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네요.

공수 밸런스가 좋은 KBL 역대 최고 반열에 올라 있는 김주성과,

최고의 기량을 가진 혼혈 선수 문태영..

저라면 문태영을 선택하겠습니다. 현재 문태영은 LG세이커스 팀 사정상

자신의 포지션 스몰포워드가 아닌 파워포워드로 게임을 뛰고 있구요..

그래서 자신의 체력소모라던지.. 상당히 힘든 상황이었죠..

그래도 평득 20득점을 넘기는 가공할 만한 득점력, 거기에 리바운드로 잘 잡아 내구요.

파포로 뛰다보니 김주성과 비교가 자꾸 되는데,

순수 기량으로만 따진다면 문태영이 훨씬 뛰어납니다. 국내 선수중에는 문태영을 제어할 수 있는

선수가 없죠. 그 키와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순발력, 스피드, 거기에 긴팔.. 드리블도 안정감 있고

슈팅은 두말하면 입아프구요..

김주성도 국내 토종 빅맨중에는 제어하기 힘든 선수이죠. 지금은 기량이 조금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자유계약 시절의 용병과의 매치업으로 인해 기량이 상당히 올라서 대단한 실력을 갖게 되었죠.

운동능력, 센스 모두 훌륭한 선수이구요.

문태영을 제가 고른 것은 그의 경기를 보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전성기를 기준으로 한다면 김주성도 밀리지는 않겠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문태영에 한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