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성이고 학생이며 ㅇ약간의 페미니스트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다른 분들이 공감하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옛날부터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여성이 남성처럼 대우 받지 못했고 그 뿌리가 아직 사라지지 않아서 여성을 사회적 약자로 인정하고 대우 받고 있잖아요.
1. 근데 그 대우를 받는다는것 자체는 남성분들 대부분이 이해를 하시나요? 댓글이나 여혐남혐 에 대해 다루는 기사 댓글을 보면 대우 받는것 조차 양성평등이 아니라며 욕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직업 안이나 사회를 살아가면서 차별과 부당함을 받는 사회구조상 여성이 대우를 받을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차별이 발생할 수 도 있는 대우를 여성 만이 받으며 살아가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이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 인 것도 아니고, 그저 신체적으로 조금 불리한 것 뿐인데 여성만 특혜를 받는거죠.
예를 들면 여성 전용 주차장 같은거요. 그런 정책은 남성 모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가는 정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장애인 전용 주차장은 몸의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주차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만 ,여성 전용 주차장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 정책들을 보면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대우 해준 답시고 남성들을 차별하며 여성에게만 특혜를 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역차별 문제가 발생하고 남성과 여성이 인격적으로 동등한 위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분리 시키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입니다.
군대도 마찬가지로 거의 2년동안 남성들만이 고생하다 오잖아요. 뭔가 군대를 다녀오는 남성들을 위해서도 대우를 받는 정책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여성도 군대를 가던가, 둘다 군대를 안 가던가요.
역사적으로 지속되어온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은 없어져야 하지만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해보이진 않아요. 남성과 여성이 합리적인 구별을 인정하고 같은 것은 같게 , 다른것은 다르게 보는 시선으로 우리 사회도 바라보았으면 좋겠어요.
제 의견에 반대를 하시는 분이 있다면 꼭 답변해주세요.
여러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거든요.
페미니스트는 메갈 이다 라는 논리가 전 너무 속상합니다. 메갈이거나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분들은 남자들 통틀어서 욕하거나 성희롱 적인 말을 하는것이 미러링이라고 하시는데 미러링을 하는 건 정당한 행위가 아닌 여혐을 하시는 분들,성추행이나 희롱을 하시는 분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는겁니다. 군대 가는것이나 남성 모두를 범죄자로 보는 것 등등 1차원적인 생각은 버리세요.
자신들 행동이 올바른 행동이고 정당한 행동이며 여성인권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인 마냥 생각하지마세요. 남성분들도 마찬가지로 여자는 성적 대상화가 될 존재가 아니고 일반적으로 약자가 맞아요. 그래서 성폭행이나 추행, 몰카 문제가 여성에게 더욱 더 많이 나타나고 있잖아요.
남자를 혐오한다는 개념의 시작이 미러링의 차원에서 시작한 것도 있겠지만 사회적약자 취급을 받고, 추행을 받은 경험이 많고 그런 갓도 있기 때문에 시작 되었다고 생각해요. 저 포함 다른 여성분들도 성추행 다 받아봤을 거 같거든요.
아닐수도 있지만 제 주변 친구들은 다 당해봤어요.ㅠ
전 제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페미니스트적인 성향이 생겨난거 같아요. 남성과 여성이 서로 이해하고 배려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
말이 황설수설 하고 급 마무리에 페미니스트적인 성향도 있고 논리에 어긋나는 부분이 많을수도 있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답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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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군대 문제는 남녀의 젠더이슈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일은 한사람과 안한사람" 이것으로 접근하면 답이 나옵니다.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 대가로 돈을 받는게 당연합니다,
군대가서 국가를 지키는 일을 합니다 일을 함과 동시에 개인의 자유를
강제로 저당잡힌 대가로 돈과 혜택이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국가는 그에 관해서 합당한 대가를 줘야하죠.
(목숨걸고 하는일인데 그 대가는 지금도 모자랍니다.)
그런것을 "남자라서 당연하다" 라고 생각하면
반대로 어떤일에 대해 "여자라서 당연하다" 라는것 또한 듣게 됩니다.
2.여성전용 이란건 스스로 틀을 가둬버린것입니다..
- 여성을 배려 한다 지킨다는 차원으로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여성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를 고착시키는데 일조했고.
그것이 아예 "공식적으로 인정해버렸다" 는겁니다.
여성들에게도 별로 득될게 없어요
당장 여성전용이란 것에 들어갈수있어도 결과적으론
"여성은 남성과 다르고 특별하다"
라는 인식을 심어줘서 나머지 것들도 잣대가 완전 다르게 적용되게 됩니다.
"여자라서 배려" 는 "여자라서 ~ 그렇다" 라는 것으로 언제든지 전환가능합니다.
