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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저희엄마 가정폭력인가요...?
비공개 조회수 3,782 작성일2015.10.24

제가 잘못할 짓을 했긴했는데 매를 맞는거는 상관이없어요...

그런데 매를 맞는데 멍이 들정도로 맞거든요.,,그래서 어제도 팔3곳이 멍 들엇고 머리는 혹이 나버렷고 엄마가 귀도 세게 때리셔서 잠시 귀에서 삐 소리가 들릴정도록 맞았어요...

그리고 잘못할 짓 안햇을때도 저한테 항상 미친놈이나 씨X새끼라고 욕 자주 하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6학년때부터 자살생각도 했엇고 많이 힘들고 정신과 가서도 치료받았어요. 저희 엄마도 그걸아시고 괜찮아 지려나 했는데 얼마 안가서 또다시 원래데로 돌아오고...학업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고...지금도 솔직히 자살생각 많이나요. 그리고 제가 없으면 엄마아빠 행복해질것 같은니까...

근데 지금 저희 엄마가 하고있는게 가정폭력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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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 답변
4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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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j****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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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은 수능을 20일 앞둔 고3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도 가정폭력을 당했고, 그게 가정폭력인지 모르는 부모에게 난생 처음으로 큰소리 낸 뒤에 

극단적인 생각에까지 미치다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계속 보고싶은 마음에 한껏 눈물쏟고 그만두었습니다.

이제 엄마는, 절 무서워 할 것입니다.

여자인데도 그렇게 때리시고 장녀라는 이유로 다 용서하면서 가족 속에서 자랐습니다. 

집안을 굴러다니며 발에 채이고, 쇠파이프로 맞고. 칼을 들면서 같이 죽자고 협박하고, 칼을 목까지 들어

오게도 했습니다. 엄마가 이성을 차리시고 사과하는 것을 끝으로

저는 용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엄마니까요.

용서하지 마세요, 전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제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이제 집을 나가 스스로

서려는 노력이 있으면 설 수 있는 20살이 됩니다. 대학도 가게 되고요. 

하지만 그쪽분은 저보다 어려보이는데, 전 참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 맞더라도, 칼을 내놓으면서 죽기전까지 때리지 말고, 그냥 죽이라고 말하세요. 

얼마나 무서움에 떨어왔고, 어떤 무서운 생각을 해왔고 다 말하세요.

전 미친척 하고 칼 던졌습니다. 예전에 얘기한거, 해보라고. 지금 찌르라고. 

속이 시원해지고 울음이 터져나왔습니다. 이제 엄마는 저에게 뭐라고 하지 못할것입니다. 

저는 제가 나가기만 하면 죽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모앞에서 자식이 죽는다는 말을 한다는 것

만큼 잔인한게 없다고요? 그 분은 절 몇번씩 죽인다고 했는걸요. 

엄마라는 사람이 다리를 붙잡고 제 방으로 가지말라고 매달리더라구요. 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물건을 던져 왼쪽 팔꿈치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잊어버리지 않기위해 

텀블러로 계속 치고 있습니다. 절대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신고? 좋습니다. 그런데 두렵잖아요. 그래도 엄만데. 신고가 제대로 안되면 난 또 맞을 수도 있고.

본인이 진짜 자식이라면 저렇게 말하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금만 참으세요, 사람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죽지 마세요,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혹시 상담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상담하기엔 작은 그릇이지만 이야기는 들어드릴 수 있습니다.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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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죽순
영웅
컴퓨터 부품, 조립, 그래픽카드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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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가정폭력이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라고 해도, 사회 통념상 허가되는 체벌은 손바닥, 종아리에 회초리 정도 입니다. 왜냐하면 손바닥과 종아리 같은 부위는 별로 크게 다치치 않아도 고통이 큰 편입니다. 체벌이라는게 아이를 확실하게 다그치기 위해서 어느정도의 고통을 주는건데요, 함부로 때리면 아이가 다칠 수가 있고, 평생 장애를 달고다니게 될 큰 부상을 입힐 수가 있기때문에 손바닥을 때리는 겁니다.
.
말하신대로면 팔, 머리, 귀 등을 때리신다고 하셨는데요,  머리 부분에는 급소가 굉장히 많아서 아이의 힘으로 때려도 잘못 맞으면 죽을 수가 있습니다.  관자놀이가 그 예시 이고요, 귀를 맞으면 고막이 파열 될 수가 있습니다. 
.
그리고 폭언이...심하시네요 어머님이...........
.
당장 도와드리고싶긴 하지만 인터넷상에서나마 말로밖에 돕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대신 지금 학교를 재학중이시지요? 아마 중학생...이신거 같은데, 학교 담임선생님께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당장에라도 최대한 빨리 어머님께서 그러한 폭력을 사용하시지 않도록 제지가 필요합니다.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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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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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P발명가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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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 어머님 모습이 꼭 저희 아버지를 보는 것 같네요.. 정말 똑같습니다. 저도 '저 인간 죽이고나서 내가 죽어야지. 억울해서 못살겠다'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아버지때문에 질문자님 나이때 집에 조금이라도 더 늦게들어오려고 학교에서 밤11시까지 일부러 야자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내심 '아버지만 변화되시면, 모든 일이 좋게 풀릴텐데..'하고 아버지에게 희망을 품고있었고, 그 희망이 아버지 폭언과 폭행에 저를 더 좌절하게 했습니다.. 이제 저는 아버지의 변화를 예전처럼 소망하지 않습니다. 변화되면 좋은거고, 안돼도 그만입니다.
다만, 저는 이제 제 행복을 위해서 소망을 가지고 학업이나 운동이나 부모님 지원없이,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도 부모님 변화에 대한 기대를 바라지 마시고, 부모님과는 별개로 본인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소망과 행복을 쟁취하시길 바랍니다. 어머니때문에 지금 삶을 포기하지마세요! 당신은 행복하기위해서 태어난겁니다. 독립할 것을 꿈꾸며 지금은 미래에 독립하기 편하게하기 위해, 학업이나 생활습관을 지금부터 잘 관리하세요!! 저도 물론이고, 질문자님도 부모님처럼 안되면 됩니다.

