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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이제 막 스무살이 됩니다. 정말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들 답변 좀 해주세요.
jamb**** 조회수 12,070 작성일2007.01.02

 

 

안녕하세요.

저는 2006년에 수능을 치른 고3입니다.

2007년 1월1일이 지났으니 이젠 저도 어엿한 20살 성인이네요^^

수능 끝나면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았는데

대학알아보랴, 원서쓰랴 바빠서 단한개도 실천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여유가 좀 생겨서 그중 하나인 독서를 실천해보려합니다.

 

그래서 책을 좀 추천해주셨음 좋겠는데요~

문학쪽도 괜찮구요. 사회과학적인 책도 좋구요. 경제적인 내용의 책도 좋습니다.

에세이같은 건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두 추천해주시면 고려할거구요.

단, 제 나이가 20대에 막 들어섰으니 그에 걸맞는 도서를 추천해주셨음해요.

그렇다고 '20대가 꼭 해야할 일' 이런 건 사양하구요.

사회경험에 도움이되고 무엇보다 지식을 쌓을 수 있었음 좋겠거든요?

 

아, 그리고 제가 중학교 때까진 책을 그냥 무턱대로 읽는게 다 였는데

시간이 지나고보면 다 잊어버리구 남는게 없더라구요ㅜ_ㅜ

효율적인 독서습관, 독서방법도 알려주셨음 좋겠구요.

(혹시 독서기록장을 추천하실거라면 어떻게 기록해야 좋을지도 자세히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거든요.

첫 월급을 받았는데 돈을 벌기만했지 영 쓰는 방법도 모르겠구

어떻게 모아둬야할지도 모르겠구 막막해서요.

경제나 재테크에 관련된 도서를 꼭! 하나 사보려구요.

경제에 '경'자도 모르구.. 재테크란 것도 말로만 들어봤지 뭔지도 잘 모르고..ㅜ_ㅜ

저같이 초짜가 읽을만한 경제도서 한권은 꼭!! 추천해주셨음좋겠네요^^

(추가정보로 해놓은 책이 요즘 무척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이 것을 사볼까 하는데 이 것 외에 더 좋은 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기간도 제일 길게 했구요. 내공도 많이 걸었으니깐 천천히 답변 기다릴겠습니다^^

위 세 가지중에 하나라도 좋으니 꼭 답변해주셨음 좋겠네요:D

이제 막 고등학생에서 벗어나 스무살대학생이 되니깐

다른 조언해주셔도 꼭 읽어보고 참고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007년에 행복한 일들이 많이 생기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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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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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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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교수이신 도정일 교수님과  자연과학 교수이신 최재천님의

 

대화를 중심으로 쓰여진

 

"대담" 이라는 책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책의 목차

 

1. 즐거운 몽상과 끔찍한 현실

 

2. 생물학적 유전자와 문화적 유전자

 

3. 생명복제, 이제 인간만 남은것인가

 

4. 인간 기원을 둘러싼 신화와 과학의 격돌

 

5. DNA는 영혼을 복제할수 있는가

 

6. 인간, 거짓말과 기만의 천재

 

7. 예술과 과학, 진화인가 창조인가

 

8. 동물의 교미와 인간의 섹스

 

9. 판도라속의 암컷, 이데올로기 속의 수컷

 

10.섹스, 젠더, 섹슈얼러티

 

11.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소설인가 과학인가

 

12. 다양한 생명체와 문화가 공존하는 세상

 

13. 21세기형 인간, 호모 심비우스의 번식을 위하여

 

제가 올해로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인데

 

이 책만큼은 연대생인 저희 형에게 추천해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한권을 추천해 드리자면

 

이어령 교수님의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아니 우리 민족을 가장

 

잘 이해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현재 소유중인 책들을 몇권 적어놓겠습니다.

 

 

1. 원자폭탄 만들기(리처드 로즈)

-원자폭탄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2. 내일이 오는 길목에서(김동길 교수님[지금도 교수님이신지는..]외 다수)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와 깨닳음을 얻을수 있습니다.

 

3. 재미있는 경영이야기(조동성)

-제가 경영쪽에 관심이 있어 산 책인데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4. 도련님(나쓰매 소세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자아를 볼수 있습니다.

 

5. 체 게바라 자서전(체 게바라)

-체 게바라라는 위대한(제 생각에는)인물의 자서전 입니다.

 

6. 체 게바라 (20세기 최후의 게릴라) (장 코르미에)

- 체 게바라라는 인물을 역사를 중심으로 서술한것입니다.

 

7. 체 게바라 평전 (장 코르미에)

-체 게바라 자서전과 언뜻 비슷하지만 좀더 객관적인 모습으로

체 게바라의 삶을 볼수 있습니다.

 

위에 추천해드린 9권 모두 읽기에 부담이 없고

 

상당한 철학과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체 게바라는 꼭 한번 채택을 안하시더라고

 

읽으시길 바랍니다.

 

 (자서전->체 게바라->평전)순으로 읽으시면

 

더 많은것을 얻으실수 있으실겁니다.

 

그럼 즐거운 독서 하십시오~

 

이상 백양고등학교 올해로 3학년 학생이었습니다.