배려는 받고 부정적인건 따로 떼어놓을수있는게 아니예요.
뭐 여성이 긍정적으로 비춰진 기사엔 항의댓글하나 없는 반면
부정적으로 묘사되면 바로 여성을 왜 붙이냐 하는 식이 그 예겠죠
게다가 필요에 따라서 "여성도 할수있다" 로 전환되면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선 "결국은 편한대로 하고 싶은거네."
이렇게 생각이 들수밖에 없게됩니다. 이거 여성에게도 전혀 득이 안되요
3.여성들도 성적대상화에 대해선 차이가 없습니다
- 당장 TV에 나오는 남성배우들의 벗은 근육질 몸매에 끌리며.
아이돌 가수의 멋진 외모에 끌리죠. 그러다 못해 팬픽으로 아이돌가수와
자신을 상징하는 캐릭터을 등장,커플,매치시킨 소설을 쓰기까지 합니다.
수위가 장난아니게 높은 BL물은 또 어떻고요.
실예로 남자의 품격,미남이시네요.꽃보다 남자 같은 드라마에는
남성들이 아닌 여성들이 끌릴 내용들 뿐입니다. 이외에도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들에서 멋진 남성의 외모 성(섹슈얼적인)인 매력어필
신데렐라 콤플렉스, 재벌집 아들로 인한 신분상승 .그리고 연예 등..
이런 여성들의 판타지를 실현하는 도구 중 하나로서 드라마가 쓰이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드라마의 주 시청층은 남성들이 아닌 주부와 ,젊은층여성들이며
주 시청층을 염두에 두고 드라마가 제작 되기때문이죠.
당장 드라마까지 가지 않아도..
이외 .여성향 만화. 여성대상 웹소설이나 BL 여성대상 컨텐츠를 보면
일반 여성들의 판타지,성적 대상화가 어떤지 충분이 알고도 남지요.
그리고 문제는 성적대상화가 실제 범죄로 이어지는가 하는 것인데
아직까지 연구결과에서 확실한건 둘다 근거고리가 약합니다.
성범죄자들이 야동을 매일봐서 성범죄를 저지른다고 하면 그 논리는
매일마다 "드라마 챙겨보는 여성들은 드라마 속 환상에 빠져 산다" 란 논리랑 똑같습니다
사실 야동은 여성들도 보고 전용야동도 있지요.
4.메갈은 레디컬 페미니즘입니다.
-급진적 여성주의라고 하죠. 페미니즘이 맞습니다.
기존여성계에선 메갈,워마드 같은 사태를 옹호하거나 관망하는 사태로
그대로 놔뒀었는데 간단히 말해 긍정적이면 페미니즘
부정적이면 비 페미니즘 이란걸로 애매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이건 대중,여론에 따라 따른거죠.
메갈리아의 온갖 것들에 대해 여론이 부정적으로 흘러가자 지금은 "페미니즘이 아니다"
라고 하는 여론도 보이는데 확실히 페미니즘 맞습니다. 레디컬 페미니즘 이죠.
긍정적인 것 만 페미니즘이 아니예요.
실례로 해외에서 레디컬 페미니즘에 속하는건 피멘(femen)이라고 하는 단체입니다.
아래 링크로 가면 대략 어떤지 아실듯합니다.
5.페미니즘은 여성주의 이지 양성평등주의가 아닙니다.
이름부터가 여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양성평등을 실현한다면 단어부터 바꾸었겠죠.
오래 지켜봐 왔지만 양성평등= 여권신장 페미니즘 이렇게 말하는데
그가운데 여성, 남성의 역할은 한결같습니다.
여성=착한 피해자 남성= 나쁜 가해자,
페미니즘에서 제시한 남성상이란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만을 위한. 여성의 편의를 위해서
일해주는 남성을 말하지요.
더구나 양성평등을 위한다면서 그많은 여성정책이나 여성을 위한 것들 중에
남성을 위한 건 거의 없더군요. 그중에 남성을 위한다고 이유대는것의 실상을 보면
"여성이 이러이러하면 남성도 좋다" 라는 식입니다. 즉 여성의 이익에 따라 라는것이죠.
페미니즘이 괜히 사람들의 지지, 특히 일반적인 남성들의 지지가
떨어지는게 아닙니다. 다 이유가 있죠
6.남성들이 편한게 아닙니다.
-남자는 언제나 사회에서 서로 웃으면서 하하하 할거 같지만
남성이 되면 남자라서 하는 규범에 새로 얽어메이죠.
