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에버턴의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 /사진=뉴스1(로이터)
7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에버턴의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 /사진=뉴스1(로이터)
에버턴의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29)이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8일(현지시간)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주차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주 1위에 오른 선수는 지난 7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서 감각적인 턴과 함께 환상적인 골을 기록한 시구르드손이 차지했다. 에버턴은 시구르드손의 골로 레스터시티에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위에는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알렉산드르 라카제트(27)가 올랐다. 라카제트는 지난 7일(한국시간) 풀럼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팀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라카제트는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지난 5경기 동안 4골 2도움을 올리며 팀 동료 피에르 오바메양(29)과 함께 소속팀의 공식 경기 9연승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 리그 시즌 7번째 골을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에당 아자르(27·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오른쪽 풀백 맷 도허티(26)가 각각 3위와 4위에 위치했다. 이번 주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간의 리그 정상 맞대결에서 무실점 선방으로 무승부를 만들어낸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25)은 8위를 차지했다.


아자르와 시구르드손은 시즌 전체 랭킹에서도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아자르는 시즌 8경기만에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슈퍼 크랙’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시구르드손은 소속팀 에버튼이 11위에 처진 가운데 고군분투 중이다. 레스터시티전 외에도 풀햄전에서도 멀티골을 뽑아내며 ‘원맨쇼’를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주차 '파워랭킹' 순위./사진=스카이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주차 '파워랭킹' 순위./사진=스카이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