(학교 이름을 알리고 싶었답니다~)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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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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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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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세면

독서계획을 어떻게 잡느냐가 참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질문이 있지만

나라면 그 나이에 이렇게 했었으면 좋겠다라는 측면에서 답을 드리겠습니다

 

1. 먼저 독서를 폭넓게 하셨으면 합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독서모임이 굉장히 많습니다

가보시면 책들을 읽는 수준이 보통이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1년에 100권 정도도 보통입니다

앞으로 책을 읽는 수준들이 굉장히 높아질 것입니다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두루 두루 보아야 합니다

 

2. 어려운 책보다는 우선 쉬운 것부터

쉬운 것을 골라서 재미있게 읽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어려운 책 가지고 씨름해야 남는 것이 없습니다

 

3. 시대의 추세와 미래에 대하여 관심을

현시대는 변화가 무척 빠른 시대입니다

현시대의 변화와 미래의 추세에 대하여 이제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갖든지 이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거 20세기의 과학기술의 추이를 정리해보세요

앨빈 토플러나 피터 드러커의 책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좀 딱딱하고 두꺼울 것입니다

현재의 추세와 미래학은 독서의 입구로서 권장할만하고 중요합니다

 

4. 읽은 책 목록만 기록하기를

처음부터 책을 읽고 독후감을 기록하려고 하면

그게 부담이 됩니다

우선 금년 정도는 그냥 책목록만 적어가기 바랍니다

그 것만 해도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대개 제목만 보면 그 책에 대하여 생각이 나기 때문에 좋아요

세부적인 사항을 독후감 형식으로 아직은 기록할 것은 없어요

나중에 자신의 방식대로 아주 간략히 부담없이 기록하는 훈련을 해보세요

그냥 독서목록만 기록하고 읽는 것이 좋습니다

 

5. 1년 독서량을 정하고

매주 독서량을 정하세요

먼저 1주일에 한권 정도 읽고

쉬운 책으로 접근요망.

전체를 다 읽으려고만 하지 말고 부분을 읽는 훈련을 하도록.

이 정도만 지켜도 금년은 아주 훌륭할 것 같네요

금년엔 1주 1권 정도 읽어서 52권에 도전해보세요

내년엔 1주 2권 정도 읽어서 100권에 도전해보세요

이제 백권정도 읽는 사람은 많아요

앞으로의 시대는 책많이 읽는 사람이 진짜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름하여 지식기반사회

 

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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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여유가 느껴지는데..

이제부터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려면요..

 

뭐 ..다빈치 코드는 읽어보았으리라 생각되고

오래 된 추리 소설 몇 권 권할까요..

 

> 죽음의 키스 : 아이라 레빈

   내용 : 금발의 푸른 눈의 머리 좋은 남자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신분상승을 위해 저지르는 범죄 소설.

 

> 피닉스 : 중동, 유태계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암살을

                  주문받은 치밀한 암살자의 행각을 그린 첩보 소설.

 

> 교환살인 : 옛 미국 (1970년대)의 풍속을 알 수 있는

                       센스 만점의 추리 소설.

 

중요한 건 번역인데 <동서 문화사> 걸 사세요.

아..전 동서..알바 아닙니다..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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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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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텅빈충만

 

리영희님의 대화

 

추천해드립니다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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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바쁘게 원서쓰고나서 한가로워 지니깐.

요즘 책많이읽고있습니다...ㅋㅋ

논구술 대비와 재미적인 요소??ㅋㅋ

원래 책은 머리속에 잘 남지않아요..정말 외울 마음 가지고 읽지않으면..

기억에 남기려 하시지 마시고 그냥 책을 즐기세요..그러다보면

그 지식들이 자기도 모르게 머리속에서 튀어 나올꺼에요;.

아무튼 추천 해볼께요..

 

1.데미안..: 헤르만 헤세의 작품인데요..재미있기도하고

정말 자아에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에요..

주인공을 보면서 나는 정말 나에게 무관심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2.변신 : 카프카의 책인데요..인간소외현상을 아주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그려냈죠 재미있습니다.

 

3.경제콘서트:저도 이제 읽으려고 하는 책인데..주위 평들이 괞잖더라구요

한번 같이 읽어보게요 ㅋㅋ

 

4:부의미래:앨빈토플러 책인데요...자본주의의 미래를 보실 수 있어요..

경제적인 측면도 많이 엿보실 수 있을 거에요.

 

한번에 많이 읽으려고는 하지마세요,,,차근차근 읽어가는 맛이 있죠..

1984   동물농장 달과6펜스. 상실의시대 멋진 신세계도 추천 합니다.!

 

그리고 독서 기록장을 쓰신다면..자신이 책을 읽고 느낀점만 쓰는게 어떨까요??

뭐 줄거리 써봤자...그거 읽을것도아니고....그냥 느낀점을 쓴다면 그 책을 읽은

의의로써의 가치도 있고 생각도 다시 한번 하게되잖아요...저는 그렇게 할래요..

안쓰고 있었는데 한번 써봐야 겠네요.. 아무튼 즐거운 독서되세요!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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