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예산을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소형LPG저장탱크가 설치된 모습.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이 6일 확정됨에 따라 내년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에 57억원이 투입된다. 마을단위 LPG배관망에는 30억원이, 사회복지시설에는 27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도심 외곽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진행하는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이 해마다 규모가 줄어, 소외계층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그러나 다행히 내년에는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은 지난 2015년을 정점으로 매년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5년 432곳(농어촌마을 47, 사회복지시설 385)에서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이 진행됐으며 2016년 278곳(농어촌마을 31, 사회복지시설 247), 2017년에는 183곳(농어촌마을 20, 사회복지시설 16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 예산이 2016년 71억에서 2017년 57억으로 줄어든데다 2018년 정부안은 42억으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됐다.

이 같은 실정에서 내년 예산은 정부안보다 15억원 증액된 57억원으로 확정, 올해 수준으로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가 어려워 비싼 LPG를 사용해야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LPG저장탱크가 보급되고 있는 실정에서 에너지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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