실 수 있을지언정

則吾斯役之不幸(칙오사역지불행)이 : 저는 이 일에 종사함으로써 생기는 불행이

未若復吾賦不幸之心也(미약복오부불행지심야)라 : 저의 세금이 다시 회복됨으로써 생기는 불행보다 나을 것입니다

嚮吾不爲斯役(향오불위사역)이런들 : 이전부터 제가 이 일에 종사하지 않았다면

則久已疾矣(칙구이질의)랐다 : 저는 이미 오래 전에 살기 어려워졌을 것입니다

自吾氏三歲居是鄕(자오씨삼세거시향)하여 : 저희 가문이 삼대에 걸쳐 이곳에서 산 지가

積於今六十歲矣(적어금육십세의)라 : 지금껏 60 년이 되었지만

而鄕隣之生日蹙(이향린지생일축)하여 : 이웃사람들의 생활은 날로 궁핍해졌으며

殫其地之出(탄기지지출)하고 : 그들 땅의 소출이 다하고

竭其廬之入(갈기려지입)하여 : 그 집의 수입마저 전부 고갈되어

號乎而轉徒(호호이전도)하고 : 도와 달라고 외치면서 이리저리 떠돌다가

飢渴而頓踣(기갈이돈북)하여 : 목마름과 굶주림에 쓰러지기도 하였고

觸風雨犯寒暑(촉풍우범한서)하고 : 비바람과 추위와 더위를 겪으면서

呼噓毒癘(호허독려)하여 : 독기를 호흡하여

往往而死者相藉也(왕왕이사자상자야)라 : 때때로 죽은 자가 서로 깔고 깔렸습니다.

曩與吾祖居者(낭여오조거자)가 : 예전에 저의 조부와 함께 살았던 집안들 가운데

今其室十無一焉(금기실십무일언)이오 : 지금은 열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與吾父居者(여오부거자)가 : 저의 부친과 함께 살았던 집안들 가운데

今其室十無二三焉(금기실십무이삼언)이오 : 지금은 열에 두셋도 남지 않았습니다.

與吾居十二年者(여오거십이년자)가 : 저와 함께 12 년 동안 이곳에서 살던 집안들 가운데

今其室十無四五焉(금기실십무사오언)이니 : 지금은 열에 네다섯도 남지 않았으니

非死則徒耳(비사칙도이)라 : 그들은 죽은 것이 아니면 떠나버렸을 뿐입니다

而吾以捕蛇獨存(이오이포사독존)이라 : 오로지 저만은 뱀을 잡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悍吏之來吾隣(한리지래오린)에 : 또 혹독한 관리가 마을에 와서

叫囂乎東西(규효호동서)하며 : 동서로 소란을 피우며

隳突乎南北(휴돌호남북)하고 : 남북으로 헤집고 다닐 때에는

譁然而駭者(화연이해자)가 : 모두들 잔뜩 놀라 시끌거리고

雖鷄狗不得寧焉(수계구불득녕언)이라 : 닭이나 개도 편안하지 못하지요

吾恂恂而起(오순순이기)하여 : 저는 매일같이 천천히 일어나

視其缶而吾蛇尙存(시기부이오사상존)이면 : 항아리를 보고 아직도 뱀이 남아있으면

則弛然而臥(칙이연이와)하고 : 안심하고 다시 누워

謹食之(근식지)하여 : 조심하면서 뱀을 먹여

時而獻焉(시이헌언)이오 : 때가 되면 진상하고

退而甘食其土之有(퇴이감식기토지유)하여 : 돌아와 제 땅에서 나는 소출로 달게 먹고 살면서

以盡吾齒(이진오치)하니 : 제 생애를 마칠 것이니

蓋一歲之犯死者二焉(개일세지범사자이언)이오 : 대체로 일 년 중 죽음을 무릅쓰는 때는 두 번입니다

其餘則熙熙而樂(기여칙희희이락)이라 : 그 나머지는 희희낙락하니

其吾鄕隣之旦旦有是哉(기오향린지단단유시재)리오 : 이웃 사람들이 매일같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에 어찌 이러한 일이 있겠습니까?

今雖死于此(금수사우차)라도 : 지금 비록 이 일을 하다 죽는다하더라도

比吾鄕隣之死(비오향린지사)면 : 나의 이웃사람의 죽음에 비하면

則已後矣(칙이후의)니 : 늦게 죽는 것이니

又安敢毒耶(우안감독야)아 : 어찌 감히 독하다 하겠습니까?

