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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베트남 학살
비공개 조회수 3,881 작성일2018.12.09
한국도 베트남에서 전쟁범죄 민간인 학살을 자행했는데 전쟁범죄 국가인가요? 요즘 혼란스럽네요

요즘 잘모르겠습니다 만약 베트남이 성장하고 사과가 성의없다 너네가 준돈 피해자한테 안가고 건물짓는데 써서 피해자한테 돈가지 않았다 돈 더줘라 사과해라 저번 사과는 무효이다 다시 사과하고 보상하라 그리고 너네 대사관 베트남학살 증오비 세워놓는다 한국군 시체 사진 티셔츠 입고 돌아댕기고 이런다면 욕 안할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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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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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 답변
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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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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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

월남전은 미국 주도의 침략이었고 한국은 어쩔수없이(?) 동맹국으로 참여했습니다.


전쟁은 상호적이나 민간인 학살은 전쟁범죄이기 때문에

전쟁범죄가 있었다면 사죄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간과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월남전은 승전국이 베트남입니다.


즉 우리가 싸워 이긴 전쟁이다. 강대국과 싸워 이긴 자랑스런 전쟁이다가 베트남의 기본적인 정서입니다.

오히려 한국정부가 사죄하면 모양이 이상해져서인지


한국 대통령들 중 베트남 방문 시 큰 폭의 사과를 하려 했던 분들도 있는데,

베트남쪽에서 오히려 고사했다는 말이 정설입니다.

또한 한국정부 입장에서 한국이 사죄하면 미국이 애매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양국간의 먼 미래를 볼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전쟁 중 잘못한 일들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봅니다.

예전에 독일도 베트남을 침공한 역사가 있는데,

당시 독일 총리가 베트남 방문중 무릎을 꿇고 사과함으로써 양국관계가 크게 좋아진 일이 있습니다.

정치지도자 한명이 무릎을 꿇음으로써 많은 오해를 끝낼수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국익이 아닐까요?


질문자님께선 너무 혼란스러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

한국의 정상적인 정치지도자들은 우리도 당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베트남에 사과하는 일을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다만 타이밍이 안왔을 뿐입니다.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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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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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d****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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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베트남은 북베트남 괴뢰 집단에 의해 공산화될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베트남을 수호하기위해 영도지도자 박정희 대통령은 파병을 결정하셨습니다.
6.25전쟁때 세계에 수많은 국가들을 자유 대한민국을 지원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위험에 처한 민주국가를 지원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유 베트남전에서 5000명의 국군 용사가 순국하셨습니다.
범죄는 북베트남 괴뢰 군이 저지르고 국군분들에게 누명을 씌운것입니다.
대한민국 만세!자유 베트남 만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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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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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킴스컨설팅
식물신
베트남, 캄보디아 17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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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는 다분히 개인적인 것이라 염려스러운 게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베트남인들이 한국을 좋은 이미지로 본다고만 알고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아직도 한국군의 베트남전에서의 활약 혹은 만행으로


한국이라는 나라와 관계된 것들을 싫어하는 혹은 증오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실제로 다낭에 기반을 두고 회사를 꾸려가고 있는 저희는 주기적이지는 못해도


능력이 닿는 한 오지학교에 기부를 하고 있으며 주변 한국인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현지인들은 한국인의 기부물품은 반기지만 한국인 자체는 반기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질문자의 질문 내용 또한 일본 양아치들이 내세우는 논리 중 하나입니다


너네도 베트남 가서 이러저러했는데 너네는 다 처리했냐는 식이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답변하기 힘듭니다




중요한 건 국가나 사회의 사죄와 배상도 중요하지만


그 구성원의 사고방식도 그에 맞춰 지난 일에 대한 확인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201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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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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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l****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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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베트남 학살한건 착한 학살

일본인이 한국인 학살한건 나쁜 학살

이게 국뽕들 지능 수준이지 ㅉㅉㅉ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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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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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답변
우주신
그거 듣도 보도 못한 개소리인거 같은데....


일단 베트남전 자체가 부끄러운 역사인 건 맞습니다. 군사독재정권이 미국의 승인을 얻어 보겠다고 군대를 밀어 넣은 전쟁이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참전용사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만.... 이건 이라크전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국가의 지도부의 판단 착오와 정치적 문제를 두고 그 참전자들까지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는 2차 대전과는 판이하기도 하고요. 왜냐하면 그당시는 "전체주의"적인 광기에 의한 선동에 팔린 사람들이 참전을 하게 된 경로가 비교적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거 다 떠나 일본의 넷우익 꼴통들이 그런 개 풀뜯는 소리를 해 봐야 개소리 그 자체입니다. 


1. 일단 전쟁범죄의 기준을 보면, 대부분 미필적고의에 의한 문제는 범죄로 치지 않습니다. 즉, 이 전쟁범죄가 유죄가 되는 경우는 이게 고의적으로 행해진 경우에 한한다고 보시는게 아마 가장 정확할 건데.. 

