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의 친일행적과 공산당 활동은 미국의 '프레이저 보고서'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박정희는 교사로 재직하다가 조선인에 대한 차별에 분노하여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지원하지만 나이제한으로 입대하지 못합니다.

그러자 혈서로 천황의 개가 되겠다는 내용을 썼고

만주군관학교에 입학, 우수졸업하여 관례대로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장교가 되지요.

광복 이후에는 소련군 포로로 있다가 도망쳐나왔고

남조선국방경비대(조선경비대) 포병 소위로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대구 10.1사건으로 공산주의자였던 셋째 형 박상희가 죽자

남조선 노동당(남로당)에 가입하여 국군 내 프락치(첩자)로서 군사총책으로 활동합니다.

이후 여순사건에 연루되어 사형을 선고받지만

300여 명의 동료들이 체포되도록 증거를 제공하는 댓가로 사형을 면했다고 합니다.

위의 내용은 프레이저 보고서에 나온 내용들입니다.

프레이저 보고서는 1976년 코리아게이트 사건이 터진 후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산하 국제기구소위원회(프레이저 위원회)에서

도널드 메이 프레이저 의원과 마이클 헤링턴, 에드워드 더윈스킨 등이 작성해

1978년 미의회에 제출한 문건으로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출간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