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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전 지금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니고 있...
비공개 조회수 718 작성일2018.09.19
전 지금 남녀공학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남녀분반인 학교를 다니고 있는 중3여학생이에요 제가 심각한고민이있는데 들어주세요 전 절대 레즈가 아닌데 전 남자좋아하는데 요즘 한 여자애가 너무 좋아졌어요...진짜 엄청이쁘거든요...그래서 초반엔 제가 들이대서 연락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학기후반이 갈수록 인기가많아져서 저희반애들 대부분이 걔 이쁘다그러고 막 자기꺼라고 하고 그래요ㅜㅜㅜ 그래서 뭔가 예전처럼 먼저 다가가기도 그래서 약간 제가피하고?있는데 전 걔가 정말 너무 좋거든요ㅠㅠㅠㅠ근데 전 그 아이에비해 너무 초라해보이고 별로 잘난게 없으보여서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전 걔가 절 좋아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은것 같애요...막 자기가 너무 좋다는 애들을 말해주는데 그럴때마다 너무 질투나고 그래요 진짜 요즘 너무 힘든데 어떡할까요 그냥 포기할까요??저 좀 제발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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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1번째 답변
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비공개님의 질문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인기가 많아져서 다른 친구들과도 많이 어울리는 것을 보며 비공개님께서는 질투를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아요. 친구가 나와만 어울리고, 나와 제일 친했으면 좋겠는데 다른 애들도 많이 그 애를 좋아하는 것 같아서 서운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할 것 같아요.
자꾸만 그 아이와 내가 비교가 되면서 내가 초라해지는 것 같고, 그러면서 한편으로 내세울 것이 없는것 같은데, 그 아이가 날 최고로 좋아해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많이 답답하기도 할 것 같네요. 친구가 너무 좋은데, 친구가 좋은 만큼 나 스스로의 자신감이 깎여나가는 기분도 들었을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에는 잘난 점, 뛰어난 점이 필요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가 친구에게 신뢰할 수 있고, 편안할 수 있는 사이가 될 수 있느냐 라는 것이겠지요. 친구의 말을 귀담아서 잘 들어주고, 친구의 마음에 잘 공감해주고, 친구와 함께 즐거움도, 기쁨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요.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내가 느끼는 마음을 이해해주며 공감해주고, 마치 나와 같은 마음인 것처럼 느껴줄 수 있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공부를 잘하거나, 엄청 예쁘거나, 운동을 뛰어나게 잘 한다거나 하는 것보다 어쩌면 이렇게 친구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 그것이 친구와 친해지는 비결이 될 수 있을 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 비공개님께서 친구와 더더욱 친해지고 싶다, 라는 마음이 있다면,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보고, 친구가 하는 말들에 귀기울여주고, 맞장구도 쳐 주며 "내가 너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 너와의 시간이 무척 소중하다" 라는 마음을 친구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해요.만약 그 마음이 전해진다면 그 친구 역시 비공개님과의 시간이 소중해지고, 비공개님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커질 수 있을 거에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어요. 만약 이 밖에도 비공개님께서 궁금하신 것이 있거나, 혹은 남에게 말 하지 못할 고민이 있을 경우 청소년전화 1388, 혹은 각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cyber 1388 청소년상담 홈페이지(https://www.cyber1388.kr)를 통해 인터넷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니, 언제든지 비공개님께서 필요하실 때 이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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