저는 아버지때문에 힘들때마다 언젠가 제가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 그 아이를 위해 헌신하고, 사랑의 말과 포옹을 해주는, 인격적인 아버지의 모습의 저를 꿈꾸며 버텼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이시고, 질문자님은 그동안 힘들었으니까, 앞으로 억울해서라도 더 행복하게 사셔야죠!! 언젠가 독립할 날을 꿈꾸며..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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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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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gj****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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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글쓰신것들이 사실이라면 가정폭령이 확실합니다.


올바른방법은 절대 아니죠.


정신과 치료는 병행을 하시면서


일단 제일중요한 본인의 가족을 모시고


상담을 하셔야합니다.


본인만 치료 상담받으셔서는 큰효과는 없습니다.


무조건 가족과 같이가셔서 모두 상담받으셔서


해결방안을 강구하십시오.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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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네이버지식인파트너 여성긴급전화1366 중앙센터입니다.

네 님이 설사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님을 비하하는 발언이나 욕, 몸에 상처가 날 정도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때리셨다면 이는 가정폭력이며 또한 18세 미만이시라면 이는 아동학대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 학대의 예

 

1. 직접적으로 신체에 가해지는 행위(, 발 등으로 때림, 꼬집고 물어뜯는 행위, 조르고 비트는 행위, 할퀴는 행위 등)

 

2. 도구를 사용하여 신체를 가해하는 행위(도구로 때림, 흉기 및 뽀족한 도구로 찌름 등)

 

3. 신체에 유해한 물질로 신체에 가해지는 행위(화학물질 혹은 약물 등으로 신체에 상해를 입히는 행위, 화상을 입힘 등)

 

4. 완력을 사용하여 신체를 위협하는 행위(강하게 흔듦, 신체부위 묶음, 벽에 밀어붙임, 떠밀고 움켜잡음, 아동 던짐, 몸을 거꾸로 매닮, 물에 빠뜨림 등)

 

 

정서적 학대의 예

 

1. 언어 폭력행위(소리 지름, 무시 또는 모욕, 원망적거부적적대적경멸적 언어폭력, 아동에게 시설 등에 버리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하는 행위 등)

 

2. 정서적 위협(공포분위기 조성, 좁은 공간에 혼자 가둬둠, 집 밖으로 쫒아냄, 강제적으로 머리를 자르는 행위, 가정폭력에 노출시킴, 잠을 재우지 않는 행위, 다른 아동을 학대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

 

3. 아동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 또는 강요하는 행위(돈을 벌어오라며 위협, 아동 나이에 적절하지 않은 과도한 과업이나 행동 요구 등)

 

4. 보호자의 종교행위를 강요하는 행위

 

5. 형제나 친구 등과 비교차별편애왕따 시키는 행위 등

 

 

이에 님의 힘든 상황을 112(수사기관)에 전화하여 신고하시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이 방문하여 님과 아동학대행위자 즉 어머니를 각각 만나 이야기를 나눌거예요.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학대행위자(어머니)에게 상담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재학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님을 도와주실 겁니다.

그러니 극단적인 생각 하지 마시구요...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또 다른 방법이 있을거에요...아셧지요?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 보도록 해요

 

그리고 언제든지 가정폭력 피해아동(청소년)을 위한 365 24시간 상담실 반디톡톡 채팅상담실도 열려있으니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아래 그림(반디)를 누르면 가정폭력 피해아동을 위한 24시간 채팅상담실로 연결됩니다.


 

    *   p.c 접속만 가능합니다. 모바일 채팅 준비 중입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 신고 및 상담: (국번없이) 112




* 여성긴급전화1366(365 24시간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자 상담 및 긴급보호)
- 전화상담: 지역번호 + 1366
- 채팅상담: 반디톡톡(www.lookagain.kr)
- 카카오톡상담: banditalk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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