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로 최소 30명 사망

디지털뉴스팀
28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동갈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주택이 파손된 모습.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동갈라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주택이 파손된 모습.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최소 수십 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트로TV 등 현지 언론은 중앙 술라웨시 주의 해안도시 팔루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3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팔루 시내 병원 소속 의사 코망 아디 수젠드라는 “병원에 30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환자 12명은 정형수술이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마무주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한 직후 한 주민이 자신의 집 벽면이 무너져 내린 모습을 둘러보고 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마무주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한 직후 한 주민이 자신의 집 벽면이 무너져 내린 모습을 둘러보고 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이 지역에선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6시쯤 규모 7.5의 강한 지진에 이어 1.5∼2.0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과 통신장애 때문에 재난당국은 구체적인 피해규모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에선 이후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사상자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동갈라에서 지진으로 부상한 여성이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 동갈라에서 지진으로 부상한 여성이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있다. 자카르타 AFP=연합뉴스

팔루 지역 주민인 니닝(32)은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탈리세 지역 해안에 나가보니 다수의 시신이 잔해와 뒤섞여 해변에 밀려와 있거나 물 위에 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발한다.

2004년에는 규모 9.1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인도네시아에서만 12만 명이 숨지는 등 인도양 일대에서 약 23만 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Today`s HOT
폭풍우가 휩쓸고 간 휴스턴 개혁법안 놓고 몸싸움하는 대만 의원들 영국 찰스 3세의 붉은 초상화 총통 취임식 앞두고 국기 게양한 대만 공군
조지아, 외국대리인법 반대 시위 연막탄 들고 시위하는 파리 소방관 노조
총격 받은 슬로바키아 총리 2024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예선전
광주, 울산 상대로 2-1 승리 미국 해군사관학교 팀워크! 헌던 탑 오르기 미국 UC 어바인 캠퍼스 반전 시위 이라크 밀 수확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