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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쉘위댄스 줄거리가???
os**** 조회수 6,186 작성일2003.04.27
쉘위댄스 영화 줄거리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레포트땜에 `` 영화안보고도 레포트 쓸수있게 도와 주시길~~~

아님 공짜로 볼수 있는곳이나 ^^;

느낀점도 있으면 감사하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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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입니다.

42세의 스기야마 쇼헤이는 착실하게 자신과 가족의 생활을 구축해온 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그러나 댄스교습소에서 춤추는 아름다운 여인, 마이의 모습을 통근 전철 차창으로 매일 바라보며 차츰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결국 댄스교습소를 찾는 스기야마. 점차 댄스의 매력에 빠져드는 그는 아오키의 권유로 댄스 홀, 댄스 파티에 참가하는 등 열을 올리고, 그의 아내는 귀가시간이 늦어진 남편을 의심해 사립탐정을 고용한다.

얼마 뒤 기회를 엿보던 스기야마는 용기를 내어 마이에게 저녁식사를 제안하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한다.

더욱 댄스에 열을 올리는 스기야마와 그의 한결같은 모습에 차츰 마음이 열리는 마이. 마이는 스기야마에게 토요코와 함께 댄스 대회에 출전할 것을 권유하고, 맹 훈련에 들어간다.

마침내 대회 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기야마는 플로어에 입장하는데...

수기야마가 참가한 사교댄스 경연장에 온 아내는 행복감에 취해 댄스에 열중한 남편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또 자신의 아내를 관중 속에서 발견한 수기야마는 놀란 나머지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쫓기듯 퇴장한다.

이 사건은 수기야마 부부에게 서로의 관계를 짚어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준다.




쉘위댄스는 일본 내에서는(220만 관객 동원) 물론, 미국(190만의 관객을 동원해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을 제치고 역대 일본 영화 중 흥행 1위를 기록) 과 영국에서도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올린 <쉘 위 댄스>는 일본 열도에 한동안 '사교댄스 붐'을 몰고 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아카데미 상(1997년)의 외국영화상을 제외한 공식 13개 부문상을 독점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코, 밟아버렸다>(1992년)로 그해 일본내의 각종 영화상을 휩쓸며, 평단과 관객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네번째 연출작 <쉘 위 댄스>는 사교댄스를 소재로 한 중년의 러브스토리이다.

기획, 각본, 연출의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수오 감독은, '샐러리맨은 어떤 곳에서 직장 이외의 사람들과 만날까?'하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평범한 샐러리맨과 통근 전철, 그리고 전철 창으로 내다보이는 댄스교습소의 간판이 떠올랐다.

실제로 댄스교습소에 견학을 가보니 그곳에는 중년 남녀들이 일상의 틀을 벗고 열심히 스탭을 밟고 있었다. 취재를 진행시켜 가면서 처음 생각했던 러브스토리보다는 사교댄스에 몰두하는 일본사람에게로 흥미가 옮겨갔다.

주인공 샐러리맨 역에는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 헤로인은 일본 발레계의 프리마돈나 쿠사카리 타미요가 맡아 열연했다.

이밖에 빛나는 개성파 조연 다케나카 나오토, 와 타나베 에리코, 에모토 아키라 등의 자연스런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 영화 무척 재미더군요. 그다지 자극적이지 않지만, 은근한 재미를 줍니다.
무도회댄스 배우기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면서 춤을 추는 즐거움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중년이 되면 부부가 함께 춤을 배우는 것도 괜찮겠구나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주위의 어떤 한 부부 이야기를 들으면서, 또 영화와 현실은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야기인 즉슨, 중년인 부부가 순수한 의도로 함께 사교댄스를 배우게 됐는데, 결국엔 남편만 부인몰래 춤을 추러 다니게 되어서 오히려 부부금슬이 깨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영화속 일본도 마찬가지겠지만, 부인은 일반적으로 집안일 때문에 집에 있을 때가 많고, 남편은 밖에 있을 때가 상대적으로 많으니까, 남편만 자기 기분에 맞춰 춤을 추러 다니는 경우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또 춤은 원칙적으로 건전하게 손만 접촉하게끔 되어 있으나, 실제적으로 그 이상 접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춤(?)에 빠지면 가정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라는 겁니다.
실제 주위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다시 떠올려 보니, 이제 좀 다른 생각이 나더군요. 과연 주인공 집안은 다시 평안함을 회복할 수 있을까? 앞으로, 주인공은 부인과 함께 있을 때만 춤을 추게될까? 주인공이 춤을 배운 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그러고 보니 현실은 영화와 거의 같군요. 춤을 추는 환경이 보편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춤을 출 수 있는 여유가 남녀간에 불평등한 상황에서, 춤을 건전하게 가족적으로 추기 위해서는 영화주인공처럼(?) 성인군자가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200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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