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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교수, 직원들에 ‘목봉 체조’ 갑질 논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8-12-27 12:05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국내 당뇨병 치료 권위자로 알려진 대학교수가 자신이 차린 회사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최수봉 건국대 충주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갑질 논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최 교수는 자신이 차린 인슐린펌프 회사 ‘수일개발’ 회의실에서 직원들에게 목봉체조를 시키며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상에는 여러명의 남성이 군부대에서 병사 체력단련을 위해 실시했던 무거운 목봉을 들고 어깨 위로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했다. 최 교수는 한 남성의 어깨가 무거운 목봉에 처지자 제대로 하라고 지적까지 했다.

최 교수가 밖에 나갔다가 온 직원에게 “말도 없이 나가는 XX는 또 뭐야? 들어와. 너 왜 나갔냐?”고 억박지르는 모습도 담겨있다.

사무실 위쪽 벽면에는 '그 스피드에 또 잠이 오냐', '기필코 천만불 달성'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수일개발 측은 “부서 간의 화합을 위한 목봉체조였다”면서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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