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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밀가루 반죽, 액체괴물이 액체인가요?
비공개 조회수 1,653 작성일2018.12.18
밀가루 반죽, 액체괴물 이런 것들이 고체인가요 액체인가요?
제 친구가
액체의 정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고 담는 그릇에 따라 변하며, 힘을 가해도 부피가 줄어들지 않는 물질의 상태.
→ 밀가루 반죽, 액체괴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변함.
→밀가루 반죽, 액체괴물은 액체
라는 이상한 삼단논리를 펼치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그리고 도자기 빚을 때 빙글빙글~~돌아가는 틀? 위에 도자기는 고체고 그걸 부수면 모양이 없어지니까 액체가 된다는데 ㅋㅋㅋㅋㅋ제 말은 도무지 믿지도 듣지도 않아서요..과학적 지성을 겸비하신 지식인님들 부디 전문적인 논리와 근거로 이 친구를 설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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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물질의 상태를 고체, 액체, 기체로 구분하는 것은 그 물질이 순물질이라는 전제하에 그렇게 구분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밀가루 반죽이나, 액괴 등은 순물질이 아니라 혼합물입니다.

순물질인 경우에는 고체, 액체, 기체의 한계가 분명하지만 혼합물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혼합물은 혼합비율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로 구분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물질 중 고체, 액체 혼합물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혼합물 중 고체, 액체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 점성에 따라서 "겔", "졸"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겔 : 점성이 커서 고체의 성질에 가까운 경우. (예) 밀가루 반죽, 찰흙 등.

졸 : 점성이 작아 액체의 성질에 가까운 경우. (예) 시럽 물약, 페인트 등.

밀가루 반죽이나 액괴 등은 "겔"로 분류가 되겠습니다.


위의 "겔"이나 "졸"처럼 고체와 액체를 섞어놓고 이 혼합물을 고체냐, 액체냐..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친구분의 논리는 물질의 상태에 대한 전제가 잘못 제시된 논리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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