사회에서 ,규범, 가부장적 프레임에서,친척 가족 친지 여성 들에게 강요되는
남자라서 ~~ 해야된다 를 지켜야 합니다. 당장 여성으로 살아도 여자라서 ~~ 해야된다
라는 말을 강요받고 불이익 받지않으려면 지켜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남자는 그것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존재처럼 보인다면 큰 오류입니다.
또한 권력자=남성 이공식은 애초부터 맞지 않습니다. 당장 잡혀들어가있는
전임대통령과 그 측근들 역시 여성/남성이 아주 골고루(...)들어가있지 않나요.
정확히 말하면 사회에선 남자가 편한게 아니라 부자. 권력자가 편한거죠.
7.페미니즘의 갈길은 멉니다.
당장 페미니즘 이야기하면서 개인 "한풀이" 하고 다니는사람도 수두룩하고
설득이 아닌 상대방을 인신공격 열 받게 해서 조롱하는...
자칭 타칭 페미니스트 들도 수두룩합니다.
일부는 트위터에서 상대방을 눈아래 깔고 조롱하는데 그런 태도로
무슨 사회구성원들의 동의를 얻을것이며 더 확장성이 있을까요?
이들은 단순히 트위터에서만 위세를 떨치는 트위터 대장군 일뿐이고
오히려 "스스로들의 성" 을 공고히 쌓는 행동들이며 나아가선
페미니즘 전체를 폐쇄적으로 만드는 행동들이죠.
살짝 다른 이야기를 하면..."거리의 만찬"이라고 꽤 오래전
TV에 나온 1회성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프로그램 방영중에
노회찬의원이 어떤 분들 설득하러 갔다가 멱살 잡히셨죠
TV공중파에 제대로 다 나왔습니다. 멱살잡혔던거.
근데 그 상황에서도 화내지않으시고 웃음을 잃지 않으시더군요.
결국 다른분들과 함께 상대방을 협상테이블에 앉히신데 일조하셨죠..
노회찬의원은 국회에서도 손에 꼽히는 언변,토론이
매우 뛰어난 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 마음열고 설득시키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당시 노회찬의원옆에는 주호영의원, 임방글변호사
같이 일신상 뛰어난 분들도 같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노회찬의원에 비하면 앞서 말한 트위터 페미니스트들이 하는것은 어떻게 해왔고 또 어떻습니까?
설득일까요 싸움일까요? 행동에 있어서 잘하고 있는것일까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설득될까요? 어떤것 인지는 잘 아실테고
해답또한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설득은 사람 마음을 얻어야 하는데 마음을 얻는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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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bhs246?Redirect=Log&logNo=221027329230
이렇게 조작을하는데 언제 남자들 인권은 신경써준다는거죠? 그냥 하기싫다는거에요. 오로지 그냥 여성만을 위한 여성우월국가를 만들겠다. 이 생각밖에 없는거죠. 어찌됐든 저도 질문자님처럼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떳떳하게 할 수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20대,30대 남자들한테는 지금 저 페미니스트라는 말이 가장 부정적이고 가장 쓰레기같이 인식되기 때문에, 뭐 이퀄리스트를 해야한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지향하는게 같으면 부르는건 뭐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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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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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하고싶은 페미니즘을 해
그냥... 생각하고 비판하고 의문점을 갖고
스스로 만들면 돼
+
메갈은 페미니스트가 맞지만
모든 페미니스트가 메갈은 아님.
메갈은 급진적 페미니스트로 페미니즘 방식의 하나라고 생각하면됨
여성 : 나 페미니스트야
남성 : 너메갈년이지?
남성 : 꼴페미;;; 가짜페미
남성 : 진짜 페미가 아니야
흉자 : 페미니즘 노관심
흉자 : 성차별 안하지만.. 아내는 남편을 위해서 살아야한다 생각해...특히 아침밥은 차려줘야지 ..!!
ㅋㅋㅋㅋㅋㅋㅋㅋ 페미가 메갈이라고 주장하는거/ 가짜페미 진짜페미 구분짓는거?? 한국남성뿐......
현실을봐 "페미니즘"의 방식을 비판하는건지
"페미니즘 "자체를 부정하려 하는건지... ㅋㅋ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사회적으로 약자맞아...
양성평등하면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약자될일 없어 ..... 그거 안할려고 페미니즘하느거
역차별? 잘모르겠고 나는 남성 여성이 모두 성차별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페미니스트임.
남성도 남자라서 강요받은게 있고 여자도 여자라서 강요받았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선 "남성"중심으로 성차별이 변질되었다고도 생각함.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라면서 남자 능력따니는 여자를 김치녀라 욕하기 시작한것부터등등)
한국사회에서 메갈처럼 급진적 페미니즘 안하면 안통해
수면위로 뜨지를 않아 기사화되지도 않았어...
횡설수설 했네 이만 ㅃ2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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