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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백과

남녀공학

[ coeducation음성듣기 , 男女共學 ]

요약 남녀가 같은 학교에서 교육받는 방식.

남녀공학의 목적은 남 ·여의 평등한 역할관을 갖게 하고 양성(兩性)간의 자연스런 상호협력 가치관을 갖도록 하는 데 있다.

한국에서는 종래 전통적 유교도덕에 입각하여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라는 엄격한 도덕적 규제와 함께 남존여비사상으로 ‘여자이기 때문에 교육할 필요가 없다’는 편견이 팽배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수립되고 헌법이 제정되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11조 1항)는 근본원칙에 입각하여 민주주의적 6 ·3 ·3 ·4제의 단선형 학제(單線形學制)가 확립되면서 남녀공학이 실시되었다. 초등학교 6년 과정에서는 예외 없이 모든 학교가 남녀공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 ·고등학교의 경우는 대부분 남녀공학이지만 아직 남녀별학(男女別學)도 있다. 대학은 여자대학을 제외한 일반대학에서 모두 남녀공학을 실시하고 있다.

남녀공학의 장점으로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학교의 사회화(남녀가 평등한 입장에서 협력함으로써 보다 좋은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 인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등을 들 수 있고, 단점으로는 남녀의 중성화, 남녀에 따른 흥미대상과 성숙의 차이문제, 성도덕의 문제 등이 있다.

유럽 여러 나라들도 전통적으로는 남녀별학을 지켜 왔으나 점차 남녀공학제를 채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이나 독일 등은 초등학교 단계에서 예외 없이 남녀공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프랑스만이 유독 남녀별학의 전통을 고수하여 초등학교에서조차 남녀학급을 구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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