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2018 베스트 브랜드 Top 10' 발표...'패션·뷰티' 단독 콘텐츠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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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2018 베스트 브랜드 Top 10' 발표...'패션·뷰티' 단독 콘텐츠 인기몰이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8.1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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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호 디자이너 ‘J BY’ 론칭 3년 만에 1위...최다 주문 및 패션 최대 매출 기록
밀라노스토리 

현대홈쇼핑이 2018년에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10곳을 선정했다.

현대홈쇼핑은 2018년 (1/1~12/12, TV 방송 상품 판매수량 기준) 베스트 브랜드 10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정구호 디자이너의 ‘J BY’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히트 상품을 성공시켜 론칭 3년만에 현대홈쇼핑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되는 한편, 홈쇼핑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패션부문 단독 콘텐츠 강화의 일환으로 작년과 올해 각각 선보였던 자체브랜드(PB) ‘라씨엔토’와 ‘밀라노스토리’도 좋은 반응을 기록하는 등 패션부문 단독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헤드스파7’·’조성아파운데이션’ 등도 새롭게 히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기존 패션·잡화(조이너스·랜드마스터)와 뷰티(Age 20’s·A.H.C)부문 스테디셀러 브랜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상품 품질과 고객 니즈에 부합한 다양한 프리미엄 및 자체 콘텐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가성비와 가심비에 이어 ‘나심비’가 홈쇼핑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부상하고 있는 만큼, 신규 상품 개발 및 특화 프로그램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패션’ 부문을 차별화 핵심 콘텐츠로 정하고,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자체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단독 브랜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홈쇼핑이 지난 2016년 하반기에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로 꼽히는 정구호씨와 함께 만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J BY’가 론칭 이후 처음으로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회사 측은 정구호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단아하면서도 심플한 스타일과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 단순한 컬러감 등 수입 브랜드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품질 등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최다 주문 수량과 패션부문 최대 매출 신기록을 동시에 경신한 ‘J BY 썸머 실크 코튼 티셔츠’(1시간 방송/3만 5000세트/21억 2000만원 주문액)에 이어 지난 10월 겨울 시즌 ‘J BY 실크 코튼 기모 티셔츠’가 직전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론칭 방송에서만 3만 6000여 장이 판매돼, 28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7회 방송·5시간30분) 만에 약 10만 세트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론칭 이후 현재까지 누계 매출이 1,700억원을 넘어섰다”며 “내년에는 매출이 1천억원에 육박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이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라씨엔토’가 3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고 올해 실용성과 가성비를 내세워 신규로 론칭한 ‘밀라노 스토리’는 7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가격과 시즌별로 브랜드 라인업을 운영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이 고객들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현대홈쇼핑은 글로벌 명품업체 출신 디자이너와 손을 잡는가 하면, 새로운 상품 라인과 브랜드도 연이어 선보이는 등 홈쇼핑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밀라노 스토리’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구찌, 생로랑 등에서 디자인과 패턴, 소재 개발 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는 미국 명품 브랜드 톰포드의 텍스타일(소재) 디렉터로 활동 중에 있는 ‘마테오 판토네’와 파트너십을 맺어,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씨엔토의 경우  모피· 잡화 등 상품 라인을 확대해 ‘프리미엄 토탈 패션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브랜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업태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콘텐츠로 차별화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히트 상품에 꾸준히 선정됐던 식품군 대신에 올해는 뷰티·헤어 상품군이 10위 안에 새롭게 선정됐다.

‘파란눈 트리트먼트’라 불리며 탈모 완화 기능의 헤어 관리 상품으로 40~50대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 ‘헤드스파7 트리트먼트’와 글로벌 뷰티 전문가 조성아와 협업해 단독으로 론칭해 15회 전 방송 매진을 기록 중에 있는 ‘조성아 파운데이션’이 대표적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뷰티’ 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집에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성 뷰티 상품군이 내년에도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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