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사건(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서인영 사건이 남녀 스타들의 엇갈린 논란 후폭풍을 보여주고 있다.

'서인영 사건'의 주홍글씨가 범법행위보다 더 오래 가고 있다. 이달 초 서인영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반응만 놓고 봐도 알 수 있다.

서인영이 지난 10월 새 음반을 내놓은 뒤 처음 출연한 예능에서 그는 '서인영 사건' 당시 해외 촬영에 함께했던 크라운제이의 위로 편지를 받았다. 서인영은 사건으로 하여금 크라운제이까지 하차해야 했던 당시 상황에 사과했다.

서인영이 눈물까지 흘린 이 장면은 대중의 갑론을박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서인영 사건'은 법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발생하는 논란이라면서 정작 '서인영 사건'을 위로한 크라운제이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던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스타의 성별에 따라 논란 후폭풍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비판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크라운제이와 같이 마약 관련 혐의나 음주운전 등의 범죄를 저지른 남자 스타 대다수는 자숙 이후 활동에 복귀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인영 사건'을 향한 여론만은 유독 차가워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이은정 기자  lej@youngnong.co.kr

<저작권자 © 한국영농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