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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 내공검!!!!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7,134 작성일2006.08.25

학교에서 곰탕과 설렁탕의 차이를 알아오래요 ...

이게 기가 숙제인대요 아시는분은 친절히 설명 좀 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내공 꼭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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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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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농탕과 곰탕은 우리나라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이다.
뜨거운 국물은 여름 더위에 지쳐 허해진 몸을 보하는 역할을 한다.
사철 애용하는 곰탕과 설렁탕은 맑은 장국, 토장국, 곰국, 냉국 가운데 곰국에 속한다.

◆ 설농탕
설농탕은 사골, 도가니, 쇠머리, 우족 등의 뼈와 양지머리, 사태 등의 정육, 우설, 지라, 허파, 유통등의 내장을 넣고 하루정도 푹 고아 끓인 것으로 곰탕보다 국물이 뽀얗고 진하면서 맛이 담백하다.
현재 서울 제기2동에 있는 배고 농사의 신께 제를 올리며 세종대왕이 논을 경작하는 본을 보일 때였다.

갑자기 심한 비바람이 몰아쳐 오도가도 못하게 된 임금의 배고픔을 달래느라 백성들은 농사짓던 소를 잡아 맹물을 넣고 끓였는데 이것이 설농탕(設農湯)이 됐다고 한다.설농탕은 몽골인도 먹었다. 고기를 맹물에 끓인 음식을 수류(고기 삶은 물이라는 뜻)라고 불렀다. 이것이 고려시대 한자음의 영향을 받아 선농(先農), 설농(設農) 등으로 이름지어졌다는 설이다.

또한, 눈처럼 뽀얗다고해서 설농탕(雪農湯), 설렁설렁 끓였다고해서 설렁탕이라는 얘기도 있다. 우리 민족은 소의 부위별 조리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세분화하여 맛을 가려먹기도 하고 융합된 미각을 즐기기도 한다.

설농탕이야 말로 "혼합미"의 대표로 꼽을 만하다. 가죽과 오물을 제외하고는 몽땅 탕의 재료(커다란 가마솥에 고기 대신 뼈를 많이 넣는다)가 될 수 있어 냉장시설이 없던 옛날에는 아주 효율적인 음식이었다. 설농탕은 집에서 끓이는 것보다는 점문점의 것이 더 맛있다. 집에서 여러 부위의 고기를 준비하기도 어려운데다 양도 적어 제 맛을 내기 어려운 탓이다.

* 참고 : 설농탕 ( 設 : 베풀 설 農 : 농사 농 湯 : 끓일 탕)

◆ 곰탕

곰탕은 사골과 사태살, 양지머리 등의 정육과 양, 곱창, 곤자소니 등의 내장을 주로 하여(뼈는 넣지 않는다) 반쯤 익었을 때 사태살이나 우거지, 무, 다시마 등을 푹 삶은 뒤 꺼내어 한입 크기로 썰어 양념장(다진 파, 다진 마늘, 후추, 참기름, 소금, 간장 등)에 묻힌 후 국물에 넣고 끓인 것으로 기름진 맛이 난다.곰탕이 처음 기록된 1800년대말의 "시의전서" 에는 "고음(기름을 마신다는 뜻)국" 으로 기록돼있다.

이것이 이후 "곰국" 또는 "곰탕" 으로 고기를 푹 곤 국이라는 의미도 지니게 됐다.

200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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