余聞而有悲(여문이유비)하노라 : 나는 이야기를 듣고 슬퍼졌노라

孔子曰茄政猛於虎也(공자왈가정맹어호야)라 : 공자가 이르기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무섭다”고 하였는데

吾嘗疑乎是(오상의호시)러니 : 나는 일찍이 이 말을 의심했었는데

今以蔣氏觀之(금이장씨관지)하니 : 지금 장 씨의 경우로 보아

尤信(우신)이로다 : 더욱 믿게 되었다

嗚呼(오호)라 : 아

孰知賦斂之毒有甚是蛇者乎(숙지부렴지독(유심시사자호)아 : 세금을 거둬들이는 혹독함이 그 뱀보다 더욱 심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故爲之說(고위지설)하여 : 그런 까닭에 이러한 글을 지어

以俟夫觀人風者得焉(이사부관인풍자득언)하노라 : 민풍을 관찰하는 사람들을 기다려 도움이 되도록 하려는 것이다


◈ 전문 풀이

영주(永州)지방의 들에 특이한 뱀이 생산되는데, 검은 바탕에 흰 무늬(黑質白章)가 있으며, 풀과 나무에 닿으면 모두 죽고, 사람을 물면 제어할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이것을 잡아 포를 떠서 약으로 만들면, 중풍(大風)과 마비되는 병(攣 )과 종기(瘻 )를 가히 그치게 할 수 있으며, 죽은 살을 제거하고, 기생충(三蟲)을 죽이기도 한다.

처음에는 태의가 왕명으로, 이것을 모아 한해에 그 두 마리를 세금으로 바치게 하되, 이것을 능히 잡을 수 있는 자는 세금 바치는 것을 면제시키도록 모집을 하니, 영주지방 사람들이 다투어 바삐 분주하였더니, 장씨(蔣氏)라는 사람이 그 이로움을 오로지 한 것이(이익을 독점하다) 삼대에 걸쳐 이었다.

내가 물으니, 그는 답하기를, "내 할아버지가 여기에서 죽었고, 내 아버지도 여기에서 죽었으며, 지금 내가 이어서 일을 한지 12년이 되었는데, 거의 죽을 뻔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을 함에 그 모습이 심히 슬픈 것 같거늘,

내가 슬프게 여겨 또한 말하기를, "그대가 독하다고(고통스럽다고) 생각하니, 내가 장차 이 일을 맡은 자(稅吏)에게 고하여 너의 부역(뱀 잡는 일)을 바꿔주고, 너의 세금을 회복하도록 하는 게 어떻겠는가?"하니,

장씨(蔣氏)는 크게 슬퍼하여 눈물을 왈칵 쏟으면서 말하기를, "君께서 슬퍼하여 장차 나를 살려주려고 하시지만, 나의 이 역할의 불행함이 내 세금을 회복하는 것보다 불행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전에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오래 전에 이미 병들었을 것입니다. 우리 집안이 이 고을에 삼대에 걸쳐 살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60여 년이 되었습니다.

마을 이웃의 삶이 땅의 소출은 날마다 줄어들고, 그 집의 수입을 다 바쳐도 모자라니, 울부짖으며 이사를 가기도 하고, 굶주리고 갈증 나서 쓰러지기도 하고, 비바람에 닳고 추위와 더위를 당하여 지독한 병으로 탄식하며 부르짖어 가끔씩 죽는 자가 서로 이어집니다.

그 전에 나의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자가 지금 그 집은 열에 하나도 없고, 나의 아버지와 함께 살던 자도 지금 그 집이 열에 둘 셋도 없으며, 나와 더불어 12년을 살던 자들도 지금 그 집이 열에 넷, 다섯도 남아 있지 않으니, 이는 죽지 않았으면 이사를 간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뱀 잡는 것으로 홀로 남아 있습니다.

사나운 관리들이 우리 이웃에 와서 동서로 부딪치고, 남북으로 떠들썩하게 시끄럽게 부르짖어 놀라게 하는 자가 있으니, 비록 닭과 개라도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천천히 일어나서 그 항아리를 보고 나의 뱀이 아직 남아 있으면 느긋하게 눕고, 조심스럽게 먹이를 먹이고, 때를 맞춰 (뱀을) 바치고, 물러나서는 그 땅에 있는 것을 달게 먹으며, 나의 여생(吾齒)을 다하니, 대개 한 해에 죽을 고비가 두 번이요, 그 나머지는 즐겁게 즐기니, 어찌 나의 이웃이 아침마다 이것(관리들의 소동)이 있는 것과 같겠습니까?

지금 비록 여기서 죽더라도 나의 이웃의 죽음과 비교하면 이미 뒤이니(늦게 죽는 것이니), 또한 어찌 지독하게(고통으로) 여기겠습니까?"하였다.

내가 듣고 더욱 슬퍼하나니,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가혹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무섭다"(苛政猛於虎也)하셨는데, 나는 일찍이 이 말을 의심했었다. 지금 장 씨를 살펴보니, 더욱 믿을 수 있겠도다.

