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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문학작품
저자 토머스 하디

테스는 영국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귀엽고 똑똑했으나 그녀를 위해 마련되어 있는 운명은 모질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그녀는 가난하여 가정부로 취직하지만, 그 집 아들인 알렉에게 처녀성을 빼앗기고 말았다. 단 한 번의 관계로 테스는 사생아를 낳게 되었다. 주위의 비난과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아이를 키우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그 불행한 아이는 곧 숨지고 말았다. 테스는 그 아이에게 '소로(슬픔)'라 이름 짓고, 자기 손으로 세례를 베푼 뒤 직접 땅에 묻었다.

테스는 집을 나와 고향에서 떨어진 농장에서 일을 했다. 그녀는 크나큰 슬픔을 경험했으나 아직 젊었다. 그녀를 목사의 아들인 클레아가 사랑하게 되었다. 테스도 클레아를 사랑하여 둘 사이는 아주 가까워졌다. 그러나 클레아의 구혼에 테스는 응하려 하지 않았다. 자신의 과거가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클레아의 애정은 테스로 하여금 자제력을 잃게 했다. 두 사람은 조용한 가운데 결혼식을 거행했다. 그날 밤, 클레아는 테스에게 서로의 죄를 고백하고 또한 용서하자고 제의하는 것이었다. 클레아는 남성이라면 흔히 짓기 쉬운 자기의 죄를 고백했다. 이에 용기를 얻은 테스는 자신의 어두운 과거 일체를 고백했다. 테스의 고백을 듣고 클레아는 깜짝 놀라고 말았고, 어찌할 바를 몰라 쩔쩔 매는 것이었다. 결국 테스는 결혼 자체가 무리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클레아의 곁을 말없이 떠나 버리고 말았다.

테스의 가혹한 운명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알렉이라는 사내가 다시 나타난 것이었다. 그는 끈질기게 테스를 설득하려 들었다. 테스는 못 이기는 척 그 감언이설에 넘어가기로 했다. 바로 그때 다시금 나타난 것이 클레아였다. 그는 자신의 행위를 후회하고 다시금 테스를 맞이하러 온 것이었다. "이제는 너무 늦었어요" 하고 그녀는 괴로운 모습으로 말했다. 클레아를 떠나보낸 뒤 테스는 알렉을 찔러 죽이고, 클레아의 뒤를 쫓아갔다. 그러나 클레아를 만났을 때, 그녀를 추격해 온 경찰관들도 바싹 그녀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녀가 눈뜨게 될 동안만이라도 기다려 달라"고 클레아는 경찰관에게 부탁하는 것이었다. 그 뒤 곧 감옥 지붕 위에 테스의 죽음을 알리는 검정 깃발이 펄럭펄럭 나부꼈다. 그 깃발이 나부끼는 형무소를 바라보면서 슬픔에 잠겨 있는 두 남녀가 있었다. 하나는 클레아였고, 다른 하나는 테스가 그에게 부탁한 동생 리자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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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의 원고

<테스>의 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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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계문학사 작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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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의 흐름을 알고자 하는 학생, 교사, 일반일들을 위한 책. 세계문학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서술하되 이론적인 측면보다는 보다 많은 작품을 소개하고 감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아울러 그리스, 로마 시대에서부터 20세기 후반에 이르기까지 동, 서양의 문학사를 장식한 작가과 작품을 주요 문예사조와 관련지어 연대기순으로 충실하게 소개한 점이 돋보이는 책이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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