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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명말청초(明末清初)의 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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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의 초상화

시대	명나라 말~청나라 초
출생 - 사망	1612년 ~ 1684년(추정)

1. 지극한 효성

장주(長洲, 지금의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시) 사람으로 자는 중기(重其)이다. 그의 어머니는 오(吳) 지역 사람으로 대부의 아내였다. 그는 세 살에 부친을 여의고 걸식을 하면서 모친을 봉양했는데, 모친을 등에 업고 꽃을 감상시켜 주는 등 효성이 지극했다. 이에 오문(吳門, 지금의 쑤저우시) 일대에서 효자로 소문이 났다. 또한 이러한 효행을 수십 년 동안 하루같이 행하여 그의 효행이 온 나라에 퍼졌다고 한다.

2. 시문집을 완성하다

원준은 이따금 사대부와 저명한 학자들과 더불어 시문(詩文)의 아름다움을 겨뤘고, 오랜 시간에 걸쳐 『상포편(霜哺篇)』을 완성하였다. 이 문집은 원래 40여 권이었는데, 청 선종 도광(道光) 연간(1821~1850)에 와서 분산되고 훼손되었다.

책의 내용 중에는 어진 관리들의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학자들의 시와 기념으로 적은 글, 제사(題辭)와 발문(跋文)이 담겨 있었다. 원래의 책에 소개된 인사(人士)만 해도 6천여 명 정도로 추정된다. 현재 3권의 책으로 전해 내려오는데 모두 도광 시기에 다시 편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