아! 세금거두는 지독함이 이 뱀보다 심함이 있음을 누가 알겠는가. 그러므로 나는 이 일을 이야기로 적어서 백성들의 풍속을 관찰하는 자들이 터득하기를 기다리노라.


◈ [儒林 속 한자이야기] (40) 苛斂誅求(가렴주구)

儒林 191호에는 苛斂誅求(가혹할 가/거둘 렴/꾸짖을 주/구할 구)가 나오는데,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거나 백성들의 재물을 강제로 빼앗는다.’는 말이다.

苛자는 본래 艸(풀 초)와 可(옳을 가)를 합하여 ‘애기풀의 싹’을 나타내었다. 可자는 ‘(상대방의 말을)들어주다’는 뜻의 글자.苛자는 본래의 ‘풀’ 이외에도 ‘독하다’, ‘까다롭다’, ‘무겁다’, ‘꾸짖다’ 등의 뜻이 있다. 苛責(가책: 엄중한 꾸지람),苛虐(가학: 가혹하게 학대함) 등에 쓰인다.

斂자는 ‘모으다’라는 뜻이었는데 후에 ‘감추다’‘넣어 두다’ 등으로 확대 사용되었으며, 대표적 用例(용례)로 斂容(염용: 몸가짐을 조심하고 용모를 단정히 함), 收斂(수렴: 돈이나 물건 따위를 거두어들임)을 들 수 있다.

誅자는 言(말씀 언)과 朱(붉을 주)를 합쳐 ‘죄를 추궁하기 위해 토벌하다.’라는 뜻을 나타내었다. 그밖에도 誅자의 뜻은 ‘베다’, ‘책망하다’, ‘덜다’, ‘죽이다’ 등으로 확대되었다. 誅戮(주륙: 죄인을 죽임)과 誅責(주책: 깊이 책망함)은 흔히 쓰인다.

求자의 원래 의미는 ‘짐승의 털가죽으로 만든 옷’인데, ‘救’(찾을 구)자와 발음이 같아 ‘구하다’, ‘찾다’라는 뜻으로 더 널리 쓰이자 본래의 뜻을 살리기 위해 (갖옷 구)자를 만들어 썼다. 흔히 접할 수 있는 求의 용례에는 求乞(구걸: 남에게 곡식 따위를 거저 달라고 청함), 渴求(갈구: 애가 타도록 찾음) 등이 있다.


柳宗元(유종원)의 捕蛇者說(포사자설)에는 苛斂誅求의 단면을 보여주는 逸話(일화)가 전한다. 永州(영주) 고을에는 猛毒(맹독)을 품고 있는 뱀이 棲息(서식)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이 毒蛇(독사)에 한 번 물리면 곧바로 목숨을 잃지만,반면에 惡性(악성) 疾患(질환)의 치료약으로도 쓰였다. 朝廷(조정)에서는 이 뱀을 약으로 쓰기 위해 1년에 2마리를 進上(진상)하는 사람에게는 租稅(조세)減免(감면)의 혜택을 부여하였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이 일에 從事(종사)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蔣氏(장씨) 성을 가진 사람은 삼대 째 이 일을 하다가 결국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숨을 잃고 말았으나 장씨는 아버지를 이어 뱀 잡는 일을 하였다. 주위에서 이유를 묻자, “가혹한 세금에 시달려 生活苦(생활고)로 죽든, 뱀에 물려 죽든 마찬가지이나, 뱀 2마리면 해결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뱀을 찾아 나선다. ”라고 하였다.


禮記(예기) 檀弓篇(단궁편)에는 苛政猛於虎(가혹할 가/정사 정/사나울 맹/어조사 어/범 호)라는 말이 나온다. 춘추시대 말엽 魯(노)나라 백성들의 삶은 爲政者(위정자)의 虐政(학정)과 심한 收奪(수탈)로 몹시 어려웠다. 공자는 이러한 정치에 환멸을 느껴 제나라로 가던 중 허름한 무덤 곁에 앉아 구슬피 우는 여인을 만났다. 사연인즉 시아버지, 남편, 아들을 모두 호랑이가 잡아먹었다는 것이었다. 이에 공자가 “그렇다면 이곳을 떠나서 사는 것이 어떠냐.”고 묻자 여인은 “여기서 사는 것이 차라리 괜찮습니다. 다른 곳으로 가면 무거운 세금 때문에 그나마 살 수도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공자는 제자들을 향해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라고 하여 善政(선정)의 重要性(중요성)을 일깨웠다.     -김석제 경기 군포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출처 : [기타] 인터넷 : ‘낭만자객(yuujaa)’님의 블로그(http://cafe.naver.com/romankillers.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96), 서울신문 [儒林 속 한자이야기] 등에서

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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