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의 대부분은 그 유래나 어원을 알 수가 없습니다.
'쑥, 냉이, 고들빼기, 민들레' 등의 어원이나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추측하기도 어렵습니다.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는 것은 극히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에는 "곤드레"라 부르는 나물이 있고, 그것으로 '곤드레밥'을 짓기도 합니다.
사전에는 "고려엉겅퀴"라고 등재되어 있습니다.
"곤드레"란 이름이 만취한 상태를 가리키는 '곤드레 만드레'와 관계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무 단순하다 할 것입니다.

특이한 이름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스김라일락"이란 게 있습니다.
한국야생화 '수수꽃다리'를 개량한 이가 '미스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유래가 알려져 있지만, 보통의 단어는 일려진 바가 없습니다.
"미스김라일락"의 '미스김'은 원산지가 한국임을 나타내고 있으나, 
'라일락'이나 본래의 '수수꽃다리'는 어떤 연유로 그런 이름으로 불리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자리공'이란 식물도 예로부터 "쟈리공, 쟈리군"이라 불러왔고,
지역에 따라 "재래괭이, 장륙, 장류(章柳)"라고도 부른다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 어원이나 유래는 알 길이 없습니다.
[쟈리]는 [댜리]에서 변음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섣부르게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 이러한 내용의 질문은 저의 주된 관심사와 약간 거리가 있으며 제가 잘 알지도 못하므로
   1대1 질문으로 올리지 마시고 다른 전문가분들도 볼 수 있게 공개질문으로 올리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