대표적으로 2차대전간 커티스 르메이의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는 주장을 생각해 보시면 아마 답이 나올겁니다만, 당시엔 그런 방식의 폭격이 행해질수 밖에 없었고, 민간인 피해는 불가피했다고 할수 있는(콜래트럴 데미지라고 합니다.) 경우이기 때문에.. 실제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음에도 이것이 전쟁범죄가 되지 않은 거죠. 

헌데 현대에는 다릅니다. 2000년대로 거슬러 가보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때려잡겠다고 민간인 다수를 살상한 경우 전쟁범죄로 취급되는 상황이 되었었던 것을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이게 범죄성이 뚜렷하다고 보이는 이유는 요즘의 폭탄유도기술은 2차 대전당시와는 전혀 비교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즉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서 불가피한 살상을 피할수 있다고 생각되는데도 이런 살상이 났다면 그건 범죄행위라고 볼수 있다는 점을 지적할수 있는 거고요.(물론 외교적 문제 때문에 확실한 판단은 안 나오지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은 원래 유명합니다. 그래서 더 욕을 먹는 셈)

베트남전은? 사실 2차 대전보다는 개념이 많이 발달했다곤 해도 실제로 이 당시의 재래전 환경에서 어느정도의 민간인 피해는 나올수 밖에 없었고, 또한 전쟁의 양상이 비대칭전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과거의 전면전 양상이었던 2차 대전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적용해서 "같은" 전쟁범죄로 보겠다고 개드립 아닌 개드립을 치는 건 미친소리죠. ㅉㅉ 하긴 뭐 걔들이 군사적 측면에 대해서 뭘 알겠습니까만...ㅋ 


2. 일단 그 증오비의 성격도 좀 문제가 있는데.. 여기에서 질문자가 염두에 두실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1) 먼저 베트남은 승전국입니다. 어찌되었거나.. 즉 당시 북월맹이 남베트남을 결국 이기고 통일된 국가이기 때문에 이 이후 자국의 승전을 주장하고 상대국에 대한 평가를 내림에 있어서 치우침이 없을수가 없단 거고요. 이런 예시는 우리 역사에도 있습니다만, 척화비가 그런 겁니다. 즉 증오비 자체가 특별한 것은 아니란 거죠. 

헌데 여기서 한국군이 유독 까이는 이유는.. 그냥 같은 아시아계라서 그럽니다. 이게 바로 비대칭 전쟁의 맹점이기도 한데, 다른 전쟁과는 달리 월남전에서만 특이하게 일어난 케이스이기도 하고요. 이라크전을 생각해 보시면 파병된 미군은 대부분 흑인이나 백인이지만, 현지인들은 중동계입니다. 외형적 차이가 심한 거죠. 이렇다 보니까, 실제로 이라크인들이 미군으로 위장하거나 할수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만, 문제는 베트남과 한국은 인종적으로 상당히 유사한 외모를 가진 케이스이기 때문에 실제로 남베트남, 북월맹, 베트콩, 한국군은 "서로 위장한" 상태로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이게 골때리는 점이죠. 

실제로 흔하진 않은 사진 기록이지만, 한국군 해병대가 베트콩으로 위장하고 작전을 펼친 기록도 있었습니다만, 우리만 이걸 할수 있던게 아니란 겁니다. 바꿔 말해서 진상이 좀 알려진 사건 몇가지를 제외하면, 실제로 베트남측에서 주장하는 모든 면을 그대로 수용할수는 없다는 거죠. 


(2) 두번째는 비대칭전의 특징인데, 사실 너나 할거 없이, 그러니까 20세기~21세기를 통털어서 전쟁 유형에서 비대칭전쟁이 차지하는 유형이 컸던 전쟁에서는 이런 식의 민간인 학살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한국의 경우만 예외이길 바라는 건 웃기는 거지만...

하나 예를 들어 보면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 혹은 미군에 의한 민간인을 빨치산으로 오인한 학살사건도 있었던 것을 지적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피아식별 방식이 당시와는 전혀 비교가 안되는 수준인 현대전, 즉 이라크나 아프간전쟁 당시에도 이런 민간이 피해는 계속 발생할수 밖에 없었고요. 또한 이런 환경은 장병들에게 많은 피로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니 장병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현지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학살을 자행하게 되는 예는 상당히 많고요. 따라서 안터질수는 없는 사건이지만, 현대보다도 피아식별이 훨씬 불분명했던 과거의 선례를 보면 사고가 크게 나도 사실 이상한 것은 없습니다. 

근데 일본군? ㅋ 이건 전혀 다른 문제죠. ㅉㅉㅉ 여기서 정확히 지적하면, 일본군은 그걸 전략적 명제로 삼아서 "작전"의 개념으로 벌인 짓이었다는 점이 차이가 아주 큰 편입니다만, 한국군의 경우는 당시 아무리 군사정권이었어도 실제로 학살을 작전 개념으로 벌여서 문제를 야기한 적은 없었습니다. 즉 이것이 "정책적" 방향으로 가는가 아닌가에 대한 문제가 그게 전범행위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인데... 2차 대전 당시의 가혹행위나 전쟁범죄를 보면 이게 "체계화된 시스템"에 의해서 행해진 짓인 경우가 많았었고 이때문에 질적으로 틀린 겁니다. 즉, 나름 명령체계를 가지고 조직적, 계획적으로 저질러진 또라이짓이었단 것이 문제인 거죠. 



3. 뭐 사실 이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자면...

(1) 먼저 개인적으로 볼때 한국전쟁, 베트남전, 이외의 다른 전쟁들의 전범행위는 2차 대전과는 급이 좀 많이 틀리다고 보는 입장인데, 이당시엔 미쳐버린 전체주의에 의해서 너나 나나 서로 이런 식으로 대량으로 때려죽이는 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했던 그런 시절이었던 것이 문제입니다. 뭐 사실 그전부터 싹수가 보이던 시대였던 건.. 이건 스페인 내전의 기록을 찾아 보심 됩니다. 게르니카 학살이라고.... 

헌데 이걸 하지 말자고 해서 국제법을 보완하고 전쟁범죄를 규제하는 일이 생긴 다음이 현대이고, 현대에서 이정도 수준의 전쟁범죄를.. 그러니까 2차 대전 수준의 전쟁범죄가 벌어진 건 아프리카, 유고내전, 그리고 최근의 IS정도가 유일한데 일본군은 거기와 동급으로 놀았단거고... 이건 베트남전의 민간인 사고와는 애초에 비교될수가 없는 사례인 거죠. 즉 고의적으로, 의도적으로 묵인되고 저질러진 범죄행위라는 점이 진짜로 악질적이란 겁니다. 

(2) 또한 과거에 비해서 여러가지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베트남측 주장에도 부정확성이 있다는 점은 어느정도 이상 확인되는데... 이는 은폐 축소가 아니고 외려 과장된 측면이 많습니다. 기억나는거 하나를 찝어 보면 한국군의 "오폭"으로 인한 학살이 있었다고 주장했던 건데.. 당시 공격기나 폭격기를 운용한 건 미군이었지 한국군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실제로 이쪽도 어떤 이유로 여러가지 사실이 부정확하게 알려지고 있다는 건데..

개인적으로 위의 내용, 즉 비대칭전쟁 당시 한국군이 아닌 다른 주체들의 범죄가 덧씌워진 경우도 상당히 있을 거라고 보는게, 베트남 입장에서는 그냥 한국인들이 좀 욕을 먹으면 되는 거라고 볼수 밖에 없는 필연성이 있고, 그걸 캐서 진상을 밝히다 보면 베트콩이나 월맹군이 한국군이나 남베트남군으로 위장하고 저지른 행위도 드러날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즉 자기네 입장에서도 판도라의 상자나 다름 없는 셈인 거죠. 

한번 더 강조하면.. 여기 유독 한국군이 말려드는 이유는 같은 아시아계이기 때문입니다. 즉 외모적 유사성 때문에 서로 위장이 쉬웠던 환경에 의한 문제였던 거지 딴게 아니라고 보고요. 

(3) 단지 이걸 두고 전쟁범죄로 크게 다뤄야 한다? 사실 아니라고 봅니다. 전쟁 "범죄"라고 보기도 미흡하기도 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민간인 피해, 즉 콜래트럴 데미지 사례라고 할수도 있는 경우라서, 보는 관점이 일본군의 전범행위와는 절대로 다를수 밖에 없죠. 사과의 포인트가 전혀 다르다 이 말입니다만....

이걸 시금석으로 민간이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전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걔 먼저 총 들려서 비대칭전이 한창인데 보내 버리면 된다고 봅니다. 며칠이나 살아 있을진 모르겠지만, 실제로 전장환경이 만만한 건 아니기 때문이고요. 이걸 "최소화 하려는 노력"은 해야 하는 건 사실이고, 당시 한국군의 지도부의 여러 기록을 보면 이걸 하긴 했습니다. 즉, 실제로 민간인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적발하고 처벌하는 등의 최소한 이상의 조치는 했다는 건 이미 여러모로 증명이 되는 바이지만....

결국 최선은 "최소화"죠. 시스템이나 전반적인 내용을 생각해 본다면 이런 전쟁 피해는 있을수 밖에 없고, 생길수 밖에 없으며 그게 없던 전쟁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단... 한번더 강조하면 그게 고의적으로 일어나고 은폐된 거냐, 아니면 우발적으로 일어나거나 돌출행동으로 일어난 거냐에 따라서 다른 개념이 적용될수 있다는 거고요. 




정리하면 월남전은 부끄러운 전쟁이 맞습니다. 즉, 참전자의 명예와는 상관 없이 전쟁의 목적과 정치적 방향 자체가 부끄러운 거면 어쩔수 없는 문제인 거지만... 그건 둘째치더라도 거기서 일어난 사고와 범죄의 문제를 그와는 급수가 다른 악질적이고 광기에 들어찬 그 군국주의, 전체주의에 미쳐 돌아가던 2차 대전 전범행위에 비교를 한다? ㅉㅉ 

이건 연쇄살인마와 단순폭행범을 그대로 비교하고 있다는 소리나 진배 없는 거죠. 우리가 사고를 쳤을지는 모릅니다. 허나 우리는 사이코패스는 아니었습니다. ㅋ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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